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D2SF가 미국의 머신 비전 스타트업 ‘써머 로보틱스(Summer Robotics)’에 신규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써머 로보틱스(대표 스카일러 컬렌·Schuyler Cullen)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로봇 비전 전문 기업으로,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카메라 중심 비전 센서와 달리, 써머 로보틱스는 마이크로초 단위로 빛의 변화를 감지하는 레이저 이벤트 센서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로봇 비전 센서 대비 4배 빠른 반응 속도와 0.1mm 수준의 초정밀 측정 및 전력 및 데이터 효율 향상 등을 구현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Kortx’는 동적인 환경에서도 정교한 로봇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제조·물류·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조립, 검사, 부품 핸들링 등 복잡한 작업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실제 현장 적용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스카일러 컬렌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첨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D2SF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제17회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잠재력 있는 학생 창업팀을 조기에 발굴해 기술·사업·제품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최근 AI 도구의 발전으로 소규모 인원으로도 효율적인 기술 및 제품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학생 창업가들에게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네이버 D2SF는 빠른 실행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는 2016년부터 본 공모전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52개 팀을 발굴·인큐베이팅했다. 이 가운데 27개 팀이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에 성공, 그중 8개 팀에는 D2SF가 직접 투자했다. 올해 하반기 공모전은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법인 설립 여부나 팀 규모, 기술 개발 단계와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1월 2일까지 D2SF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정팀은 12월 19일 발표된다. 선정된 팀은 2026년 1월부터 6개월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네이버 기술 리더 및 선배 창업가들의 피드백, 클라우드·GPU 인프라 및 기술 개발 자금 지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 D2SF가 AI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브릿지 투자는 2020년 시드 투자, 2021년 시리즈A 후속 투자에 이어 세 번째로 한층 더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테크타카는 미국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물류센터를 가동하는 등 북미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네이버 D2SF는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테크타카는 네이버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사례다. 테크타카는 상품관리, 주문관리, 배송관리 등 이커머스 물류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창업 초기 네이버 D2SF의 첫 투자를 유치한 이후,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네이버배송(N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당일 출고율 99.98%, 실시간 재고 정확도 99.96%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다. 구체적으로 2023년 공헌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전체 출고량 약 3배, 풀필먼트 주문량 4배, 고객사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다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D2SF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투자사 및 창업가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네이버 D2SF는 북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한층 더 본격화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 D2SF는 네이버의 CV(Corporate Venturing, 기업 벤처링)를 목표로 2015년 출범 이후 110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투자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1,700여 팀의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각 조직을 연결했고, 210여 건의 협력 아젠다 도출하는 등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북미를 기반으로 하는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 패션 검색·추천 AI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북미 스타트업 발굴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이번 밋업을 발판 삼아, 네이버 D2SF는 북미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본격 나서, 네이버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지 기업·투자사·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의 패션 특화 AI 스타트업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회사는 시장성 검증 이전의 극초기 스타트업에도 기술의 가치에 주목해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패션에 특화된 경량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한 NXN Labs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NXN Labs는 법인 설립 후 2개월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네이버 D2SF는 기술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KB 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NXN Labs는 이커머스에 특화된 △가상 피팅 △가상 모델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패션 업계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존하면서 고퀄리티 이미지를 생성하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의 솔루션은 기존 패션 브랜드가 룩북 및 광고 이미지 제작에 들던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NXN Labs는 자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며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생성된 이미지 퀄
[더테크=조재호 기자] 크라우드웍스가 네이버 D2SF(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에서 투자한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IPO를 진행한다. AI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데이터 학습 플랫폼 기업의 증권 시장 진출은 AI 산업의 인지도 변화를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라우드웍스는 오는 31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탁 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신규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소요 시간보다 2배가량 빠른 6.4년 만에 상장에 성공했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설립 후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업 4개월 만에 네이버 D2SF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네이버의 50여 팀과 협업을 진행해왔고 이를 레퍼런스 삼아 DSC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 기관에서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했다. 클라우드웍스 관계자는 스펙 합병 방식을 택한 이유와 관련, 더테크에 “하반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고정된 밸류(value)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장을 계기로 AI 학습 데이터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의 주요 파트너사 중 하나로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