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0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MS는 3분기에 매출 약 76조 1607억원과 주당 약 40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27% 높았습니다. 애저 서비스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42억 6000만 달러로 19% 증가했고 애저 매출은 29% 늘었습니다. 윈도와 빙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터 사업부 매출은 13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알파벳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약 103조 3800억원과 순이익 약 26조 54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에서 MS의 애저는 20% 이상 상승한 반면 구글 클라우드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관련기사: MS-구글 호실적 기록했지만, 명암 갈린 클라우드) SK하이닉스가 현존 모바일용 D
[더테크=문용필 기자] 네이버가 ‘디지털 트윈’기술을 통한 중동시장 개척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현지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 네이버의 첫 대규모 중동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이제 시장이 ‘개화기’라고 볼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분야의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네이버 계열사들이 포함된 팀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5년간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도시계획과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하게 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의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3월에는 자치행정주택부와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 네이버 측은 차세대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이차전지 업계에 부정적인 소식이 잇따르는 분위기다.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약진과 더불어 유럽과 미국의 정책 변화 때문이다.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부진과 함께 보급형 모델의 폭발적인 관심도 골칫거리다. LFP 배터리 수요 대응도 대응이지만,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뎌지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이차전지 시장에 성장통이 감지된다는 이야기다. 그저 하나의 현상이라면 과도한 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동시다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리튬이온(NMC, 삼원계) 배터리에 주력하던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들에는 하나하나가 무시하기 어려운 소식들이다. 영국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 금지를 기존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늦췄다. 유럽연합(EU)도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했는데, 합성 연료인 e-Fuel을 사용하는 자동차는 예외로 하는 규정을 추가했다. 최근 중국 LFP 배터리가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올렸다는 뉴스도 그리 반갑지 않다. 미국발 소식도 긍정적이진 않다. 3대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파업 중인 전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10월 3주차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시회인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ADEX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엔 35개국 550업체가 참여했는데 2260부스 규모의 실내전시장과 함께 야외 전시장 규모도 커졌습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전시회인데 올해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관련 기사: 항공우주-방산의 현주소 본다…‘ADEX 2023’ 개막) (관련 기사: ‘ADEX’에 현대차그룹 방산 총출동… UAM 국내 데뷔) 지난해 폴란드와 호주에 무기를 수출하는 등 대형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면서 국내 방위산업의 위상도 높아졌는데요. 이번 ADEX에는 미국의 보잉, 록히드마틴, GE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의 에어버스, 사브 BAE스싵메즈 등 세계 방산 분야을 이끄는 기업들도 참여했습니다. 아울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더테크=문용필 기자] ‘유일한’ 20%대 점유율이다.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90%에 근접한다. 좀처럼 선두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중 하나인 BYD(비야디)의 이야기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점유율 50%가 넘는 강력한 내수를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테슬라-中BYD 급성장 속 현대‧기아차 아쉬운 성장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순위를 보면 BYD는 21.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2위 테슬라와의 차이는 7%를 조금 넘는다. 해당 순위를 보면 BYD는 올해 들어서만 180만대 이상을 팔아치웠다. 블룸버그의 지난 8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창업자인 왕추안푸 회장은 애널리스트 대상 브리핑에서 올해 300만대 판매를 확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주목되는 수치는 성장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당연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4%나 성장했다. 정량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글로벌 전기차 업체 중 단연 톱이라고 볼 수 있다. SNE리서치는 “BYD는 (글로벌) 톱10 그룹
[더테크=문용필, 조재호 기자] 한 마디로 ‘All About Robot’. 즉 ‘로봇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던 이벤트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현장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산업용 로봇부터, 평범한 이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서비스 로봇에 이르기까지 마치 다채로운 ‘로봇 뷔페’같은 잔치였다. (관련기사: ‘로봇을 보면 산업 보인다’…2023 로보월드 개막) 지난 1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나흘간 치러진 ‘2023 로보월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외 300여 업체의 800여개의 부스가 알차게 꾸며져 다양한 관람객들을 맞이했고 국제 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비롯한 부대행사들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로보월드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전한구 MICE 사업본부장은 “지난해에 비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셨다. 거의 팬데믹 이전 수준인 것 같다. 바이어 분들도 많이 방문해주셨다”며 “(참여) 기업들도 전시내용 구성을 굉장히 잘해주셨다. (전시)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전시회에서) 제일 중요한데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총평했다. 전 본부장의 언급처럼 이번 로보월드는 잘 짜여진 퍼즐과도 같았다. 전시회장 곳곳에서 쉴새없이 구동하는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10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로보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로보월드’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2023 로보월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300여 기업 800여 부스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산업용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로봇을 만나볼 기회가 됐습니다. 국제로봇 비지니스 컨퍼런스와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참가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구매 상담회와 신제품‧신기술 홍보 및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제공하는 ‘라이브 커머스’. 로봇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투자유치, 사업화, 네트워킹 활성화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데이’ 등도 마련됐습니다. 행사장 중앙에선 가장 큰 규모를 현대위아가 부스를 꾸렸는데요. 이번 행사 참여와 함께 자사의 로봇 기술력을
[더테크=문용필 기자] LG전자의 순항은 올 3분기 실적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실적발표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역대급 분기 실적을 달성한 2분기를 ‘살짝’ 윗도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LG전자, 2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영업익은 전년比↓) LG전자는 10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0조 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가지 모두 역대 3분기 최고에 버금간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분기에 거둔 매출액 19조9984억과 영업이익 8927억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30%이상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여건임을 감안하면 매출액도 전년 동기수준의 견조한 실적으로 볼 수 있다. 준수한 실적을 낸 배경은 LG전자의 ‘현재’와 ‘미래’였다. 회사 측은 “주력사업인 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이 나란히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자동차 부품과 HVAC(냉난방공조) 등 B2B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내부적 평가다. 아울러 제품과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로봇 트렌드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2023 로보월드’ 개최에 발맞춰 국내‧외 로봇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심도깊은 논의에 나선다. 2023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그것이다. (관련기사: 로봇산업 미래‧현재 본다…‘2023 로보월드’ 개최) 이번 컨퍼런스는 2023 로보월드의 개막일인 1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주요 주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로봇의 역할’. 기조연설과 그린뉴딜과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드론, 우주로봇 등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올해 기조연설은 12일 10시 30분부터 로보월드 전시장 내 이벤트무대에서 진행된다. ‘탈 중앙화된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지능형 에이전트와 로봇을 위한 AI 혁신 추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개발도상국 및 신흥시장에서의 AI 및 드론 기술의 역할’ ‘지속 가능성을 위한 로봇공학: 사회 공간에서 우주 공간에 이르는 스펙트롬’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로봇의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AI와 로봇의 미래: 협업을 통한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10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국내 로보테크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최대 IPO(기업공개)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5일 코스피(KOSPI)에 상장하면서 로봇 산업 대장주로 등극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인 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 3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로봇 분야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상장은 올해 공모주 청약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인 33조원이 몰렸고, 524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로봇은 올해 증시를 이끈 주요 테마 중 하나입니다. 단순노동을 꺼리는 문화와 더불어 감소하는 인구·인건비 상승에 따른 사회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대기업의 진출 및 투자 참여로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출범한 기업으로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업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8년 첫 제품 출
[더테크=조재호 기자] 올해 하반기 최대 IPO(기업공개)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로봇 산업 대장주로 등극했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관심을 보이며 차세대 유망 산업 분야로 자리잡는 가운데 적어도 증권시장에서 '로보테크'가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인 5일 시총 3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로봇 분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의 ‘뜨거운 감자’였던 만큼 증권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번 상장은 올해 공모주 청약 가운데 가장 큰 33조원이 몰렸고 524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상장 기념식에서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및 AI, 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 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사회적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위대한 출사표’라는 보고서에서 두산 로보틱스를 K-협동 로봇의 대표주자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협동 로봇 시장의 역사 자체가 길지 않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정식 출범과 함께 산업 현장 내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 한화의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는 4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는 자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과 글로벌 시장 석권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 특히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또 건물관리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 이번에 신설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것이다. 지분은 ㈜한화 68%, 호텔앤드리조트 32%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음식 조리, 시설 관리, 보안 업무 등 사업장 곳곳에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동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앞서 한화로보틱스는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 EMO 2023에서 협동로봇 HCR-14를 처음 공개했다. HCR-14는 기반하중이 14kg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