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NSF코리아가 한국 제조업체를 위한 새로운 식품기기 안전 표준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개발은 조리로봇을 포함해 국내 식품 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공중 보건 및 안전 기관인 NSF 코리아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정책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리로봇을 포함한 식품기기의 식품 안전을 위한 인증 표준 개발을 지원한다. 양경희 NSF 아태지역 제품인증 총괄이사 및 지사장은 “NSF는 수년간 한국의 식품기기 제조업체들이 미국 규격에 부합하도록 인증한 경험을 지녔다”며 “식품 안전 산업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기기 표준을 제정하는데 식약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품소재, 식품용기, 조리로봇 등의 식품기기 전반을 포괄하며 국제 표준을 국내 기준에 통합해 더욱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 한국의 제조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할 전망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식품용 기기 위생 안전 인증을 위한 자료, 지식정보 공유 △공통으로 인증된 범위의 상호인정 △상호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협력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이하 AW 2024)에서 푸드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을 선보였다. AW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자동화 전시회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한화로보틱스를 비롯한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여해 △산업 지능화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부스에서는 소믈리에의 와인 디켄팅을 그대로 재현한 ‘소믈리에 비노봇’이 큰 관심을 받았다. 협동로봇에 한화로보틱스의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AI 비전, 비주얼 세이프티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는데,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의 동작을 돕는다. 로봇과 특정 물체의 거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주얼 세이프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용접이나 연마 등 협동로봇과 협업이 많은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더테이스터블은 사명(社名)을 주력사업의 특성과 향후 방향성을 담은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최근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를 2027년 약 3420억 달러(한화 450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한화푸드테크는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라고 판단해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또 시장 분석과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를 이달부터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 초 진행된 글로벌 가전·IT전시회 ‘CES 2024’에서 기존에 알려진 산업 분야뿐 아니라 음식, 교육, 운동 등 생활 전반에 기술이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로봇이 AI를 기반으로 자판기를 운영한다든지 AI가 배추의 등급을 분류하는 이른바 ‘푸드테크’ 영역이 확장됐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산업기술을 적용한 개념이다. 최근 업계 흐름을 보면 식품 생산 단계부터 AI, 빅데이터 기술 등이 접목되고 나아가 유통, 소비 흐름까지 기술의 발달이 일어나고 있다. 우선 우리에게 익숙한 외식업인 치킨, 햄버거 등은 조리 단계에서 테크가 접목됐다. 최근 서울 구로구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는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이 도입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해당 매장의 패티 쿠킹 메뉴얼은 7단계 단순 수작업 형태인데 이 과정 중 로봇을 투입돼 과정을 단축시킨다. BHC는 LG전자의 튀김 로봇 ‘튀봇’을 도입해 튀김 조리가 많은 주방에서 사람 대신 재료를 튀길 수 있도록 했다. 튀봇은 로봇 팔을 활용하지 않고 튀김기 상단에 부착된 그리퍼가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하반기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 전시회 ‘2023 코엑스 푸드위크’가 22일부터 25일까지 ‘Food For Better Future 미래:食탁’을 주제로 코엑스 A,B,D 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롯데웰푸드, 신세계푸드, 뉴로메카 등을 포함한 푸드테크 기업과 식품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방자차단체 농식품 브랜드와 스타트업 등 609개사가 참가했다. 미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세계 17개국 해외기업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부스를 꾸렸다. 3층에 위치한 D홀에서는 대체식품과 로봇, 스마트 물류, 팜테크, 자동화 솔루션 등 미래 푸드테크 기술이 선보였다. D홀 입구에 자리한 뉴로메카는 최근 교촌치킨과 협업한 튀김 로봇을 선보이며 많은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대체육 관련 부스도 눈에 띄었는데 일반적인 육가공 관련 대체 식품 기업인 '스페이스에프'와 해산물 대체육을 내세운 '셀미트'의 부스가 나란히 위치했다. 이 중에서 셀미트는 고급 해산물인 독도 새우와 캐비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육을 소개했다. 셀미트 관계자는 더테크에 “대체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원물의 재현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도록
[더테크=조재호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뉴빌리티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기능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각자의 로봇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한다. 브이디컴퍼니와 뉴빌리티는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 브디이컴퍼니 본사에서 자율주행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과 자동화가 일상이 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비스로봇의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양사가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 및 주문·결제 솔루션과 뉴빌리티의 배달로봇 간 연동, 플랫폼 연동, 자율주행 관련 기술 및 리소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브이디컴퍼니는 국내 외식업장에 최적화된 노하우를 공유한다. 영업, 홍보, 유지보수 인프라 활용, SI 협업을 통해 뉴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한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더테크에 “브이디컴퍼니의 서빙 로봇 노하우와 데이블 오더, 키오스크 솔루션을 뉴빌리티의 배달 로봇과 연동하고 플랫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외식업 통합 솔루션을 통해 한층 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
[더테크=조재호 기자/서용진 PD]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농업과 푸드테크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주요 전시관에서는 차세대 식품·혁신 제조·외식 푸드테크·소비자 맞춤형·애그테크·그린바이오·펫푸드 등 7가지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영상은 뉴로메카의 튀김기 로봇이다. 지난 7일 뉴로메카는 교촌치킨과 ‘로봇 조리 자동화’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존 교촌치킨 매장의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로봇은 두 업체가 지난 3년간 함께 개발한 튀김 자동화 솔루션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의 주최로 15회째를 맞이한 식품대전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참여기업이 109개로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어났고 행사장의 규모도 커졌다. 전시 분야로는 △차세대식품 △혁신제조 △외식푸드테크 △소비자맞춤형 △애그테크 △그린바이오 △펫푸드 등 7가지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입구부터 농업-푸드테크 상생관을 꾸려 관람객을 맞이했다. 대체육 기업으로 콩이아닌 새송이버섯을 주재료로 한 ‘위미트’나 최근 북미에서 화제가 된 냉동 김밥의 ‘올곧’이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가루쌀 기획관을 별도로 구성해 메인무대 옆에 배치하고 가루쌀로 만든 제품 50여종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차세대식품 부문은 탄소 중립과 식량안보 강화 등 미래세대를 위한 식물기반 대체식품, 세포배양식품을 개발하는 16업체와 신세계푸드의 푸드트럭이 참가했다. 간편식이나 스마트제조 등을 다룬 혁신제조 부분도 인기를 끈 분야였다. 총 34개 기업이 1전시관과 2전시관에 나눠 자사의 기술력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교촌치킨 매장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레시피 전용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교촌에프앤비는 매장 자동화를 위해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도입한다. 16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양사는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의 효과를 기존 및 신규 점포주에게 홍보해 도입율을 높이고 향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교촌에프엔비는 오는 10월 중으로 오산 본사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1호기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교촌치킨은 특유의 식감과 담백함을 살리기 위해 1차 튀김, 조각 성형, 2차 튀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튀김 과정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협동로봇이 도입되면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부터 푸드테크 분야를 개척하고 고도화해왔는데, 교촌에프엔비는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