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부터 진행된 전 세계 14개 도시 투어를 한국에서도 개최한다. MS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AI의 모든 것’을 주제로 ‘Microsoft AI Tour in Seoul’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AI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등록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MS 애저와 MS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기술,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공식 파트너사인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AI 기술 콘텐츠, 노하우도 제공한다. 이번 키노트 세션은 조원우 한국MS 대표와 스콧 한셀만 MS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이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AI’를 주제로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MS 애저, 코파일럿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와 AI 시스템 구축 방법이 소개된다. 특히 스콧 한셀만은 한국이 LLM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와 향후 발전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그는 최신 기술 동향, MS의 지원 정책을 개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SIGNATURE KITCHEN SUITE Transitional Wall Oven)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Design Award 2024)’에서 최고상 2개를 포함해 총 28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혁신 기술을 디자인에 담아낸 LG 클로이 서브봇은 최고상을 받았다. 서브봇은 3단 트레이로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나르면서 음식을 쉽게 꺼낼 수 있으며 안정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매장 환경, 배송 물품에 맞게 트레이 높이를 조절하거나 뺄 수 있으며 넓은 트레이, 40kg까지 탑재할 수 있어 많은 양을 쉽게 옮길 수 있다. 서브봇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이 적용돼 불규칙한 바닥 환경에서도 안정된 주행이 가능하다.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로 공간을 인식하고 AP 없이 로봇 간 통신이 가능해 10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현재 5개 조직인 CIC 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한다. 네이버는 3일 AI 기술 흐름에 맞춰 사내 모든 기술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으로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으로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의 매력을 높이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아울러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Cell 조직으로 운영된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의 핵심 영역인 광고·쇼핑·지역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민첩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에게 AI,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 기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한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은 팀네이버의 새로운 기술혁신 엔진 역할을 담당한다. 최수현 네이버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이하 AW 2024)에서 푸드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을 선보였다. AW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자동화 전시회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한화로보틱스를 비롯한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여해 △산업 지능화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부스에서는 소믈리에의 와인 디켄팅을 그대로 재현한 ‘소믈리에 비노봇’이 큰 관심을 받았다. 협동로봇에 한화로보틱스의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AI 비전, 비주얼 세이프티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는데,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의 동작을 돕는다. 로봇과 특정 물체의 거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주얼 세이프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용접이나 연마 등 협동로봇과 협업이 많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8일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6.1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등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통역’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메시지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보다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와 글이나 메모를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번역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솔루션의 판매채널을 B2C로 확대하면서 바디프랜드와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두산로보틱스는 바디프랜드와 ‘헬스케어로봇과 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새롭게 문을 여는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닥터프레소(DR.Presso)’를 제공하고 바디프랜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닥터프레소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오는 4월 5일 바디프랜드 라운지 롯데몰 수원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3곳의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닥터프레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판매채널이 기업은 물론 개인사업자까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영업과 마케팅 외에도 로봇 기술과 제품 등의 분야에서도 협업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닥터프레소는 15종의 커피와 3종의 에이드를 만들 수 있고 옵션을 추가하면 라떼아트까지 가능한 협동로봇이다. 43초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제조 속도가 빠르고 주요 장비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류정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엔씨소프트와 새로운 게임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AI·클라우드 및 생산성을 망라하는 글로벌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임원진 면담 및 실무 미팅을 갖고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이번 만남은 △새로운 게임 경험을 위한 게임 개발 단계 전반에 AI 기술 적용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이 논의됐다. 양사는 글로벌 협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TPU를 제공해 엔씨소프트의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의 개발 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바르코를 한층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사 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360도 전방위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로봇 손가락 개발에 성공했다. 물체의 강성에 맞춰 잡는 힘을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핸드 기술이 개발돼 초정밀 물체인지의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ETRI는 공기압을 기반으로 인가되는 방향과 상관없이 매우 정밀하게 압력을 감지할 수 있는 촉각센서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원익로보틱스와 상호협력을 체결하고 관련 성과를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 공동 전시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촉각센서 기술은 사람 손가락과 유사한 강성, 형상을 갖는 로봇 손가락이다. 단단한 물체부터 변형 가능한 물체까지 모두 유연하게 다룰 수 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기존 3D 형상의 로봇 손가락에 적용되는 압력센서가 물체를 잡는 방향에 따라 왜곡된 신호를 보였던 기술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능·신뢰성 측면에서도 우수해 로봇 손기술의 지능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3차원 손가락 형태에서도 여러 방향에서 인가되는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능력과 사람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 미르(MiR)가 새로운 자율이동로봇‘ MiR1200 팔레트 잭(Pallet Jack)’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구동되는 첨단 AI 기반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된 MiR1200 팔레트 잭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 픽업, 운송할 수 있다. 기존의 미르 AMR과 통합이 가능하고 미르의 데크 적재화물 AMR과 상호 운용되도록 설계된 MiR1200 팔레트 잭은 일반적으로 여러 현장에서 복잡한 흐름을 처리해야 하는 대규모 기업에 적합하다. 팔레트 잭의 3D 비전 기능은 자동화가 어려운 복잡한 환경, 증가하는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자동화가 필요한 현장에서 기업들이 자원 집약적인 자재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팔레트 잭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체, 머리 위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경로를 동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 모듈에 내장된 GPU와 프로세서의 전체 스택을 가속화해 수많은 카메라, 라이다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탐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CC의 새로운 이름과 로고를 공개했다. 사람과 유연한 흐름을 강조하며 혁신 가속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5일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AI 컨택센터(AICC) 플랫폼의 서비스명을 ‘센터플로우(CenterFlow)’로 변경하고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기존 이름이었던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에서 ‘센터플로우’로의 변경은 새로운 이름이 지향하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막힘없이 유연한 업무 흐름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고객사가 쉽고 직관적으로 AI 컨택센터 플랫폼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도 담았다. 센터플로우는 별도의 서버 및 장비 구축이 필요 없는 구독형 AICC 플랫폼으로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지능형 검색 및 추천 솔루션 등 고도화된 AI 기술이 적용됐다. 주요 AI 기능으로는 상담사의 반복 업무를 대폭 줄여주는 대화형 전화 음성봇과 상담 처리 및 관리를 지원하는 AI 상담 어시스턴트가 있다. 고객 응대 과정은 두 기능을 활용해 AI 상담사와 일반 상담사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특히 센터플로우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콜 인프라 및 상담 앱 제공 △손쉬운 맞춤형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수출 바우처 통번역 수행기관 텍스트리가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AI 번역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올해 역대 최고인 70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지난해 779개 사에서 올해 1100여개 사로 넓히고 지원 금액도 지난해 419억원에서 올해 561억원으로 34% 늘렸다. 텍스트리는 많은 기업이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가운데 다국어 콘텐츠 번역의 필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국어 번역은 비용,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으로 기계 번역을 통해 콘텐츠를 번역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기계적으로 번역된 텍스트는 문맥에 맞지 않거나 오역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 고품질 번역 서비스 또한 추가적인 비용,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기업에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텍스트리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의 참여 기업에 효율적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전문 번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텍스트리는 2018년부터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에 참여해 600여건의 통번역 서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화학반응 예측이나 독성 예측, 구조 설계 등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풀면서 기존 인공지능(AI)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25일 김채절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분자 데이터에 다중 모달리티 학습(Multi-modal Learning) 기술을 도입해 분자 구조와 생화학적 특성을 동시에 생성하고 예측할 수 있어 다양한 화학적 과제에 광범위하게 쓰일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심층신경망 기술을 통한 AI의 발달 이래 분자와 특성값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진행됐다. 최근 비(非)지도 학습을 통한 사전학습 기법이 떠오르면서 분자 구조 자체로부터 화합물의 성질을 예측하는 AI 연구들이 제시되었으나 새로운 화합물을 생성하면서 기존 화합물의 특성 예측이 동시에 가능한 기술은 개발은 요원했다. 연구팀은 화학 특성값의 집합을 분자를 표현하는 데이터로 간주해 분자 구조의 표현식과 함께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아울러 학습하는 AI 모델을 제안했다. 분자 표현식 학습을 위해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연구된 다중 모달리티 학습 기법을 도입했다.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화합물의 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