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챗GPT가 불러온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은 이제 다양한 방향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경영과 업무를 디지털 혁신할 수 있는 테크툴(tool)로 주목받고 있다. IBM기업가치연구소(IBV)의 연례 CEO 스터디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75%의 CEO가 ‘가장 발전된 생성형 AI를 보유한 조직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최일선에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마케팅과 광고도 생성형 AI의 존재감에서 예외는 아니다. 마케팅‧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전문가인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는 “국내의 경우 SPC, GS리테일 등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상품 기획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각, 아이디어 등을 선보이고 빠른 기획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들은 톡톡튀는 기획으로 테크에 익숙한 Z세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사례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20대 가입자 전용 요금제’ 광고다. 시나리오부터 이미지, 음성에 이르기까지 AI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9월의 시작은 모빌리티,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모빌리티 2023’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IAA 2023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모터쇼인데요. 개최지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을 비롯해 전세계 660여개 기업이 자사의 신제품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국내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실물 크기의 자동차 목업을 전시했습니다.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강조하듯 시스템LSI, LED, 메모리, 파운드리 등 삼성전자의 DS(Device Solution)부문의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도 S자로 접히거나 세로축이 대
[더테크=조명의 기자] 중국의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생성형AI 시장에 뛰어들었다. 텐센트의 참전으로 글로벌 생성형 AI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텐센트는 전날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연례 컨퍼런스 행사인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을 통해 초거대 AI 모델 ‘훈위안(Hunyuan)’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기업들은 텐센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훈위안에 접속할 수 있으며, 기업의 특정 니즈에 맞춰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텐센트에 따르면 훈위안은 100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와 2조 개 이상의 ‘토큰’ 사전 학습 능력을 갖췄으며, 우수한 중국어 처리 능력과 고급 논리 추론 기능과 함께 안정적인 작업 실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미지 생성, 텍스트 인식, 카피라이팅,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금융, 공공 서비스, 소셜 미디어, 전자 상거래, 물류 운송, 게임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기업들은 지난 6월 첫 출시된 텐센트의 서비스형 모델(MaaS)을 기반으로 자체 고유의 거대 모델을 훈련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체 비즈니스를 위한 강력한 맞춤형 AI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 17회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 2023)를 개최했다. ‘LUXIA Is All You Need – 생성 AI 시대,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GTP’와 생태계가 공개된다. 사진은 '생성 인공지능 모멘트'를 주제로 키노트에 나선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조재호 기자] 며칠째 내린 비로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한 느낌을 주는 8월 마지막주였습니다. KT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맞이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김영섭 KT 신임 대표가 지난 30일 열린 임시주총을 통해 선임됐습니다.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오랜 기간 ICT업계에 몸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로 꼽힌다”는 것이 KT 측 설명입니다. 김 대표의 취임식은 이날 바로 경기도 성남 사옥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대표는 고객과 역량, 실질과 화합을 4가지 혁신 키워드로 내세웠는데요.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다면 핵심인재로 우대하겠다는 방침도 나타냈습니다. 김 대표가 취임하면서 KT는 5개월간의 '수장 공백' 상황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KT는 본업인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미디어, DX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인데요. 김 대표가 이끄는 KT의 '넥스트 스탭'에 가속도가 붙을지 지켜볼
[더테크=문용필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이 1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 대표주자들뿐만 아니라 국내 유망 기업들도 현지에 집결해 ‘K-테크’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전자는 IFA 2023이 치러지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약 1823평의 공간을 마련했다. ‘Connection that matters’(의미 있는 연결)라는 주제로 영상 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자사의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IFA에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 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 Things) 기반의 통합 연결 경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소개한다. 다양한 비스포크 생활가전과 프리미엄 홈 스크린, 갤럭시Z플립5를 위한 최신 모바일 라인업도 전시한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들이 중요시 하는 홈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홈컨트롤·시큐리티의 경우엔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 각종 가전과 기기를 통합해 간편하게 제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헬스·웰니스에서는
[더테크=문용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대비 6000억원 감소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6G 산업기술 개발에 15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관련기사: 산업부 내년 예산 키워드는 ‘첨단산업, 원전, 공급망’)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예산을 총 18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예산인 18조 9000억원에 비해 6000억원 줄어든 액수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정부의 전체 R&D 예산(25조 9000억원)이 올해(31조 1000억원) 대비 5조 2000억원 효율화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과기정통부 소관 R&D 예산 역시 올해 9조8000억원 대비 1조원 감소한 8조8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올해 예산안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은 핵심 전략기술 확보와 국제협력·해외진출 지원,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디지털 확산, 출연연 및 지역 혁신 역량 제고 등 5대 분야에 포커스가 맞춰
[더테크=전수연 기자] 새롭게 취임한 KT 수장의 일성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였다. 5개월의 경영 공백을 뒤로하고 KT를 이끌게 된 만큼 향후 다양한 ICT 사업분야에서 보이게 될 전략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기사: KT, 시장 기대치 상회한 영업익 5761억 달성) 김영섭 KT 신임대표는 30일 경기 성남 분당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했다. 이번 취임식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된 이후 첫걸음이자 함께하게 되는 임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이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4주간 KT와 주요 그룹사의 경영진을 만나며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경영공백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 인재, 대한민국 ICT 근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라며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건실하게 쌓아가면 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낭 취임식에서 김 대표가 강조한 변화와 혁신의 키워드는 총 4가지였다. 고객과 역량, 실질과 화합이 그것. 우선 김 대표는 모든 업무에서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테크=문용필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첨단산업과 원전, 그리고 공급망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전체적인 예산은 올해 본 예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연구개발(R&D)예산은 다소 축소됐다. 산업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원전생태계 복원 조기 완성, 공급망 안정화 등 국정과제 및 핵심 정책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2024년도 예산안을 11조 221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11조737억원) 대비 1477억원(1.3%) 증가했다. 첨단산업 육성 및 수출 총력 증대, 에너자 복지 등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산업부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초에 발맞춰 관행적 지원 사업, 유사·중복이나 집행부진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부적정하게 집행된 보조금, 나눠먹기식 연구개발 등은 과감히 구조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산업부가 편성한 내년도 R&D 예산은 4조 6838억원으로 올해(5조 4324억원)보다 7000억원 이상 삭감됐다. 반면, 비(非)R&D 예산의 경우 올해 5조 6413억원에서 약 9000억원 가까이 증액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8월 4주차, 네이버의 AI 공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국내 IT 업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가 지난 24일 ‘DAN 23’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네이버는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를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생성형 AI 프로덕트와 이를 적용한 검색, 커머스, 광고 등 주요 서비스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기조연설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원하는 결과를 제공한다는 본질은 검색과 생성형 AI가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는데요. 이용자에 대한 집중과 숨겨진 의도 파악을 위한 노력들은 생성형 AI 등장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졌다는 입장입니다. (관련기사: [현장]하이퍼클로바X 장착한 네이버 '신무기'는?) (관련기사: 하이퍼 클로바X 탑재한 네이버의 AI 수익화 전략은? ) (관련기
[더테크=문용필 기자] 올 하반기 국내 ICT업계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네이버의 야심작 ‘하이퍼클로바X’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향후 네이버는 이번에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성형 AI사업과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하이퍼클로바X, ‘초거대 AI 혁신’ 보여줄까) 네이버는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DAN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창작자와 판매자, 투자자 등 팀 네이버 파트너를 초청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AI 검색 ‘큐’(CUE:)를 소개했다. 클로바X는 이날 오후부터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큐의 경우엔 다음달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클로바X는 창작과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연달아 이어지는 이른바 멀티턴(multi-turn) 대화도 가능하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여기에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답변을
[더테크=문용필 기자] 이만하면 ‘소문난 잔치’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어보인다. 그렇기에 소문이 난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누구나 납득할 만한 가능성이라도 말이다. 조만간 공개되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이야기다. (관련기사: [현장] “싸이월드의 아쉬움 반복하지 않을 것”) 네이버는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을 개최한다. 올해 국내 ICT 업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꼽히는 초거대 AI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되는 자리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되는 각 세션에선 하이퍼클로바X와 관련된 각종 인사이트들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되기 이전부터 네이버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에 이를 접목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양새다. 주요 움직임들을 살펴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3월 한컴오피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하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같은달에는 SK C&C와 초대규모 AI기반 B2B사업 협력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인 쏘카와 하이퍼클로바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