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반도체 시장이 5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4분기보다 9% 감소한 120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 따라 2020년 4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 분기마다 최고 매출을 갱신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으나, 그 후 장기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반도체 빙하기' 2분기도 이어질까) 올 1분기 메모리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유닛(이하 MPU) 수요가 크게 줄면서 반도체 시장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기간 MPU 시장은 131억 달러로, 200억 달러였던 지난해 1분기 시장 규모의 65% 수준에 머물렀다. 메모리 시장은 올해 1분기 193억 달러 규모로, 436억 달러였던 전년 동기의 44%에 불과했다. 다만, MPU와 메모리를 합치면 19% 하락해 시장의 전 분기 대비 증감률(QoQ)을 9% 감소로 끌어내렸다. 클리프 림바흐 옴디아 수석 분석가는 “반도체 시장은 여러 분기 동안 계속되는 수요 부족으로 인해 많은 부품의 ASP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생성형 AI 덕분에 수요가 존재한다. 엔디비아는 올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카본이 5162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3693억 원)의 139.8%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한국카본은 대규모 신규 수주를 잇따라 달성했다. 지난 16일에는 기존 1483억 원에서 1621억 원 규모로 공급 변경 계약을 체결해 수주 규모를 확대하는 등, 올해 신규 누적 수주 규모가 7255억 원을 돌파했다. 수주잔고 최대치였던 2022년을 넘어서며 수주잔고 금액이 2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LNG 수송용 단열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기업 한국신소재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 방산, 우주,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조선 업계 호황과 IMO의 탄소배출 감축 규제 강화 등 여러 요인에 힘입어 LNG 수송선 수주가 증가 추세”라며 “대규모 신규 수주에서 만족하지 않고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팀스파르타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 206억 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을 반기만에 달성한 것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약 2배에 가까운 성과다. 이같은 실적 달성에 대해 팀스파르타는 K-디지털트레이닝(KDT), 내일배움캠프의 활약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팀스파르타는 기존의 AI, 클라우드 과정에 더해 웹개발(Spring, Node.js, React), 앱개발(Android, iOS), 게임개발(Unity) 등 총 8개의 KDT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실전 프로젝트 기반 커리큘럼과 검증된 국가 공인 강사진을 갖췄으며 전문 매니저와 자체 채용 플랫폼 ‘인텔리픽’을 통한 기간 제한 없는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내일배움캠프의 경우 전체 수강생 중 비전공자의 비율이 75.2%에 달하는 만큼 초보자들도 KDT 교육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전캠프를 마련하는 등 전체 커리큘럼 기획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 결과, 누적 수강생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수료 후 6개월 내 취업률도 국내 KDT 전체 평균 대비 약 40% 높은 67.6%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팀스파르
[더테크=조명의 기자]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가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주도 하에 BNK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도 시리즈A 브릿지에 이어 후속 투자했다. 센디는 60억 원 시리즈B 투자유치를 확정 지으며, 지난해 66억 5000만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포함 지금까지 총 175억 원의 누적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센디는 현재 논의 중인 추가 투자유치를 완료한 후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종료할 예정이다. 센디는 AI기반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화물 운송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앱 또는 웹을 통해 차량 배정부터 운송, 정산까지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 배차 시스템과 자체 보유한 전국단위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송업무 전반을 시스템화해 운송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이뤄내고 있다. 센디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는 회사가 보유한 물류 혁신성과 기술력이 높이 평가됐다. 소형 화물 물류시장을 빠르게 디지털화하며 물류시장의 변화를 주도했고, 플랫폼을 통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몽골 정부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전환(DX) 도입을 추진한다. KT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국회의사당에서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디지털부)의 주요 간부를 대상으로 몽골 국가 디지털전환(DX)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KT와 몽골 정부는 지난 10주간 몽골 국가적 차원의 DX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몽골 디지털부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KT가 몽골 정부에 제안한 디지털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기반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 관광 DX, 농업 DX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 등 우선 과제의 추진 방안과 기대 효과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더테크에 “KT는 몽골과 협업해 교통, 전자정부시스템 등 포괄적으로 컨설팅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KT와 몽골 정부는 △디지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관광 DX, 농업 DX 등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공공DX), 지능형 교통 관제(교통DX) 도입 등 대국민 서비스 기반시설 개선 과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몽골 정부는 현재 광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자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
[더테크=조명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의 한국 공식총판사 다올티에스(이하 다올TS)가 올해 상반기 스토리지 비즈니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을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급성장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외장형 스토리지와 데이터보호솔루션 사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올TS는 지난 2019년 7월 스토리지 비즈니스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진행해왔다. 사업 초기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파트너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고 2019년 신설했던 스토리지 비즈니스 전담팀의 규모도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다올TS의 스토리지 비즈니스는 지난 6분기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데이터보호솔루션과 비정형데이터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매출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2%, 120%의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4분기에는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대규모 사업을 다수 수주하면서 전년 대비 2022년 스토리지 연간 매출을 103% 성장시키기도 했다. 한편 다올TS는 AI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 1일부로 CEO 직속의 ‘AI인프라전략실’을 신설했다. AI인프라전략실은 A
[더테크=조명의 기자] 원자력공인검사원 제도가 생긴 지 25년 만에 국내 첫 여성 원자력공인검사원이 나왔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은 원자력공인검사단 소속 차윤정 기술기원이 국내 여성 최초로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자력공인검사원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압력기기가 제작, 시공 및 운영되는 과정에서 기술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대한전기협회(KEA)는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 신뢰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KEPIC)을 만들고, 관련 종사자 교육과 함께 자격시험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KEPIC 자격인증제도는 전력설비(특히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조직 및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대한전기협회가 그 자격을 평가 및 관리하는 제도다. 차윤정 기술기원은 2017년부터 재료연 근무를 시작해 기본 행정업무부터 공인검사 계약, 사내 교육 및 자격증 관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일을 두루 해왔다. 자격 취득을 위해 2018년부
[더테크=조명의 기자] 클로잇이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DPG Hub) 구축을 위한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DPG Hub는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이를 융합‧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DPG Hub 구현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플랫폼정부 데이터레이크 운영 사업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 △애자일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지원 등 4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클로잇이 수주한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은 스타트업‧개발자 등 국민 누구나 DPG 혁신서비스를 손쉽게 개발‧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환경과 개발자 커뮤니티, 기술지원 등의 생태계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클로잇은 IaaS‧PaaS‧SaaS 등 API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혁신 서비스의 구현‧검증을 지원하는 애자일 코칭 기술지원 조직을 운영한다. DPG Hub 사전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보안체계 강화 방안 및 연계 인터페이스, 발전 방안도 제
[더테크=문용필 기자] 오는 2030년 북미와 유럽 분리막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70%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전망이 적중한다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은 향후 국내 산업의 새로운 ‘수출 효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관련기사: 북미 분리막 시장, 韓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 될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E리서치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2030년 북미와 유럽에서 한국 분리막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생산능력 비중은 75%로 예측되는데 WCP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시장 대부분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SNE리서치의 전망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에서 SKIET는 2025년 23억㎡에서2030년에 38억4000㎡로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며 WCP의 경우엔 같은기간 14억9500㎡에서 33억7100㎡로 생산능력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LG화학이 2030년 15억㎡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21년 일본 도레이社와 헝가리 합작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중국 분
[더테크=조명의 기자]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기영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기영 지사장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코리아의 한국 지사장으로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을 총괄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바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의 한국 내 비즈니스를 확대해 제조, 금융, 리테일,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시장에서 국내 파트너 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한국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나라이자 스노우플레이크에 있어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최기영 신임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글로벌 리소스와 다양한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이 파트너사와 협력해 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로버트슨 스노우플레이크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사장은 “최 지사장은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더테크=조명의 기자] TUV SUD(이하 티유브이 슈드)는 이달 공표될 EU 기계류 규정(EU Machinery Regulation)에 맞춰 기계류의 안전과 관련된 새로운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적합성 평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공표될 EU 기계류 규정은 현행 기계류 지침(Machinery Directive, 지침 2006/42/EC)을 대체하게 된다. 새로운 규정에는 제조업체와 기타 주요 운영 관계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계류의 안전과 관련된 수많은 변경 사항이 포함됐다. 해당 규정은 채택 즉시 모든 EU 회원국에서 발효되며, 발효일로부터 42개월 후에는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EU의 대표적 안전 규제인 기계류 안전 지침에서는 화재‧폭발, 비상 정지, 가드 설치, 전도‧전복 방지 등의 일반 안전과 함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함‧오류 방지 등 기능 안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규정하고 있다. 기계류 제품에 관한 유럽의회 및 이사회 규정(Regulation of the European Parlament and of the Council on Machinery Products)에는 EU의 기계류 안전에 관한 제조업체 및 기타 운영 관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카본이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직물, 프리프레그 제조기업 한국신소재를 흡수 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30일이며, 합병법인인 한국카본의 상호명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LNG 수송용 단열재 등 친환경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신소재는 LNG 수송용 단열재 핵심자재, 건축 단열재, 항공 및 방산용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는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기업이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한국카본은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 산업에서 밸류체인을 통합하고, 전문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LNG 수송용 단열재의 핵심자재도 내부화해 경쟁력도 높일 방침이다. 관리 조직 통합에 따른 업무 효율성 향상, R&D 조직 통합에 따른 제품 개발 시간 단축, 생산공정 수직 계열화에 기반한 원가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유리섬유와 신소재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지닌 방산, 우주,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 등에 진출해 매출 및 영업 이익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 산업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