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숙박시설 위탁운영 기업 HS오퍼레이션과 손잡고 아늑호텔에 실내 배송로봇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HS오퍼레이션은 전국 120여 개 호텔을 운영하는 숙박 운영 전문 기업이다. 차별화된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혁신으로 호텔 산업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인천 구월점 아늑호텔을 시작으로 연내 전 지점에 실내 배송로봇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늑호텔은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춘 설계, 합리적인 가격, 체계적인 청결 관리, 다양한 콘셉트 룸(영화 룸, 스파 룸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체크인, OTT 서비스 무료 제공, 자체 제작 침구류 도입 등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실내 배송로봇은 이동통신으로 연결돼 호텔 내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움직이며, 객실 내 어메니티와 룸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고객은 비대면 서비스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투숙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호텔은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숙박업계를 넘어 요식업, 오피스, 병원 등 다양한 실내 공간으로 배송로봇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소별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의 다국어 AI 어시스턴트 ‘챗수트라(ChatSUTRA)’가 출시 한달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독자 개발 모델인 ‘수트라(SUTRA)’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챗수트라는 안드로이드와 iOS 애플리케이션, PC웹을 모두 지원하며,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투플랫폼은 작년 3월 독자 기술력으로 만든 거대언어모델(LLM) ‘수트라(SUTRA)’를 론칭해 주목 받았다. 50개가 넘는 독보적인 다국어 능력을 갖춘 수트라를 계속해서 고도화해온 투플랫폼은 최근 새로운 추론 모델 ‘수트라-R0’을 공개하기도 했다. 힌디어, 구자라트어, 타밀어, 벵갈어 등 인도 주요 언어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 o1 미니보다도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고, 한국어와 일본어 테스트에서도 딥시크 R1, 메타의 라마 3.3 등을 앞지르는 결과를 내놨다. 챗수트라는 유저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를 서서히 넓히다가, 추론 모델 수트라-R0를 탑재한 후 지난달 정식 출시됐다. 1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기까지는 한 달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특히 영어 외 언어로 사용할 때도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가 한국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뉴로메카의 로봇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에 적용할 차세대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는 차세대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자동화 솔루션이 고객들의 제조 생산성을 더 높이고, 현장 작업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DN솔루션즈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첨단 제조 솔루션을 완결성 있게 제공하는 오토메이션 플랫폼 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앞서 DN솔루션즈는 오토메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을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2024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등에 각각 지분을 투자했다.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솔루션의 생태계는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그와 연결된 자동화 솔루션,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구성된다. 협동로봇·AMR 등 각종 로보틱스, AI
[더테크 이승수 기자] 클라우드 파일 공유 및 동기화 서비스 제공 기업인 클라우다이크가 네이버클라우드, NVC,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투자와 스케일업팁스 R&D 자금으로 총 37억원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클라우다이크 사업 확장과 미디어 특화 AI SaaS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클라우다이크의 성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AI SaaS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활용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확장성을 개선하며,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어려워져서 투자 라운드 마감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미디어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는 차세대 AI SaaS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다이크는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혁신을 주도하며 네이버웍스 및 기타 비즈니스 플랫폼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공공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인증 CSAP를 획득했으며, 디지털이용지원시스템에 클라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운항 선박 내 긴급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한 3D프린팅 신기술을 개발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에 대한 최종 평가 및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광역시 및 산하 기관들,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 과제에 착수해 오는 12월 완료 예정이다. 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하고 출항한다. 그러나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해 즉시 교체가 가능해진다. 주문, 제작, 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축되는 만큼 시간 및 비용도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선상에서 3D프린팅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선박 운동 및 진동 저감 장치에 대한 기술도 함께 검증했다. 물 위를 항해하는 선박은 연속적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지난 7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 2025’에서 캐릭터 AI 기술과 신규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셀렉트스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코리아 파빌리온관에서 캐릭터에 AI를 접목한 맞춤형 캐릭터 AI 기술과 생성형 AI 서비스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직접 시연했다. 최근 선보였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AI 영상편지 케이크 '하츄핑의 스타 플래닛'을 비롯해, ‘신비아파트’ AI 영상편지 생성 서비스, AI 캐릭터 실시간 대화 기능 등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10일 열린 ‘Next Stage’ 세션에서는 한국 대표 스타트업으로 황민영 부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K-콘텐츠와 AI 기술 융합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황 부대표는 셀렉트스타가 보유한 캐릭터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K-콘텐츠와 AI, XR 기술의 융합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황 부대표는 캐릭터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AI 기술은 더 이상 콘텐츠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확장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충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전기차 리튬 배터리의 혁신적 전해질 기술을 개발하여 충전 시간을 15분으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과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전해질 용매 ‘아이소부티로니트릴(isoBN)’을 개발하여 배터리내 리튬 이온 이동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시간이 상온에서 15분 내로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해질 내에서 용매화 구조를 조절하는 전략을 개발했다. 이는 배터리의 핵심 요소인 음극 계면층의 형성을 최적화하여 리튬이온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고속 충전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리튬이온전지의 충전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 전해질에 사용되는 에틸렌 카보네이트(이하 EC) 전해액은 높은 점성(3.38 cP), 강한 용매화 특성, 큰 결정립으로 구성된 음극 계면층을 만들게 되어 고속 충전 시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하거나 흑연 음극 층상 구조로 들어가지 못한다. 또한, 전착 리튬은 충·방전이 불가능한 비가역적 리튬으로 배터리 수명 단축과 단락에 의한 화재 발생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 2025’에 참가해 고효율 냉난방공조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한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탈탄소∙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그린딜 정책을 도입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 제품 구매 시 세금 혜택과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혁신적 난방의 개척자’를 슬로건으로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유럽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현지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은 주거용 에어컨 보급률이 낮고 난방기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북유럽과 중부유럽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아 난방이 필수적이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주거용 히트펌프는 ‘써마브이(Therma V)’다.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14일, 로봇재활실과 스마트돌봄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국립재활원을 방문하여 Age-Tech 기반 의료·돌봄 기술 적용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한국은 지난해 12월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앞으로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생)가 고령층에 유입되면서 의료⸱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통적 대응방식에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돌봄 서비스가 인력부족과 경제적 사회적 부담 해소를 위한 중요한 대안이자 성장의 기회”라는 게 주 부위원장의 설명이다. 정부는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에 따라 AI돌봄로봇, AI 웨어러블 및 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 치료 및 치료제, 항노화 및 재생의료, 스마트 홈 케어를 5대 중점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고령친화 제품⸱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약 3,000억원 규모의 ’가칭디지털 대전환 Age-Tech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한다. 또한Age-Tech 제품과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NVIDIA GTC 2025’에서 새로운 Emulate3D® Factory Test™ 기능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공장은 수천 개의 움직이는 부품, 고속 장비 및 복잡한 시스템 상호 작용을 갖춘 본질적으로 복잡한 환경이다. 기존의 시뮬레이션 툴로는 이러한 환경을 충분한 충실도와 규모로 모델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Factory Test는 모듈식 모델링 방식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극복함으로써 팀이 기계, 전기, 제어, 프로세스, 로봇 및 장치 동작 모델을 구축, 검증 및 통합 디지털 트윈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첫 번째 공개 쇼케이스에서는 솔루션이 공장 규모의 가상 제어 테스트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제조업체가 공장 인수 테스트를 통해 배포 전에 자동화 시스템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 다중 모델 조정으로 공장 규모 테스트를 위해 다중 시스템 모델 동기화가 가능하다. 또한 최신 DevOps 워크플로 버전 제어, 테스트 및 배포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모든 이해 관계자가 최신 버전에서 작업하고, 실시간으로 변경 사항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연구센터 한중탁 박사팀이 기존 합성섬유 공정 방식을 그대로 활용해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근간인 ‘기능성 와이어’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탄소나노소재는 탄소가 육각형 모양으로 이루어진 나노스케일의 전도성 소재로,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2차원 평면 구조인 `그래핀(graphene)`, 그리고 그래핀이 나선형으로 휘감아진 구조인 `탄소나노튜브(CNT)` 등이 있다. 그중 탄소나노튜브는 다중벽과 단일벽으로 나뉘는데, 벽이 1개인 단일벽이 가늘고 투명해 물성과 전기전도성이 훨씬 좋다. 이번 성과는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고에너지 경량 와이어다. CNT는 강철의 100배 강도에, 전기 전도도는 구리에 버금가는 수준을 가진 신소재로, 6각형 고리로 연결된 탄소들이 긴 원통형 모양을 이루고 있어 유연성도 뛰어나다. 특히 CNT는 소량의 첨가만으로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여주기 때문에 전자기기를 구성하는 무거운 구리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CNT는 응집하려는 성질이 매우 강해 서로 엉킨 구조를 가지고, 유기용매 등에 분산이 어려워 전기·전자기기 분야에 적용하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AURIX™ TC4x 마이크로컨트롤러에 대한 ISO/SAE 21434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보안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 자동차 전자 장치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해 개발 복잡성을 줄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 목표를 정의하는 개념 단계와 보안적인 통합 및 검증을 보장하는 제품 개발 단계도 포함한다. TÜV SGS가 부여한 이 인증은 자동차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보안 개발 프로세스와 위험 관리를 보장하는 엄격한 사이버 보안 표준을 준수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인피니언은 또한 고객들이 UN R155와 같은 국가 및 글로벌 사이버 보안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AURIX TC3x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에 대한 ISO/SAE 21434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토마스 보흠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 부문 수석 부사장은 “AURIX TC4Dx 제품 규정 준수를 통해 고객들은 ISO/SAE 21434 관련 ECU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