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머리카락보다 가는 형상기억합금 코일실을 직조해 가볍고 유연한 ‘근육옷감’을 자동으로 연속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로써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가 한층 현실화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AI로봇연구소 첨단로봇연구센터 박철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인공근육 구동기 ‘근육옷감’을 자동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직조장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계연이 개발한 자동직조장비는 직경 25마이크로미터(㎛), 머리카락 두께의 4분의 1 수준인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가공한 실을 이용해 근육옷감을 연속으로 만든다. 이 근육옷감은 10g의 무게로 최대 15kg을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인공근육 소재로,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 구동기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 금속 중심 실(심선)을 천연사로 대체하고 직조 구조와 공정을 새로 설계해 자동직조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근육옷감을 균일한 품질로 안정적·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은 무겁고 소음이 큰 모터나 공압식 구동기를 사용해 실제로는 팔꿈치 등 일부 관절만 보조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28일, 카카오톡에서 챗지피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픈AI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카카오 플랫폼과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대화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챗지피티가 카카오톡 안으로 들어오면서 약 5천만 명의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채팅탭 상단의 챗지피티 버튼을 눌러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요청까지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챗지피티의 답변을 채팅방에 공유하거나 대화 중 직접 질문을 이어갈 수도 있다. 기존 오픈AI 계정 이용자는 기존 계정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고, 신규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도 일부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무료 이용자의 경우 사용 한도가 적용된다.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카카오 툴즈(Kakao Tools)’와 연동되어 보다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선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솔루션 기업 대동애그테크(대표 원유현)가 설립 3년 만에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두 기관은 대동그룹이 농기계와 농업 로봇 등 하드웨어부터 AI·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수직 계열화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동그룹이 방대한 농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농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보급 중인 농업 장비를 통해 현장 데이터를 지속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탄탄한 글로벌 판매망을 통한 AI 농업 서비스의 해외 확장 가능성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대동애그테크는 2022년 설립 이후 차량 원격진단, 영농일지 자동 기록, AI 재해 알림 등 커넥티드 농업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AI 트랙터 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과수원과 밭의 사진 약 50만 장, 주행 영상 약 300만 건을 수집했으며, 머신러닝 운영 자동화(MLOps)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드롭박스(Dropbox)가 자사 AI 어시스턴트 겸 검색 툴인 ‘드롭박스 대시(Dropbox Dash)’의 컨텍스트 인식 AI 기능을 자사 솔루션 전반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롭박스 대시는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노션, 캔바 등 주요 협업 툴과 연동되어, 사용자가 여러 플랫폼에 흩어진 자료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범용 검색 플랫폼이다. 새롭게 적용된 컨텍스트 인식 AI는 사용자 및 팀의 업무 맥락을 파악해 보다 정확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번 데스크톱 앱 정식 출시로, 별도의 IT 지원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툴을 연결하고 설정할 수 있다. 대시는 텍스트·이미지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을 캠페인 콘텐츠 일정”이나 “사막 석양 사진 편집본”과 같은 설명만으로도 PDF, PNG 등 다양한 파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기반으로, 클로드, 커서, 구스 등 MCP 호환 앱에서도 동일한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드롭박스 대시는 단순 검색을 넘어 콘텐츠 기반 질의응답 기능도 지원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기반 글로벌 공급망 의사결정 및 인텔리전스 통합 솔루션 기업 데클라가 세계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했다. 데클라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제도 개편으로 글로벌 무역이 새로운 혼란에 직면한 가운데, 무역로 위험 점수를 제공하는 AI 기반 공급망 분석 솔루션 글로벌 무역로 위험 계획 플랫폼’을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글로벌 물류 및 무역 경로의 변동성 속에서도 기업이 자신 있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조정된 관세로 인해 기업의 공급망 및 무역 담당자들은 물류 전략 전반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기존 공급망 계획 도구를 통해 관세나 HS 코드(품목분류체계) 관점의 최적화는 가능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 경로 위험(Operational Lane Risk)’에 대한 실시간 인사이트는 부족했다. 글로벌 공급망 리더들이 직면한 핵심 질문은 단순히 “얼마의 관세를 내야 하는가?”가 아니라, “제품이 제시간에, 중단 없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가?”다. 데클라의 새 플랫폼은 10년 이상 축적한 공급망 지리정보 인텔리전트를 바탕으로 무역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IBM이 메인프레임과 서버 환경에서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인공지능(AI) 업무를 지원하는 전용 하드웨어를 개발했다. IBM은 자사의 메인프레임 시스템 ‘IBM z17’ 및 ‘IBM 리눅스원 5(IBM LinuxONE 5)’에 적용 가능한 AI 가속기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Spyre Accelerator)’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AI 추론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핵심 업무의 보안성과 복원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12월 초에는 파워11(Power11) 서버용 제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 IT 환경이 기존의 논리 중심 처리에서 에이전트 기반 AI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실시간 반응성과 저지연 추론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IBM은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고성능 AI 추론을 처리하면서도 데이터와 거래 시스템의 보안, 안정성을 보장하는 전용 하드웨어를 개발했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기업이 핵심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IBM 리서치 AI 하드웨어 센터의 기술 혁신과 IBM 인프라 사업부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와 행정안전부는 27일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민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내 ‘AI 국민비서(가칭)’ 시범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나 로그인 절차 없이 카카오톡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초기 시범 단계에서는 전자증명서 발급 및 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카카오는 다양한 공공기관의 API를 카카오의 AI 기술과 연동해 ‘AI 국민비서’를 구현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Kanana)’를 적용해 사용자의 문맥과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서비스 실행까지 지원한다. 또한 MCP와 ‘AI 에이전트 빌더’를 활용해 공공, 지역,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제작하고, 이용자의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대화만으로 원하는 행정 서비스를 완결형으로 처리할 수
[더테크 이지영 기자] GS샵이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을 홈쇼핑 방송 스튜디오에 접목한 ‘AI 스튜디오’를 고도화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입 1년 만에 전체 방송의 60% 수준까지 확대했다. AI 스튜디오는 실제 스튜디오 화면에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결합해 가상의 공간을 연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는 더 높은 몰입감을, 협력사에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광고 효과 증대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제공한다. GS샵은 지난해 7월 AI 스튜디오를 본격 도입했다. 도입 초기 월 160여 회 수준이던 방송은 올해 9월 기준 370여 회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20회, 월 약 600회에 달하는 생방송 중 AI 스튜디오가 적용되는 비율은 27%에서 62%로 급증했다. 이 같은 확산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있다. 초창기에는 단순한 배경 보정이나 천장 덮개 형태의 AI 효과에 그쳤지만, 현재는 상품 특성과 방송 콘셉트에 맞춘 맞춤형 가상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극장형 원형 무대 세트를 활용해 상품 설명 집중도를 높이거나, 추석 연휴에는 한옥 배경을, 패션 방송에는 스트리트 매장 분위기를 구현하는 식이다. GS샵은 지난 10월 머신러닝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송현오 교수 연구팀이 장문 대화와 문서 요약 등 긴 맥락 기반 작업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챗봇의 대화 메모리를 지능적으로 압축하는 AI 기술 ‘KVzip’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챗봇의 ‘대화 메모리’는 사용자와의 대화 중 문장, 질문, 응답 등 맥락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 현재 혹은 이후의 응답 생성에 활용하는 데이터를 말한다. KVzip은 이 과정에서 복원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제거하고 핵심 정보만 남겨 대화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압축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챗봇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답변 생성 속도를 단축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LLM 챗봇은 수백에서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문맥을 바탕으로 대화, 코딩, 질의응답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지만, 대화가 길어질수록 메모리 비용 증가와 응답 지연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KVzip을 개발, 문맥 복원에 필요한 정보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함으로써 한 번의 압축으로 다양한 후속 질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험 결과, 질의응답, 검색, 추론, 코드 이해 등 여러 과제에서 정확
[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 수가 5억 1,500만 명에 달하며 보급률은 36.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제6회 중국 인터넷 기초자원 컨퍼런스에서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생성형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 보고서(2025)’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총 538개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출원됐으며, 263개의 AI 애플리케이션 또는 기능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AI는 지능형 검색, 콘텐츠 생성, 사무 비서, 지능형 하드웨어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농업 생산, 산업 제조, 과학 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도 실증과 응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CNNIC 부국장 장샤오는 보고서 발표에서 “모델 추론 비용의 대폭 절감이 생성형 AI 상용화를 촉진하는 핵심 요소”라며, “국내외 기업들은 주요 AI 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경량 모델을 출시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경량 모델은 저비용으로 배포가 쉽고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이 인공지능 분야 특허 수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산 장애가 대부분 복구됐지만, 일부 서비스에서는 여전히 접속 오류가 이어지고 있다. AWS는 미 서부시간 20일 오후 12시 15분(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 15분) 기준 공지를 통해 “모든 서비스의 복구가 진행 중이며, 미 동부 지역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접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임대 서버 서비스에서는 네트워크 연결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간헐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는 20일 자정 직후 버지니아 북부 리전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후 약 두 시간 뒤 AWS는 주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다이나모DB(DynamoDB) 의 도메인네임시스템(DNS) 문제로 인한 접속 장애라고 공지했다. DNS는 웹사이트 주소를 IP로 변환해 브라우저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장애로 디즈니+, 맥도날드 앱, 뉴욕타임스, 레딧, 로빈후드, 스냅챗, 유나이티드항공, 페이팔, 벤모 등 주요 서비스와 영국 정부 기관 사이트,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및 배송 시스템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로블록스·포트나이트 등 클라우드 기반 게임과 가상자산
[더테크 서명수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과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동 개발 및 농산업 로봇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팜 및 실외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필드용 로봇 개발, 비정형 농업환경에 적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 상용화, 필드용 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함께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농업에 특화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제품화를 목표로 로봇 팔과 제어 시스템의 설계·제조, 모션 제어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대동은 다양한 농업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플랫폼을 설계·제조하고, 실증 테스트와 안전 인증, 해외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Ma)는 자율주행로봇(AMR)에 로봇 팔을 결합한 형태로, 이동하면서 복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이다. 농작업 환경처럼 넓고 비정형적인 공간에서도 자율 이동과 정밀 조작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차세대 농업 로봇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또한 비정형 농업 환경에서도 사람 수준의 인식과 판단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