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모이는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약 772개의 다양한 기업이 참가하면서 주목할 만한 기업을 추려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 또한 여러 기업에서 ‘AI’ 관련 신기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AI를 기반으로 집 내부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 제어를 돕는 ‘맵 뷰’와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적용돼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기술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AI, 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제안한다. 또한 사용자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비접촉 센서로 사용자의 심박수, 호흡을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건강 상태에 맞춰 온·습도를 자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삼성전자의 ‘삼성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 행사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을 통해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공개된 언팩 초대 영상은 Galaxy AI라는 문구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AI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작년 11월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러닝(ML)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생성 언어모델, 코드 모델, 이미지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공개될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통역사와 같이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더테크=전수연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기관, 기업에서 신년사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작년 출시 이후 IT 업계에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온 ‘생성형 AI’의 발전 방향부터 각 기업별 전략까지 각각의 목표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신년사에서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를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조1179억원 규모로 기초연구 사업을 실시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3%(678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기초연구 사업의 중점 과제로는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로의 전환 △글로벌 선도국과 협력 및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 R&D 추진 강화 △우수한 젊은 연구자 지원 등이 제시됐습니다. 국내 기업 총수들의 2024년 신년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무식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미래 비즈니스 핵심으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을 비롯한 이통3사,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AI 행보를 살펴보자. 삼성전자는 2024년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자사 주력 제품군에 AI를 탑재한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제품 자체에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On-Device AI) 기술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모델로 개인 정보 보호와 함께 나만의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된 서비스 측면에서 장점을 보인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인텔 코어 울트라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태블릿 출시를 예고했다. 인텔의 코어 울트라는 기존 i 시리즈에서 AI 연산 성능을 강조한 신규 브랜드 네임으로 NPU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도 연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가전의 양대 산맥인 LG전자도 AI 관련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한 2024년형 그램을 시작으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TV 등을 공개했고 스마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3년 대표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챗GPT에서 시작된 생성형 AI 열풍은 전 세계를 강타했다. 기업마다 AI 관련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공간의 서비스와 함께 실제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는 AI를 현실화할 대표 주자로 꼽힌다. 특히 로봇 산업의 고도화는 올 한해를 강타했다.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대기업의 진출도 이어졌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구현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에 더테크에서는 올 한해 국내 로봇 산업계에 어떤 일이 펼쳐졌는지 살펴봤다. 하나. 지난해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로봇 산업에도 생성형 AI 열풍이 불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초거대 AI를 선보였고 구글과 메타, 네이버, 알리바바 등이 연이어 초거대 AI 모델과 함께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면서 기술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AI 기술 경쟁과 더불어 이를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서의 로봇은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됐다. 자율주행 기술과 더불어 로보틱스 분야는 첨단 기술의 상징이 됐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팀에서 시작한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보스턴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2월 5주차 ‘주간 Tech Point’는 글로벌 ICT 융합 전시회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 프리뷰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20일 프리뷰를 통해 챗GPT가 등장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AI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들을 전시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개발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혁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넓어졌습니다. CTA에 따르면 전체 참여기업은 4100여 개에 달하며 한국 기업은 700여 곳으로 미국(약 1150개)과 중국(약 1100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대만과 일본은 각각 170, 70여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일상 속의 AI’가 꼽히는 만큼 다양해진 업종의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군의 CEO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中편: AI 위험성 완화를 위한 기업·기관들의 움직임) [더테크=전수연 기자] 챗GPT의 등장 이후 다양한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AI 기업 ‘xAI’의 출범 소식을 전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xAI 멤버들의 라인업도 화려했습니다. 이고르 바부슈킨은 구글 딥마인드와 오픈AI에 재직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친 그렉양은 X(트위터)를 통해 xAI의 공동창립자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회사 측은 트위터를 합병한 모회사 ‘X 법인’과는 별개의 회사이지만 X와 테슬라 및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7월 2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오픈AI에 대해 신고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수립 △국내 보호법 준수 △개인정보위의 사전 실태점검 적극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권고를 의결했습니다. 이는 올해 3월 오픈AI의 챗GPT 플러스 서비스에 접속한 전 세계 이용자 일부의 성명, 이메일, 결제지, 신용카드 번호 4자리 등이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유출 원인은 서비스 속
(上편: 이슈로 돌아보는 2023년 '생성형 AI' 흐름)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해 5월 삼성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 정책과 관련해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생성형 AI에 입력된 내용이 AI 학습에 활용되면서 내부 기밀 등이 유출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 임직원이 빠른 정보 습득과 업무 편리성을 이유로 사내에서 챗GPT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사내 메일 본문 업로드, 내부 소스코드 전체 입력 등의 일부 오남용 사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DS 부문에서는 게시판에 챗GPT 오남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공지하고 각 팀장이 팀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가능 범위 등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번역,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5월에는 미국 의회가 처음으로 AI를 주제로 청문회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 한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관련 이슈가 쏟아진 가운데, 급변하는 산업 흐름을 되돌아보고 내년 시장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OpenAI)가 ‘GPT-3’ 기반의 대화형 모델 ‘챗GPT(ChatGPT)’를 선보였습니다. 챗GPT는 부적절한 질문을 거절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등 지능형 모델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학습하고 입력문에 사람처럼 다양한 반응을 보였던 점은 기존 챗봇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 복잡한 명령을 정교하게 처리하기도 해 여러 방면으로 활용성을 보여줬고 이제는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챗GPT는 출시 두달 만에 월간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했습니다. 틱톡이 9개월, 인스타그램이 30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입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많은 학생이 과제,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챗GPT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한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킹 능력이 미숙한 해커들이 개인 정보를 훔치고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챗GPT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올 2월에는 구글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2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K-로봇경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산업부는 18일 미래 첨단로봇 산업 비전으로 △기술·인력·기업 핵심경쟁력 강화 △K-로봇시장의 글로벌 진출 확대 △로봇산업 친화 기반(인프라) 구축을 소개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 원 이상 투자해 기술·인력·기업 등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도 전했습니다. 상반기 중 산업부는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첨단로봇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미래차, 드론 등의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1.5만명 이상 양성하고 매출액 천억 원 이상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도 30개 이상 육성합니다. 지능형로봇법 또한 전면 개편해 기술진보와 로봇산업 변화에 따른 지원과 제도 기반을 새롭게 갖출 예정입니다. 또한 개발된 로봇이 시장 눈높이에 맞게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00억 원 이상 투자해 국가로봇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 시자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2023년 네티즌이 꼽은 가장 후회하는 것들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했다. 네티즌 중 39%는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등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네이트Q는 최근 성인남녀 3672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를 돌아보며 가장 후회되는 것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 중 35%(1302명)는 ‘올 한해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반응을 전했다. 이 밖에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12%)’, ‘여행, 독서, 영화보기 등 취미 생활을 많이 하지 못한 것(8%)’ 등의 응답이 있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0대 응답자는 2023년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과 함께 가장 후회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7%가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하며 경제 자립과 자유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댓글 중에서는 ‘미생처럼 또 일년을 지낸 것이 후회스럽다’부터 ‘회사 그만두고 나니 너무 행복해 후회 없다’ 등 힘들고 어려웠던 사회생활의 소회를 밝힌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 검색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회복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과 관련 서비스를 탑재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반면 모회사인 카카오 이슈와 더불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다음은 점유율 4%대를 기록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랜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2월 현재까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61.80%를 기록해 60%선을 회복했다. 지난 11월 네이버의 평균 점유율은 57.37%로 4%p 이상 상승한 수치다. 2위인 구글은 28.05%를 기록하면서 3%p 감소했다. 지난해 챗GPT 출시와 함께 AI 광풍이 불었다. 2023년을 AI 기술 개발 경쟁의 원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2월 MS는 GPT의 개발사인 오픈 AI와 손잡고 자사 검색 엔진인 Bing에 GPT를 탑재했고 구글도 바드(Bard)를 공개했다. 네이버도 지난 8월 단23을 통해 하이퍼클로바의 후속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대화형 AI 큐: 공개를 시작으로 11월 30일부터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