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모빌리티가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전기 스쿠터 생산 거점인 S-팩토리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LSV 실증 시험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완성차 부문 앵커기업으로 선정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앵커기업은 특정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대구는 올해 7월부터 전동화 부품 기업이 집적한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그리고 달성 산업단지를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 국가 및 지역 차원의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대구는 2030년까지 소재, 가공, 모터, 부품, 모듈, 완성차 분야에서 7개의 앵커기업과 100여 기업을 참여로 특화단지를 글로벌 파운더리형 모터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완성차 부문의 앵커기업으로 대구와 협력해 물류배송용 배터리 교환형(Battery Swapping System, BSS) e-스쿠터, 0.5톤 전기트럭을 비롯해 여객운송용 자율주행 LSV(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미들 마일(중간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 가운데 이에 대한 차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는 지역별 차주 협회와 협력을 이어가면서 10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한 ‘카카오 T 트럭커’ 서비스가 일주일 만에 사전 등록 신청자 1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 T 트럭커는 화물 기사의 운송 업무 효율화를 돕는 앱이다. △맞춤 오더 탐색부터 △인수증 제출 △세금계산서 발행 △운임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정산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선사의 지급 승인이 완료되면 평균 1시간 이내에 차주에게 운임이 지급되는 ‘빠른 지급’을 도입을 예고해 차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지역별 소형 및 중대형 차주 협회와 협력을 강화했다. 서울·충남·충북·대전·전남·대구·울산·부산 지역 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및 전남·광주·강원·부산 지역 개인(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협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차주 모집과 신규 서비스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박지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자율주행 글로벌 1등 전략으로 차량과 인프라를 융합하고 이를 이끌 주체로 민간 ‘주행사업자’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제 경쟁력을 지닌 자동차와 반도체, 도로망, 무선 네트워크 분야를 융합하면 대한민국이 자율주행의 시대를 이끌어 나갈 최고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자율주행 글로벌 1등, 그 길을 찾아서’를 주제로 2023년 자율주행 포럼을 개최했다. 김영기 한국공학한림원 자율주행위원장(서울대학교 객원교수)은 기조연설에서 “고속도로와 자동차, 반도체, 통신망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지리적 독립성이 있는 우리나라는 자율주행 분야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동통신에서 주파수라는 공공재를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도 민간 ‘주행사업자(Driving Services Provider, DSP)’ 도입으로 자동차와 인프라를 융합(Vehicle Infra, VI)하는 주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주행사업자의 정의와 함께 도입 단계의 주요 이슈를 다룰 것이라고 설
[더테크=문용필 기자] ‘K-배터리’ 3사 중 SK온과 삼성SDI의 올해 1~7월 누적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경우엔 소폭 상승했으며 성장률도 다른 두 회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무서운 기세’ EV배터리 시장, 올 상반기 성장세는?) SNE리서치가 5일 발표한 1월부터 7월까지의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 따르면 LG엔솔은 14.2%의 점유율로 CATL(닝더스다이), BYD(비야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반면, 5위인 SK온과 7위 삼성SDI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각각 1.5%, 0.6% 줄어들었다. 여기에는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 확장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위 BYD의 경우 지난해 12.3%에서 16%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1위인 CATL 역시 점유율이 1% 이상 상승했다. 유일한 일본기업인 파나소닉의 경우엔 점유율이 7.9%에서 7.3%로 떨어졌다. 다만 점유율과는 관계없이 K-배터리 3사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LG엔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33.6GWh에서 51.4GWh로 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호반건설이 건설할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건설사가 설계 단계부터 협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대중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LG-카카오,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만들어질까) 유플러스는 호반건설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플러스는 호반건설의 건설할 ‘호반써밋’에 ‘볼트업(VoltUP)’을 구축 및 운영하고 충전기 관련 신기술 솔루션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양사는 향후 ESG 경영과 공동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다양한 변수에 따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유플러스는 올해 초 CEO 직속 ‘EV충전사업단’을 신설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인 볼트업은 △LG전자, LS일레트릭 등 기술력이 입증된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앱 플랫폼을 활용한 예약과 알림 △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과 상담센터로 구성된 서비스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아파트 신축 단계부터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해 보다 나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유럽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한국과 중국, 멕시코에 이은 네 번째 공장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LG마그나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LG마그나는 LG전자와 캐나다의 자동자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지난 2021년 7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헝가리 공장은 연면적 2만6000㎡ 규모로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세계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 지역에 LG마그나가 처음 짓는 공장이다. 헝가리 공장에서는 구동모터를 생산하며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생성하고 전달하는 구동모터·인버터·컨버터 등으로 구성된 구동계 부품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말한다. LG마그나는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근성과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헝가리의 미슈콜츠시는 자동차와 기계 산업 분야가 발달한 지역으로 우수한 물류와 교통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계 최대 모터쇼로 꼽히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모빌리티 2023’(이하 IAA 2023)이 5일부터 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개최지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들은 물론, 미국의 테슬라부터 중국의 비야디(BYD)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660여개 기업이 자사의 신제품과 미래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연결된 모빌리티를 체험하라(Experience Connected Mobility)’를 주제로 내세운 만큼 완성차 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차세대 전장 기술(전기자동차·전자장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국내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실물 크기의 자동차 목업을 전시한다. 시스템LSI, LED, 메모리, 파운드리 등 삼성전자의 DS(Device Solution)부문 전 영역에서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며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위성항법시스템, 즉 GPS가 없어도 선박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항법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전파교란 등으로 인해 GPS가 불능 상태에 빠지더라도 안전운항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지상파 통합항법시스템(R-Mode)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위성이 아닌 지상의 송신국 3곳에서 각기 다른 지상파 신호를 보내고 각 신호의 송출시간과 수신 시간의 차이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선박들이 위치 정보를 얻는 보편적 방식은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의 도달 시간을 측정해 위치를 계산하는 위성측위시스템(GNSS)인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GPS다. 이와 관련, 연구소 측은 GNSS는 신호 불능이나 전파교란, 해킹 등의 취약성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R-Mode 기술이 적용되면 운항중인 선박에 GNSS신호 오류나 끊김이 발생해도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선박이 빈번히 움직이는 항로나 수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예방할 수 있고 야간 운항시 해양 사고 위험을 줄여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도 밝혔다. R-Mode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을 측정하는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SKT는 300~600m 운항 고도와 100~150km/h 순항 속도로 도심·준도심·관광지역 항로를 비행하는 UAM과 유사한 통신 환경을 갖춘 드론을 활용해 상공망의 품질을 측정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통합 솔루션을 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결과를 지도·그래프·도표로 시각화해 나타낸다.아울러 통화나 SNS, 동영상 시청 등 UAM 탑승객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시나리오도 적용해 상공망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 상공망 통신 품질 예측 시뮬레이터는 비행 결로와 고도 설정, 안테나 높이, 상향 틸트, 지향각도 및 빔 패턴 등 통신 품질에 변화를 주는 요소들의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지국 설치 환경, 지상망 간섭 등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한 상공망 투자비 산출 및 설계방안 도출에 활용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 성능 개선을 위해 최적의 기지국·안테나 설정값을 추천하는 AI기반 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Jurong Innovation District, JID)의 발전에 따른 미래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과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urong Town Corporation, JTC)가 맺은 ‘교통수요분석 업무협약’에 따라 2022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JID는 개발이 진행되면서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수요가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그룹도 해당 지구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가 위치한 불림(Bulim) 지역에서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했다. JTC는 싱가포르 내 산업단지 및 관련 시설의 계획·개발·관리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으로 △교통현황 △지리정보 △인구 △고용현황 등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JID의 인구·교통·발전계획 등 특성을 분석하고 미래 교통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교통수단과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김혜영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트추진실장 상무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기관인 JTC와 협업하여 진행한 프로젝트로,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上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下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上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上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래 모빌리티’를 논한다고 하면 ‘이동’ 자체에 집중하기 쉽다. 운전의 피로도나 교통 체증처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더 다양한 영역에서의 변화를 주도한다. 황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3조원과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와 함께 새로운 기업 비전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행사를 열고 새로운 비전으로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Motivate Future Movement)’을 공개했다.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할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설명했다. 비전공감은 직원들의 공감대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전 임직원이 자율복장에 타운홀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 광양, 세종, 구미 지역의 사업장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 영상회의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준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경영계획과 더불어 '2030 사업목표'로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달성할 핵심 경쟁력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의 △ 원료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