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2024년 주목할 AI 트렌드 공개

SLMs·멀티모달·과학AI를 올해 주목해야 할 3가지 트렌드로 선정
“AI가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올해 주목해야 할 주요 인공지능(AI) 트렌드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2024년에도 AI가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AI 기술 통합과 발전으로 문제 해결을 돕는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MS가 선정한 AI 트렌드는 △소형언어모델 △멀티모달 △과학분야 AI 등 총 3가지다.

 

소형언어모델(SLMs)은 AI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학습된 대형언어모델(LLMs)의 경우 파라미터가 수천억개 이상이기 때문에 저장 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자원 소모도 크다. 파라미터는 언어 모델이 문장을 생성하거나 해석할 때 사용되는 변수를 말한다.

 

반면 소형언어모델은 수십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돼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덜 소모한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실행할 수 있고 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선별된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사용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관련 MS 연구진은 특정 야에서 대형언어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소형언어모델인 파이(Phi)와 오르카(Orca)를 개발해 새로운 기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으로 멀티모달 AI(Multi-Modal AI)가 인간의 인지능력과 더욱 유사하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해 검색 도구부터 크리에이티브 앱까지 다양한 기술의 성능을 향상한다.

 

MS코파일럿은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와 자연어, 빙(Bing) 검색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이 업로드한 이미지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같은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MS 디자이너(Microsoft Designer) 그래픽 디자인 앱에도 적용됐는데,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사용자 지정 신경망 음성(Custom Neural Voice) 기능을 통해 텍스트 리더기나 청각 장애인용 도구 등에 자연스러운 음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AI 기술이 기후 변화나 에너지 위기, 질병 등 과학분야에서도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S는 AI를 활용해 기후 변화를 감지해 일기예보 시스템과 탄소 측정기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도구(Tools for sustainable agriculture)를 구축했다. 농부들이 토지 상태나 트랙터를 관리할 수 있는 AI 챗봇도 개발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연구원들이 암 퇴치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 이미지 기반 AI 모델(world’s largest, image-based AI model to fight cancer)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감염병 신약과 혁신 의약품을 위한 새로운 분자를 찾기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년 이상이 소요되던 검증과정을 수주에서 수개월 단위로 단축했다.

 

재료 과학 분야에서도 스위스의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와 협력해 AI와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저독성 배터리 소재 발견을 위한 검색 가속화(accelerate the search for less toxic battery materials)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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