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공피부로 로봇을 조종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 개발됐다. 로봇이 인공피부를 통해 물질의 촉감을 구별하며, 소리를 인식해 명령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동작까지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다. 메타버스, 아바타 로봇 시대에 꼭 맞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UNIST 고현협(에너지화학공학과)·김재준(전기전자공학과) 교수팀은 사람 동작, 촉감, 소리 등을 모두 인식해 기계에 전달할 수 있는 사람-기계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버튼이나 키보드를 누르는 대신 정보를 직관적으로 기계에 전달하는 방식의 사람-기계 인터페이스”라며 “센서가 얇고 부착 가능해 다양한 가상현실 (VR), 증강현실 (AR), 사물 인터넷 (IoT) 기술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인터페이스는 귀의 달팽이관 구조를 모방한 인공피부 센서를 기반으로 한다. 달팽이관 기저막은 두께와 너비, 단단함 정도가 부위별로 달라 소리를 주파수별로 구분해 받아들 수 있는 원리를 응용했다. 센서의 이러한 특성 덕분에 사람의 동작처럼 느리게 반복되는 저주파 신호뿐만 아니라 빠르게 진동하는 소리, 촉감 같은 고주파 신호도 낮은 신호 대 잡음비로 기계에 모두 전달할
[더테크 뉴스] 미국 포춘(Fortune)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생고뱅이 최근 제조시설 증설을 완료,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바이오의약 분야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부지 내 제품 생산량 확대와 제조 품목 추가를 위한 제조시설 증설에 착수, 2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시설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조시설 증설에 따라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을 13,619㎡ 규모로 확장했으며 기존에 납품해 오던 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Single-use Bio 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여 연간 최대 생산량이 235,000개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또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 누출이나 오염과 같은 공정 상의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 공정을 간소화 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 제품도 추가로
[더테크 뉴스] 노보셀바이오는 멕시코 TecSalud대학 재단 병원인 몬테레이 Zambrano Hellion Hospital에 세포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제조 시설을 3월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보셀바이오는 올해 국내 임상 진행을 위한 우수 의약품 제조 시설과 연계해 양국에서 본격적인 임상 및 환자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Zambrano Hellion Hospital은 여러 글로벌 제약 회사의 임상을 대행하는 전문 병원으로, 임상 진행이 탁월한 병원으로 알려진다. 노보셀바이오는 올 상반기에 멕시코에서 ‘NOVO-NK’ 면역세포 치료제로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을 먼저 시작하고, 하반기 유방암에 대한 임상도 추가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적응증 확대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노보셀바이오 담당자는 “멕시코 식약청의 임상 방식이 국내보다 유리한 부분이 있어 임상 속도가 상당히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안에 멕시코에서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메디포가 독자적인 특허 소재인 ‘백미꽃 추출물(DERMA-CLERA)’을 함유한 베리큐어 로션 MD를 개발해 의료기기로 품목 인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포는 2020년 설립된 피부 전문 의료기기 제조 회사로, 20년간의 피부 과학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질환 예방 및 피부 재건 기술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또한 2020년 ‘베리큐어 크림 MD’를 첫 출시했으며, 베리큐어 크림 MD는 대학병원, 준종합병원, 개인의원 등에서 꾸준히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베리큐어 로션 MD에 함유된 백미꽃 추출물은 강원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아토피 질환의 실험 모델에서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 논문에 따르면, 백미꽃 추출물에 함유된 페놀 성분이 피부 염증에 관여하는 calcineurin의 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SCI 논문인 antioxidants, 2022년 1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메디포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테크 뉴스] 지스트 신소재공학부 태기융 교수 연구팀은 생체 내에서 효과적인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생체적합성 나노반응기를 이용해 염증성 장질환(IBD)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2종의 항산화효소의 고효율 포집이 가능한 나노전달체를 지속적으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나노반응기로 설계했다. 이러한 나노반응기는 염증조직 부위에서 과도하게 증가된 활성 산소종들을 산소로 변환시켜 효과적인 염증조직의 회복이 가능함을 보였다.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은 적정한 농도에서는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나, 내/외부 요인으로 과도하게 생성되면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켜 염증성 장질환(IBD)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신경질환, 조직 병리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SOD는 초과산화물 이온(O2-)과 반응해 과산화수소 (H2O2)로 변환시키는 작용을 하고, 이 과산화수소(H2O2)는 CAT에 의해 산소기체로 변환될 수 있어 SOD와 CAT의 연쇄반응으로 활성산소들이 제거되고 산소가 공급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반응기는 생체 내 주입 시 염증부위로 선택적 전달이 가능하고, 2종의 항산화효소의 연쇄작용 반응을 향상
[더테크 뉴스]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팀은 전기자극을 통해 말초신경계의 수초화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이는 기존의 약물 치료법이 아닌 전기 자극으로 탈수초화 신경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추후 전자약의 형태로 개발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초 신경에서의 수초의 손실은 근육위축, 무감각, 발의 기형, 마비 등을 유발하며, 희귀 말초신경병증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현재까지도 확실한 치료 약물이 개발되지 못한 상태이다. 이에 김민석 교수 연구팀과 DGIST 웰에이징연구센터 이윤일 박사 연구팀은 마우스 배아의 배근신경절(dorsal root ganglion, DRG)을 모델로 사용해 수초 형성과정 초기에 다양한 주파수의 전기 자극을 가했고, 중기 및 성숙기에 수초형성을 평가하해수초화 형성이 향상되는 최적의 전기 자극 조건을 발견했다. 또한 말초 탈수초성 신경병증의 흔한 이상 중 하나는 말초신경계의 지질 생합성 기능이 저하됐다는 점에 기인해, 전기 자극이 지질 생합성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리보핵산 시퀀싱을 통해 밝혔고, 수초막을 분석하여 전기 자극 후 수초 내 지질이 더욱 풍
[더테크 뉴스] 마크로젠이 지난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지놈 캠퍼스’ 건립을 추진한다. 본 협약은 지난해 6월 송도의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의 일환으로 우수 바이오 기업 유치 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지놈 파운드리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글로벌 지놈 캠퍼스 내 신설할 빅데이터 센터 기반 신규 사업 확장과 아시아인 중심의 100만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지놈 캠퍼스는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전후방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지놈 파운드리 역할을 하게 된다. 바이오뱅크, 생물자원 유전정보 보관센터, 의료 및 헬스케어 연계 플랫폼 개발센터, 물류 통합관리시설을 마련하고 현재 서울시에 위치한 마크로젠 가산 지놈센터도 송도 글로벌 지놈 캠퍼스로 확장 이전돼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 지역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산학연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마크로젠 송도 글로벌 지놈 캠퍼스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6,017㎡
[더테크 뉴스]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UV LED기술 바이오레즈(Violeds)가 적용된 ‘공청 살균기’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300여 곳에 무상 지원한 데 이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결과 매장 내 바이러스 전파 감염이 전혀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20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기술 공헌의 하나로 ‘바이오레즈 살균 설루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100인 이상 모이는 식음료 전문점, 관공서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공기 살균 모듈을 40여 곳(220대)에 무상으로 공급했으며, 설치 사업장에서는 역시 바이러스 전파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별 냉난방기기가 모두 상이해 최적의 살균을 위한 제품 개조에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서울바이오시스는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빠른 시간 내 넓은 면적을 살균함을 물론 독립된 공간에서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국내 가전 전문 기업 에프디시스(FDSYS)와 1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공청 살균기’를 개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21년 11월 자국민의 안전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
[더테크 뉴스] 빠른 치료효과를 위해 여러 약물을 함께 처방받아 복약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약물들의 상호작용에 따른 약물 간 간섭이 서로 많은 영향을 준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지스트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남호정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발현 데이터 기반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측(Interpretable prediction of drug-drug interactions using drug-induced gene expressions, DeSIDE-DDI)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복합처방의 주요 대상이 환자와 고령층임을 고려할 때 약물-약물 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나 신약 개발 단계에서 관찰되는 빈도가 낮아 부작용을 사전에 알아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 다양한 부작용 예측 모델들이 개발되어 왔으나 신약 개발 단계의 새로운 약물과 시판중인 약물 사이의 부작용 예측에는 적용할 수 없으며, 또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원인 기작을 해석해주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약물 처리 유전자 발현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약
[더테크 뉴스] 한국BMS제약은 11일 서울특별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OI 체결식에는 김진영 한국BMS제약 대표이사와 서울특별시 황보연 경제정책실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 이사 등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LOI는 한국BMS제약과 서울바이오허브의 역량과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을 촉진하고자 체결됐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이다. LOI에 따라 한국BMS제약과 서울바이오허브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을 통해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능한 업체들과의 파트너링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안에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우수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BMS는 심각한 질병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해 제공한다는 자사의 미션을 바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파트너링 기회를
[더테크 뉴스]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 요소인 '세포배양 배지'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11일 바이오 소부장 R&D 성과기업인 아미코젠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 배지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바이오의약품 대부분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되고 있으며 세포 배양과정에서 배지가 영양분으로 사용되나, 현재는 국내 배지 생산기업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배지 생산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시제품 생산·테스트를 거쳐 양산에 성공할 경우 국내에서도 세포배양 배지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산업부는 2020년 9월부터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2020년부터 2024년간 총 849억원을 투입해 16개 핵심 품목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동 협의체의 참여기업으로 바이오의약품 배지 국산화 R&D 과제에 선정되어 2020부터 2022년간 총 48.6억원을 지원받아 세포배양 배지 생산 공정 기술을 개발 중이며, 그 결과물을 이번 배지 공장 건설시 적용할 계획이다. 양산에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인 KIMES(Korea International Medical & Hospital Equipment Show) 2022에 참가해 영상진단 장비 및 차별화된 의료기기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수술실, 엑스레이 검사실, 판독실, 입원실 등 다양한 의료 공간에 최적화한 의료 솔루션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공간별로 나눠진 체험부스를 조성했다. LG전자 수술용 모니터는 색영역 표준인 sRGB를 115% 충족해 자칫 비슷해 보이기 쉬운 붉은색의 혈액과 환부 등을 또렷하게 구분한다. 또, 반응 속도가 빨라 수술 집기의 움직임을 바로 화면에 보여줘 정확한 수술을 돕는다. 제품 전면과 후면 모두 방수/방진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 진단용 모니터(31HN713D, 21HQ513D)는 전면에 탑재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센서로 색표현을 스스로 보정해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LG전자 진단용 모니터와 임상용 모니터는 모두 다이콤(DICOM: Digital Imaging and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