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워크플로우 전문기업 서비스나우가 생성형 AI를 비즈니스 플랫폼에 구축한 버전을 공개하면서 자사 LLM(초거대언어모델)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서비스나우는 나우 플랫폼의 최신 버전인 밴쿠버 릴리스 출시를 맞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21일 진행했다. (관련기사: 서비스나우, 생성형 AI 신규 기능 발표) 미디어 브리핑의 첫 순서는 박혜경 서비스나우 한국 대표의 자사 비전 소개였다. 서비스나우는 현재 시장이 가지고 있는 여러 변화에 대응하면서 기업이 가진 공통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나우는 △사용자에게 간결한 업무 경험 제공 △의도에 맞는 목적성 자동화 △조직 민첩성 확보 등을 주된 과제로 선정했다. 박혜경 대표는 “직관적이고 지능적인 경험과 통합된 데이터로 역량을 지원한다”며 “또 사전 구축된 지능형 워크플로우 솔루션, AI로 효율성을 높이고 로우코드 지능형 플랫폼을 통해 가시성, 속도를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후 장은혜 서비스나우 운영 부문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업무와 AI의 접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 부사장이 밝힌 생성형 A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와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경제 상황을 측정하는 기법을 개발했다. 통계자료가 부족한 지역의 경제 발전과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이스트는 차미영-김지희 교수 연구팀이 IBS, 서강대, 홍콩과기대(HKUST), 싱가포르국립대(NUS)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주간 위성영상을 활용해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AI기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기존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일반적인 환경이 아닌 기초 통계 자체가 미비한 최빈국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범용적인 모델이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이 운용하는 센티널-2의 위성영상을 활용했다. 영상을 6제곱킬로미터 (2.5×2.5㎢)의 작은 구역으로 세밀하게 분할하고 각 구역의 경제 지표를 건물과 도로, 녹지 등의 시각적 정보를 기반으로 AI기법으로 수치화했다. 이번 연구 모델이 이전 연구와 차별화된 점은 기초 데이터가 부족한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인간이 제시하는 정보를 AI 예측에 반영하는 ‘인간-기계 협업 알고리즘’에 있다. 인간이 위성영상을 보고 경제 활동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성남시에 AI 기반의 위치분석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교통시스템을 2024년 하반기까지 구축한다. SKT는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수주해 성남시에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40억원 규모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교통정보수집장치 교체, 종합상황실 시스템 고도화 등을 포함한다. 이번 사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 내 검지기 설치를 통해 교통량을 수집해 신호를 제어하는 ‘스마트 신호운영’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다. 성남시는 약 754개 신호교차로 중 288개 교차로에 대해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해 교통량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SKT의 통신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레이더식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량을 비롯해 차선정보 등 개별차량의 상세 위치정보를 수집해 자율주행 도로환경을 조성에 대비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한 종합상황실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알트만(Sam Altman)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11월 20일 X(트위터)를 통해 샘 알트만과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이 MS의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기 위해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선 17일(현지시각)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해임했다. 그 이유로 솔직하지 않은 의사소통을 들었다. 하지만 이번 해임을 주도한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 수석과학자는 이전부터 생성형 AI의 개발 속도와 안정성 그리고 수익화에 있어 견해차를 보여왔다. 주말 사이 MS를 비롯한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들은 올트먼 CEO를 복귀를 위해 이사회를 압박했고 장기간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올트먼은 AI 비즈니스에서 주주들이 결정권 없이 비영리 모회사에 끌려다니는 지배구조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MS의 개입으로 오픈AI의 구조 개편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과거 MS의 투자 유치와 관련해 앤쓰로픽으로 개발 인력이 빠져나갔던 전례와 더불어 AI 개발 측면에 있어 수츠케버 CTO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은 만큼 진통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뉴빌리티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기능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각자의 로봇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한다. 브이디컴퍼니와 뉴빌리티는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 브디이컴퍼니 본사에서 자율주행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과 자동화가 일상이 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비스로봇의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양사가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 및 주문·결제 솔루션과 뉴빌리티의 배달로봇 간 연동, 플랫폼 연동, 자율주행 관련 기술 및 리소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브이디컴퍼니는 국내 외식업장에 최적화된 노하우를 공유한다. 영업, 홍보, 유지보수 인프라 활용, SI 협업을 통해 뉴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한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더테크에 “브이디컴퍼니의 서빙 로봇 노하우와 데이블 오더, 키오스크 솔루션을 뉴빌리티의 배달 로봇과 연동하고 플랫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외식업 통합 솔루션을 통해 한층 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AI업계가 술렁일 소식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Sam Altman)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이었다. 오픈AI의 공식 홈페이지와 외신 보도 그리고 회사 주요 관계자들의 SNS에 따르면 오픈AI의 CEO이자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회사를 떠난다. 이사회는 최고기술책임자인 미라 무라티(Mira Murati)를 임시 CEO로 임명했다. 이번 해임은 파격적인 사건이다. 17일 오후 어떠한 사전 징후도 없이 전격적으로 펼쳐졌기 때문이다. 샘 알트만은 통보 전날까지 오픈AI CEO로 공식 행보를 진행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직전에 해당 내용을 공유받았다. 오픈AI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알트만이 오픈AI 설립과 성장에 이바지한 부분은 감사하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일관성없이 솔직하지 않아 임무 수행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 어떤
‘리뷰T’는 더테크의 기자가 다양한 테크 서비스와 기기, 마케팅 현장 등을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T'는 더테크와 이야기(Talk)를 동시에 의미합니다. 딱딱한 기사형식에서 다소 벗어나 편안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독자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겠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AI 컴퍼니’ 도약을 선언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 AI 기능을 접목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있는 AI 개인비서 ‘에이닷(A.)’의 화제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에이닷은 ‘개인 비서’라는 명칭에 맞게 챗GPT 모델이 사용된 AI 전문대화 기능 ‘챗T’와 감성 대화가 가능한 ‘에이닷 프렌즈’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현장]AI 컴퍼니 위한 SKT 전략은 '개인비서') 어플을 접속하자마자 귀여운 모습의 에이닷 캐릭터가 기자를 반겨준다. 생성형 AI 하면 떠오르는 다소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캐릭터와 ‘음성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기에 좋은 분위기였다. 오늘의 주요 IT 기사를 들어보고자 음성으로 질문을 진행했다. 질문과 거의 동시에 답변이 바로 제공됐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만족스러웠다. 또 직접 기사를 읽지 않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애플리케이션 내에 오픈 AI를 접목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애저 오픈 AI 서비스(Azure Open AI Service)’ 기반 생성 AI 서비스 개발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를 활용한 배민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경험 개선 △우아한형제들의 생성형 AI 적용을 위한 전략적 기술 협업에 나선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애저 오픈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메뉴 추천 서비스를 서울 송파구 지역에 시범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배민 애플리케이션에 누적된 리뷰 중 일부를 분석 후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안한다. 이는 배민 사용자향 서비스에 GPT모델을 사용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메뉴 탐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입점 업주에게도 가게 노출 영역 확대를 통한 주문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내 AI 기반 메뉴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앞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 외에 생성 A
[더테크=조재호 기자/서용진 PD]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농업과 푸드테크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주요 전시관에서는 차세대 식품·혁신 제조·외식 푸드테크·소비자 맞춤형·애그테크·그린바이오·펫푸드 등 7가지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영상은 뉴로메카의 튀김기 로봇이다. 지난 7일 뉴로메카는 교촌치킨과 ‘로봇 조리 자동화’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존 교촌치킨 매장의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로봇은 두 업체가 지난 3년간 함께 개발한 튀김 자동화 솔루션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의 주최로 15회째를 맞이한 식품대전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참여기업이 109개로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어났고 행사장의 규모도 커졌다. 전시 분야로는 △차세대식품 △혁신제조 △외식푸드테크 △소비자맞춤형 △애그테크 △그린바이오 △펫푸드 등 7가지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입구부터 농업-푸드테크 상생관을 꾸려 관람객을 맞이했다. 대체육 기업으로 콩이아닌 새송이버섯을 주재료로 한 ‘위미트’나 최근 북미에서 화제가 된 냉동 김밥의 ‘올곧’이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가루쌀 기획관을 별도로 구성해 메인무대 옆에 배치하고 가루쌀로 만든 제품 50여종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차세대식품 부문은 탄소 중립과 식량안보 강화 등 미래세대를 위한 식물기반 대체식품, 세포배양식품을 개발하는 16업체와 신세계푸드의 푸드트럭이 참가했다. 간편식이나 스마트제조 등을 다룬 혁신제조 부분도 인기를 끈 분야였다. 총 34개 기업이 1전시관과 2전시관에 나눠 자사의 기술력
[더테크=조재호 기자/서용진 PD]트위니의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이 물류센터에서 투입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익스프레스 남사물류센터에 투입된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은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 물류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효율과 만족도 동시에 잡은 물류센터 ‘오더피킹’) 트위니 관계자는 “로봇을 공급받은 업체마다 좋은 반응과 함께 추가 주문으로 이어져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물류센터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SW 기업 SAP가 AI의 발전으로 변화한 HR과 솔루션의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이루는 방법이 공유됐다. SAP는 최신 AI 기술이 이끄는 HR 트렌드와 기술 동향, SAP 석세스팩터스 솔루션의 변화를 제시하는 기자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 (관련기사: SAP, 개발자 돕는 '생성형 AI' 기능 공개) SAP는 AI 기술이 SAP석세스팩터스 인사경험관리(HXM) 스위트 전반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으며 인재 채용, 경력 계획, 적임자 탐색 등 HR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SAP는 올해 초 발표한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Joule)을 적용해 자동으로 직무소개서를 작성하고 직원 맞춤형 학습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과 AI 기반 탤런트 인텔리전스 허브(Talent Intelligence Hub)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와 향후 인력 계획 등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해당 HR 솔루션에 대해 안젤라 콜라투오노 SAP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SAP는 단순히 HR이 아닌 사용자 경험 영역에 좀 더 집중했다. 오늘날 사용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