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전문 기업인 브이디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로봇에 기반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의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異)기종 로봇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편적 건물 및 이기종 로봇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의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로봇을 통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로봇을 통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은 특정 공간에서 사람 및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기반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은 범용성 강점을 갖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에 다양한 이기종 로봇들을 연동함으로써, 환경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작업 배정과 동선 등 효율은 극대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브링’을 통해 LG전자, 로보티즈, 베
[더테크 이승수 기자] 감정노동이 필수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상담원, 은행원 근로자들은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된다. 이런 감정적 작업 부하에 장시간 노출되면 심각한 정신적,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및 소화기계 질환 등 신체적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KAIST는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 연구팀은 중앙대학교 박은지 교수팀, 미국 애크런 대학교의 감정노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제임스 디펜도프 교수팀과 다학제 연구팀을 구성해 근로자들의 감정적 작업 부하를 실시간으로 추정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콜센터뿐만 아니라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직종에 적용될 수 있어 감정 노동자들의 장기적인 정신건강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근로자가 감정적 작업 부하가 높은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87%의 정확도로 구분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설문이나 인터뷰 같은 주관적인 자기 보고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도 감정적 작업 부하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어 근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잡코리아가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룹(LOOP ai)'을 도입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일자리 매칭·추천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고 11일 밝혔다. 룹은 지난해 4월 잡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HR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구인구직 LLM(거대언어모델)으로 이력서, 구인공고 등 HR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산출한다. 또한 자체 서버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해 일반 퍼블릭 생성형 AI보다 개인정보 보안 우려가 적다는 강점도 가졌다. 잡코리아는 룹을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AI 매칭 서비스 '원픽'에 적용시켰다. 룹은 지원자 이력서를 한 줄로 요약하고 인재 추천 사유를 분석해 채용 담당의 인재 평가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또 구직자에게는 공고 별 실시간으로 서류합격 가능성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픽은 룹의 생성형 AI 기능이 더해지며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 지원자 159%, 합격자 17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월 현재 원픽 누적 공고 조회 수는 5400만회, 입사 지원 수는 200만 회를 돌파하며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이용하는 잡코리아 대표
[더테크 이승수 기자] 다쏘시스템이 자사의 고객을 위한 글로벌 IP 수명주기 관리(IPLM)의 핵심에 여러 생성형 AI 기술을 내장한 '3D UNIV+RSES'를 10일 첫 공개했다. 다쏘시스템 “3D UNIV+RSES”의 아키텍처를 통해 고객은 새로운 공간인 최고의 디지털 환경에서 3D 디자인, 버추얼 트윈 및 PLM 데이터의 풍부한 고품질 특허를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형 시스템을 교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생성형 AI 기반 경험(GenXp), 버추얼 동반자(Virtual Companions), 지능형 서비스형 버추얼 트윈이 포함된다. 생성형 경제는 다쏘시스템의 '3D UNIV+RSES'를 통해 촉진되고 활성화될 것이며, AI가 제공하는 학습 가능성을 바탕으로 가속화된다. '3D UNIV+RSES'는 세계를 표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방식으로, 모델링, 시뮬레이션, 실제 데이터, AI 생성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가상-현실 융합 표현을 의미한다. 이는 버추얼 트윈을 결합 및 교차 시뮬레이션하고 멀티 AI엔진을 훈련하는 동시에, 고객의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독특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가장 가치 있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AI)이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혁신 핵심동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더욱 중요한 경제적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증대 효과는 모든 기업에 보편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대기업과 업력이 긴 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AI와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모형 시뮬레이션 결과, AI 도입은 한국경제의 생산성을 1.1~3.2%, GDP를 4.2~12.6% 높일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고령화와 노동공급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았다. 한은은 국내 일자리 중 절반 이상(51%)이 AI 도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근로자의 24%가 AI로 인해 생산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하며, 27%가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는 근로자의 원활한 일자리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미 텍사스를 비롯해 16여개 주에 데이터센터 건설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는 원자력 발전소 한 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비슷한 약 1기가와트(GW)의 전력을 소비 규모로, 이는 75~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오픈AI는 지난달 21일 일본 투자기업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초기지분은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 아랍에미리트 국영투자사인 MGX가 투자한다. 소프트뱅크가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오픈AI는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스타게이트 첫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의 소도시 애빌린에 뉴욕 센트럴파크 크기인 875에이커(3.54㎢) 규모로 구축될 것으로 앞서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픈AI의 글로벌정책 담당 부사장인 크리스 르헤인은 “프로젝트는 미국의 일부 지역을 재산업화할 수 있는 기회일뿐 아니라 정보화 시대에 아메리칸 드림이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애빌린 외에 텍사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오라클은 5일 AI 기업 업스테이지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AI OCR 솔루션 '다큐먼트(Document) AI' 등 자사AI 모델의 복잡한 학습 과정을 신속히 처리하고 지원할 강력한 인프라가 필요했다. 또한,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를 확보하고, 더 빠르고 확장이 가능한 AI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했다. 업스테이지는 OCI의 GPU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네트워킹과 베어메탈 서비스를 통해 AI 모델 훈련 및 배포 시간을 크게 단축해, 운영 효율성이 향상되었고, AI 솔루션을 시장에 더 빠르게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혁신은 업스테이지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고급 AI 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스테이지는 OCI를 활용해 AI 성능 개선 및 서비스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로 협동로봇을 공급 계약으로 북미, 유럽에 이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5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社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MOU에 따라 자사 협동로봇 모델 4종류(A, H, M, P시리즈), 300대를 2년간 VRNJ에 공급하고, 이 중 60대를 선발주 받았다. 또한 양사는 생산현장에 적용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수요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시리즈는 모든 6축 회전 축에 토크센서(힘 센서)를 내장해 0.2뉴턴(20g)에 불과한 외부의 충격에도 급제동이 가능한 제품으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구현한 협동로봇이다. A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가속성을 구현하고, 첨단 세이프티 알고리즘을 적용해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가 실시한 안전성능평가에서 최고 레벨을 획득했다. H시리즈는 가반하중 25kg으로, 무거운 물건을 안정적으로 다루면서도 로봇의 무게는 타사 제품의 절반 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 분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AI 핵심 분야 및 유망 인공지능전환(AX)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달 공고한 '초격차 창업기업(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중 올해 신설한 1단계 ‘마이크로(Micro) 초격차’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총 20개의 유망 인공지능·인공지능전환(AI·AX)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AI 핵심 분야 사업화를 위해 소형언어모델(sLLM), 제조·생명(바이오)·콘텐츠 등 고성장 분야의 유망 인공지능(AI) 창업기업(스타트업) 5개사를 선발하여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분야별 특성에 따라 주관기관인 ‘인공지능융합사업단’이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실증센터 등의 인프라 활용도 지원한다. 경제 사회적으로 성과 창출이 용이한 제조, 바이오, 콘텐츠 등 3대 분야도 발굴한다. 대·중견·중소기업 등 수요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여 고도화 할 수 있는 15개사를 선발한다. 선정한 기업에는 협업 자금 8천만원과 신규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동국대학교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임중연 교수와 RoMa Lab. 박민욱 박사과정 연구팀이 표면 증강 라만 산란(이하 SERS)을 이용해 위험물질을 실시간으로 현장 분석할 수 있는 4족보행로봇 ‘Googi’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적용된 SERS 센서 시스템은 국소증발 및 미세유체 현상을 다양한 곡률 표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유해 분자의 농축 메커니즘을 이용해 특정 지점에서 센서 감도를 증가시켰고, 초저농도(10-11M) 환경에서도 유해 분자를 정확히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중연 교수는 “이번 SERS 센서 기술이 유해물질 모니터링에 도입되면 스마트팩토리 안전성 향상 및 공장 내부 작업자 및 보건·환경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순찰 안전 다중센서 4족보행로봇 ‘Googi’에 이를 적용해 향후 무인 반도체공장 안전관리 플랫폼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사업(CRC 글로벌 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오픈AI의 기술로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간담회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으로, 카카오와 오픈AI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동일한 목표로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팀네이버가 ‘사우디판 CES’라고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5’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와 이를 가능케하는 자사의 벨류체인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LEAP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2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리야드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680개 이상의 스타트업, 1,000명의 연사, 1,800개의 기술 브랜드가 참가할 팀네이버는 지난해 LEAP 2024에 참가해 아람코 디지털, SAPTCO와 MOU를 체결했다. 올해는 '네이버가 만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를 주제로 참여해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밸류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헤리티지를 지키는 네이버 AI 밸류체인'을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잘못 학습된 AI가 사우디아라비아 고유의 커피를 중동의 일반적인 음료로 소개하거나, 사우디의 문화 유적인 '마다인 살레'를 요르단의 '페트라'로 인식하여 소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자국어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