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편: 이슈로 돌아보는 2023년 '생성형 AI' 흐름)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해 5월 삼성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 정책과 관련해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생성형 AI에 입력된 내용이 AI 학습에 활용되면서 내부 기밀 등이 유출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 임직원이 빠른 정보 습득과 업무 편리성을 이유로 사내에서 챗GPT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사내 메일 본문 업로드, 내부 소스코드 전체 입력 등의 일부 오남용 사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DS 부문에서는 게시판에 챗GPT 오남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공지하고 각 팀장이 팀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가능 범위 등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번역,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5월에는 미국 의회가 처음으로 AI를 주제로 청문회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 한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관련 이슈가 쏟아진 가운데, 급변하는 산업 흐름을 되돌아보고 내년 시장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OpenAI)가 ‘GPT-3’ 기반의 대화형 모델 ‘챗GPT(ChatGPT)’를 선보였습니다. 챗GPT는 부적절한 질문을 거절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등 지능형 모델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학습하고 입력문에 사람처럼 다양한 반응을 보였던 점은 기존 챗봇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 복잡한 명령을 정교하게 처리하기도 해 여러 방면으로 활용성을 보여줬고 이제는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챗GPT는 출시 두달 만에 월간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했습니다. 틱톡이 9개월, 인스타그램이 30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입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많은 학생이 과제,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챗GPT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한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킹 능력이 미숙한 해커들이 개인 정보를 훔치고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챗GPT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올 2월에는 구글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2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K-로봇경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산업부는 18일 미래 첨단로봇 산업 비전으로 △기술·인력·기업 핵심경쟁력 강화 △K-로봇시장의 글로벌 진출 확대 △로봇산업 친화 기반(인프라) 구축을 소개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 원 이상 투자해 기술·인력·기업 등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도 전했습니다. 상반기 중 산업부는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첨단로봇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미래차, 드론 등의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1.5만명 이상 양성하고 매출액 천억 원 이상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도 30개 이상 육성합니다. 지능형로봇법 또한 전면 개편해 기술진보와 로봇산업 변화에 따른 지원과 제도 기반을 새롭게 갖출 예정입니다. 또한 개발된 로봇이 시장 눈높이에 맞게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00억 원 이상 투자해 국가로봇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 시자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2023년 네티즌이 꼽은 가장 후회하는 것들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했다. 네티즌 중 39%는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등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네이트Q는 최근 성인남녀 3672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를 돌아보며 가장 후회되는 것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 중 35%(1302명)는 ‘올 한해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반응을 전했다. 이 밖에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12%)’, ‘여행, 독서, 영화보기 등 취미 생활을 많이 하지 못한 것(8%)’ 등의 응답이 있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0대 응답자는 2023년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과 함께 가장 후회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7%가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하며 경제 자립과 자유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댓글 중에서는 ‘미생처럼 또 일년을 지낸 것이 후회스럽다’부터 ‘회사 그만두고 나니 너무 행복해 후회 없다’ 등 힘들고 어려웠던 사회생활의 소회를 밝힌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 검색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회복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과 관련 서비스를 탑재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반면 모회사인 카카오 이슈와 더불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다음은 점유율 4%대를 기록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랜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2월 현재까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61.80%를 기록해 60%선을 회복했다. 지난 11월 네이버의 평균 점유율은 57.37%로 4%p 이상 상승한 수치다. 2위인 구글은 28.05%를 기록하면서 3%p 감소했다. 지난해 챗GPT 출시와 함께 AI 광풍이 불었다. 2023년을 AI 기술 개발 경쟁의 원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2월 MS는 GPT의 개발사인 오픈 AI와 손잡고 자사 검색 엔진인 Bing에 GPT를 탑재했고 구글도 바드(Bard)를 공개했다. 네이버도 지난 8월 단23을 통해 하이퍼클로바의 후속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대화형 AI 큐: 공개를 시작으로 11월 30일부터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2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테슬라의 새로운 로봇 영상 공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가 13일 로봇 관련 공식 SNS인 Tesla Optimus의 X 계정을 통해 1분 43초 분량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프로토 타입이던 범블비(Bumblebee)와 지난 5월 공개한 옵티머스를 Gen 1, 1세대라 칭하고 새로운 로봇을 보여줍니다. 2세대 옵티머스는 기능 측면보다 곡선과 깔끔한 마감에 집중됐습니다. 움직임도 한층 더 자연스럽고 빨라진 모습입니다. 또한 테슬라에서 설계한 엑츄에에터와 센서의 손 파츠가 탑재됐습니다. 영상 설명에 자유로운 동작과 함께 계란을 잡는 모습이 소개되는데 이는 압력을 구별하는 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봇은 2021년 콘셉트 공개를 시작으로 작년 테슬라 AI 데이에서 상세한 제원이 공개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옵티머스의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더테크=조재호 기자]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새로운 대표로 카카오벤처스의 정신아 대표를 내정했다. 카카오는 13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신아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IT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했고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정신아 내정자는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각오와 함께 “항해를 계속할 새로운 배의 용골을 다시 세운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재검토해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그룹 내 거버넌스 개편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신임 CEO가 벤처투자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이 예상된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12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공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이 현지시각 6일 신규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의 특징은 멀티모달 기반의 모델로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코드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볼르 이해하고 조합해 활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대화하듯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텍스트나 이미지로 대답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는 세 가지 크기를 지원합니다. 가장 큰 규모의 모델은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로 방대하고 복잡한 작업에 적합합니다. 일반적인 모델로 확장성이 뛰어난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와 스마트폰처럼 소형 IT 디바이스에 적용할 경량화 버전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가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구글 검색, 광고, 크롬, 듀엣 AI 등에 적용할 계획이며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2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AWS(Amazon Web Services)의 신규 기능 탑재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AW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는 클라우드 행사 ‘AWS 리인벤트(re:Invent)’에서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새로운 서버리스(serverless)는 서버 환경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고민 없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환경을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아마존 오로라 리미트리스 데이터베이스’와 고가용성 캐시를 생성·확장할 수 있는 ‘아마존 엘라스티캐시 서버리스’, AI를 활용해 워크로드 예측·리소스 최적화의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의 세 가지 기술입니다. 아마존 엘라스티캐시 서버리스는 사용자의 인프라 프로비저닝이나 구성없이 1분 이내에 고가굥성 캐시를 생성하는 기능입니다. 여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1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해임과 복귀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오픈AI의 샘 알트만이 해임됐습니다. 샘 알트만은 통보 전날까지 오픈AI CEO로 공식 행보를 진행했는데요,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직전에 해당 내용을 공유받았다고 합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오픈AI는 ‘이익제한기업’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이사회 아래 비영리 회사와 영리 자회사가 병립하는 구조로 수익률이 제한돼 AI 개발 방향과 속도에 갈등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과학자는 이번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부터 생성형 AI의 개발 속도와 안정성, 수익화에 있어 알트만 CEO와 의견 차이가 심했다고 합니다. 이번 발표로 임시 CEO직에 오른 무라티를 비롯한 이사진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AI 기술 활용에서 안정성을 강조한 인물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해임된지 5일만에 오픈AI로 복직한다. AI의 개발 속도와 안정성을 이유로 알트만 CEO를 축출한 이사회의 움직임이 무위로 돌아갔다. 21일(현지시각) 오픈AI는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알트만 CEO가 복귀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세일즈포스 전 CEO를 의장으로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 하버드 교수(전 재무장관)와 아담 디안젤로(Adam D'Angelo)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을 공개했다. 알트만 CEO가 복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직은 없던 일이 됐다. 올트만 CEO와 함께 MS 이직을 알렸던 전 이사회 의장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도 “다시 코딩할 밤이다”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MS CEO는 “우리는 오픈AI 이사회의 변화를 환영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향한 첫 번째 단계라고 믿는다”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이용자들에게 차세대 AI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군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AI업계가 술렁일 소식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Sam Altman)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이었다. 오픈AI의 공식 홈페이지와 외신 보도 그리고 회사 주요 관계자들의 SNS에 따르면 오픈AI의 CEO이자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회사를 떠난다. 이사회는 최고기술책임자인 미라 무라티(Mira Murati)를 임시 CEO로 임명했다. 이번 해임은 파격적인 사건이다. 17일 오후 어떠한 사전 징후도 없이 전격적으로 펼쳐졌기 때문이다. 샘 알트만은 통보 전날까지 오픈AI CEO로 공식 행보를 진행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직전에 해당 내용을 공유받았다. 오픈AI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알트만이 오픈AI 설립과 성장에 이바지한 부분은 감사하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일관성없이 솔직하지 않아 임무 수행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