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장비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부터 AI까지 폭넓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2일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 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근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7700만불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 엘리먼트 社는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저비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지닌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장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컴케어링크가 최근 DNA를 20년 전과 비교해 대기오염의 노화 영향을 연구하는 데이터를 구축한다. 한컴케어링크는 31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연구에 2년 연속으로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노출이 노화에 미치는 후성유전학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후성유전학의 대표 기전인 DNA 메틸화는 DNA 염기서열은 그대로인데 질병, 노화, 환경 등의 영향으로 유전체 DNA가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관찰하는 가장 좋은 지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후성학적 변화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장기간 추적 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중요해졌다. 한컴케어링크는 대기오염 환경요인 기인 노화 기전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생물정보 분석 등에 전문 인력을 투입해 임상역학 자료에 연계할 수 있는 후성유전체 정보를 생산·분석한다. 아울러 DNA 메틸화 정보를 바탕으로 환경 요인이 불러오는 노화지표를 제안하는 등의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2년 연속으로 과제 참여해 한컴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28일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과 AI 기반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의 현지화 및 확산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진행된 ‘대한민국-아세안 정상회의’와 ‘대한민국-인도네시아-아세안 AI 워크숍’을 계기로 성사됐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병원·민간 기업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타’ 솔루션을 현지화하고 일부 AI 엔진은 현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에서는 의사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스타의 현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 파스타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 2월 런칭한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이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운동·수면 등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맞춤형 생활 습관을 제안하는 식약처 인증 2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대표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 링을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그래비티 서울판교 호텔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Samsung Health Partner Day)’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헬스케어기업, 전문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협업을 강화하고 종합 건강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헬스는 수면·운동·식단·마음 건강 등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비전 아래 사용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개 △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역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고령화 시대의 걱정거리 중 하나인 치매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KERI는 전기의료기기연구단 청각인지 뇌기능 연구팀의 박영진 박사팀이 노년층의 일상 대화 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도전했다.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 유병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최근 발표한 ‘중앙채미센터 연차보고서’에서는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르면 이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136만명, 2025년에는 30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세꼐적으로도 2030년에 7500만명으로 예상되는 등 치매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ERI는 ‘노년층의 일상생활 발화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AI 기반 퇴행성 뇌기능 저하 평가 기술 개발’ 사업을 총괄기관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KIST, ETRI, 서울대병원, 이화여대가 공동연구기관 및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발화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구글의 기술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자사의 비즈니스와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해당 기간 기술·의학·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4월 9일에서 11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 초청받아 발표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개최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의 세션 중 CRL(Customer Reference Live)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선정한 글로벌 파트너사 100여 곳만이 초청받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산업 및 관심 분야별로 생성형 AI, 최신 기술과 관련된 CRL이 진행되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컨퍼런스 중 유일한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관련 “Embrace Gen AI for Healthcare & Life Science” 세션의 발표자로 선정됐다. 해당 세션에서 황희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분야와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황희 대표는 Virtual Care의 일환인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스마트병원의 토털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GE헬스케어·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컨설팅 기업 CMI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병원 시장 규모는 2022년 410억달러(55.9조원)에서 2030년 1533억달러(209조원)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사는 협약을 통해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병원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 △안정적인 IT 의료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 토털 솔루션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했다.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등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해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클로이 로봇 △Private 5G △공조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당뇨병 등 상처 부위의 온도 변화와 무선 열전달 특성을 통해 치유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권경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과 류한준 중앙대학교 교수와 상처 치유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피부 손상은 집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감염과 관련된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정상적인 혈액 순환과 상처 치유 과정에 문제가 생겨 만성 상처가 쉽게 발생한다. 만성 상처의 재생을 위해 미국에서만 매년 수백억달러의 의료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환자별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상처 부위와 주변 피부 사이의 온도 차이를 활용해 상처 내 발열 반응을 추적했고 열 전송 특성을 측정해 피부 표면의 수분 변화를 관찰해 흉터 조직의 형성 과정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쥐를 통해 실험을 진행해 수집된 데이터가 상처 치유 과정의 흉터 조직 형성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상처가 치유된 후 기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의료 분야에서도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의료업계는 환자 상담과 진료 예약 관리 등의 업무를 자동화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솔루션을 시작으로 엑스레이 판독문 작성, 질병 진단 보조 등 곳곳에 AI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AX(인공지능 전환)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스캘터랩스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콜센터의 상담 서비스에 음성인식(STT) 기술을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상담원과 고객의 통화 내용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화 시스템이 핵심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를 활용해 보다 고도화된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기록의 정확성을 올리며 고객 만족도와 병원 신뢰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환자의 편의성과 상담원의 업무 효율성을 올렸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AI챗봇을 구축하고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최근 고도화 작업을 마친 서비스 중 하나로 재진 환자들이 카카오톡을 활용해 병원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를 초청해 최신 인공지능(AI) 연구 동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이스트는 5일 ‘생성형 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의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되는 AI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사례가 공유된다. ‘의료 데이터의 인공지능 활용’ 세션에서는 콴젱 리(Quanzheng Li) 하버드의대 교수가 ‘의학 분야의 기초모델 : 대형 언어 모델과 대형 비전 모델’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리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및 대형멀티모달리티모델(LMM) 연구를 소개한다. 아울러 최첨단 기술들이 의료 데이터 해석과 활용 현장에 가져다준 혁신적인 변화를 임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혁신’ 세션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약물 반응 예측’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기반 약물 반응 예측 모델의 개발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의 적용 사례, 환자 개인별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AI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AI 기반의 혈당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앱으로 센서와 간편한 연동을 시작으로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측정하고 개인화된 가이드를 제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스타(PASTA)’는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 등 각 단어의 첫 알파벳을 조합한 브랜드명이다.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혈당 반응이 다양한 모양과 성분을 갖고 있는 파스타와 유사하다는 의미도 담았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식약처의 ‘빅테크 기업 규제 프로그램 간담회’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파스타의 ‘2등급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파스타 앱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 계정을 통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와 연동할 수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LG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은 중기부 주도 하에 업력 3~7년의 도약기인 유망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같은 날 모집을 시작했다. 만성질환 관리, 시니어 홈케어, 원격의료, 질환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최대 10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체계적인 협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LG전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파일럿 및 공동 사업화와 해외진출, 투자 유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삼수 LG전자 CSO는 “창업도약패키지 참여를 통해 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찾고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발굴해 나갈 미래 영역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별로 다양한 신사업 프로그램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