[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체계기업 중 유일하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 A+(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KCGS는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장려하고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A+(매우 우수)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각 분야의 중장기 목표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인정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통합 A(우수)등급에서 올해 한 단계 상승한 A+(매우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우선 환경 부문에서 현대로템은 탄소중립 로드맵을 비롯한 기후 리스크 대응 전략을 통해 명확한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3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며 저탄소-수소 사회로의 전환 계획을 구체화 한 바 있다. 2040년 이내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전년대비 91.8%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매출 7,887억 원, 영업이익 1,63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1%, 10.8%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지난해 판매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4.1% 감소했지만,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 금액은 3분기 7억 700만 달러, 올해 누계 30억 2,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37억 4,300만 달러의 80.8%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 9,900만 달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4일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배당에 나선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초다. 배당금 총액은 396억원 규모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고부가 제품 AI 메모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7조 5,731억 원, 영업이익 7조 300억 원(영업이익률 40%), 순이익 5조 7,534억 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 4,233억 원을 1조 원 이상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 4,724억 원, 순이익 4조 6,922억 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위아가 통합 열관리 모듈 등 전기자동차 전용 부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서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합친 ‘통합 열관리 모듈(Integrated Thermal Module)’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용 열관리 부품을 비롯해 총 16종의 자동차 부품을 선보인다. IZB 2024는 폭스바겐이 주최하고 5만여 명이 참관객이 찾는 대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폭스바겐 등 유럽 내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럽 내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고려해 맞춤형 영업에 나선 것이다. 이에 현대위아는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올해 개발을 완료한 통합 열관리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부품은 전기차 열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하나의 모듈로 합친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모듈화를 통해 열관리 효율을 향상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이 대만에서 AI 가속기, 고속 통신, 광모듈 등에 활용되는 CCL 하이엔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선다. ㈜두산은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난강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TPCA Show Taipei(대만 전자회로기판 박람회)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TPCA Show Taipei’는 전자회로기판(PCB) 및 회로설계, 반도체패키징 등과 관련된 대만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올해는 ㈜두산을 비롯해 엘리트머티리얼즈(EMC), 유니온테크놀로지(TUC), 유니마이크론테크놀로지(UMTC), 유니텍(Unitech) 등 CCL, PCB 관련 33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통신용 CCL, 광모듈(Optical Module)용 CCL, 반도체(메모리, 비메모리) 패키지용 CCL 등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과 함께 신사업인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MEMS Oscillator)도 선보인다. 특히 고속 통신, AI, 광모듈 관련 PCB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대만은 ㈜두산의 주요 타깃 시장 중 하나다. 통신용 CCL은 고속 네트워크 기판에 활용되는 제품으로, 데이터를 안정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1일(현지시간)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면담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리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IPO) 기념식에 참석하는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인도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4년 5월 총리에 취임한 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인도 경제를 세계 5위 규모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 열린 인도 총선을 거쳐 총리로 재선임돼 3기 내각을 이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혁신적인 제품과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으로, 인도 톱 모빌리티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인도와 한국의 경제적 협력이 늘어나면서 서로의 문학과 문화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투자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U에서 지투파워는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투자유치와 사업 협력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주요 합의 사항은 지투파워의 자금투자와 제품의 미국시장 공급 및 유통이다. MOU는 지투파워의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지투파워의 모든 제품에 대한 사업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지투파워는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Global Emerging Market Fund (GEM)의 컨소시엄을 통해 한화 약 300억원대 투자유치 및 첨단 기술 이전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 투자에는 자산규모 43조원대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미국의 장기투자 운용사 GEM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세계 각지에서 107개국에 투자해온 글로벌 그룹으로, 작년에 홍콩 상장 회사와 한국 기업에도 이미 수백억대 달러 자금을 투자해오고 있는, 국제적으로 그 실체와 자금력이 검증된 글로벌 미국 기업이다.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의 첫걸음으로 지투파워 김동현 이사(CFO)는 “미국 메릴랜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시아, 유럽 및 중동 지역의 기업 중 80%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했으나, 이들 중 절반 이상(53%)이 여전히 수동적인 방법으로 진척 상황을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발표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기반 지속 가능성 트렌드 및 지수 2024" 보고서에 의하면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기업 중 92%가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세웠지만, 이들 중 3분의 1만이 과학 기반 목표(SBTs)를 통한 넷제로(Net-Zero) 목표에 동참하고 있었다. SBTs 채택률은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39%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유럽, 선진 아시아 기장 및 중동에서 각각 35%, 30% 및 22%를 기록했다.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기업 중 약 절반은 성장 촉진(56%), 규제 준수(54%), 그리고 강력한 기업 목적(49%)을 주요 동기로 꼽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기업 성장을 우선시한 기업이 70%에 달해 모든 시장 중 선두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설문 참여 기업 중 73%가 규제 준수를 강조한 반면, UAE의 경우 61%가 강력한 기업 목적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민국 기업 중 54%는 비즈
[더테크 이지영 기자] 에브넷(Avnet)이 기업들이 최신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여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늘날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는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제조업체 간의 생산성 격차 또한 자동화 기술의 도입 수준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에브넷은 지난 한 세기 동안 기술 변화의 흐름에 따라 가장 발전된 최신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해 왔다. 공장 자동화 분야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함께 인간과 로봇 간의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코봇(Cobot: Collaborative Robot, 협동로봇)의 등장으로 혁신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코봇은 자동화를 확산하는 핵심 요소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코봇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모두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배치가 용이해 기업들이 신속하게 자동화를 도입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환경이 간단하기 때문에 전담 기술진을 보유하지 않은 중소규모 기업들까지 코봇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코봇 시장은 2030년까지 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중국 상하이 및 멕시코 몬트레이에 위치한 공장 2곳이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새로운 등대 공장(Lighthouse)으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중국 우시, 인도네시아 바탐, 프랑스 르 보드뢰이,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을 포함하여 총 7곳의 등대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르 보드뢰이, 렉싱턴, 하이데라바드 공장 3곳은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글로벌 공장이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등대공장은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상징하는 글로벌 트렌드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성과를 거둔 공장들을 선정한다. 현재 전 세계 150개 이상에 달하는 등대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단 17곳만이 환경 영향에 대한 기술 기반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 공장 구축과 같은 혁신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AI,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이번에 선정된 중국 상하이 공장은 접촉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 CNS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에서 16일부터 열린 ‘unBoxed 2024’ 행사에서 ‘LG 옵타펙스TM(LG OptapexTM)’를 1공개했다. 이날 LG CNS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LG 옵타펙스’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unBoxed’는 아마존의 디지털 광고사업 부문인 ‘아마존 애즈(Amazon Ads)’가 광고 대행사, 미디어렙사 등 광고기업, 셀러(제품 판매기업), IT기업 등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광고 컨퍼런스다. LG CNS가 새롭게 선보인 ‘LG 옵타펙스’는 AI, 수학적최적화등 DX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의 글로벌 버전으로 세계 최대 e커머스 채널인 아마존에 특화돼 있다. MOP가 포털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운영 등에서 광고 집행 효율을 높인다면, ‘LG 옵타펙스’는 아마존에서의 수익성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한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은 심야, 새벽 등 컨트롤 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포함해 365일 24시간동안 ‘LG 옵타펙스’를 통해 더 많은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다시 출범한다. 모트롤은 1974년 설립해 우리나라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로,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첫 방문이다. 두산밥캣 경영진은 14일 창원의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200여 명의 사무직·생산직 임직원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두산모트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스캇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의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