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가 방위산업 R&D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구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방진회는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방산 테크포럼 2024’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방위산업의 연구 및 개발 환경 개선을 위한 세미나로 국회와 국방부를 비롯해 각 군, 학계, 언론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계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의 ‘국방 인공지능 정책 방향’과 신삼범 명지대 교수의 ‘방산 클라우드 여정’이 차례대로 이어졌다. 이후 삼성SDS는 ‘방산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업종별 클라우드 적용 사례를 통한 방산 클라우드 적용 방안을 제시했고 엔비디아 코리아와 다쏘시스템, 에스지에이솔루션즈, 메가존 클라우드는 방산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 중 엔비디아 코리아는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활용한 미군의 가상 훈련사례를, 다쏘시스템 코리아는 무기체계 시험평가 등을 가상환경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산 클라우드는 미국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마닐라 보니파시오(Bonifacio Global City)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하고 K-방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개소식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 임원들과 필리핀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 기술 거점 구축은 국제 정세 속 증대되는 방산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필리핀은 태평양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해군력 증강에 대한 수요와 의지가 큰 만큼 잠재 역량을 갖춘 시장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엔지니어링 오피스에 특수선 사업부 소속 △설계 엔지니어 △MRO △영업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사양과 인도된 함정의 기술지원 및 보증수리 컨설팅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필리핀 사업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의 군사정보기업 제인스(Jane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양 방산 지출 규모는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30년 1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과 태국,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수출형 표준선을 개발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21일 세계적인 방산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에 밥콕의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는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산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닐 마이젤(Neal Misell) 밥콕 미션시스템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가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orld Defense Show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 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도 확대한다. 지난 8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를 대표해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압둘라 빈 바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보호, 치안 관리, 왕실,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2022년 군사비로 750억 달러(약 100조원)을 지출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집중하고 있는 무기체계 현대화 사업 등 증가하는 방산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사업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사업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LIG넥스원과 ‘방산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LIG넥스원과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당시 양해각서에서 현대로템은 LIG넥스원과방산수출 전반을 비롯해 기동무기와 무인체계등 방산부문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대로템은 국내외 다수 방산전시회를 통해 최신예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 및 대 드론 통합 방어체계(ADS)를 탑재한 계열화 모델을 선보이며 협업을 통해 플랫폼 확장성을 선보였다. 지난해 열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컴라이프케어가 2023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2022년부터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 국방 사업 확대와 기존 사업 구조 개선 효과를 통해 매출액 13.5% 상승과 함께 영업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23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25억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 사업의 대안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를 추진해온 국방 사업의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면서 매출 상승과 실적 회복을 주도했고 기존 사업인 소방용 개인 안전 장비 시장에서도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2022년 일회성으로 발생한 금융수익이 반영됨에 따른 일시적 역기저 효과가 있음을 덧붙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입지가 굳건한 소방·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형 K5 방독면을 중심으로 지난해 865억 규모의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사업을 수주했고 육군 과학과 교육 훈련 장비 및 K77 사격지휘 장갑자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헥사곤이 최근 관심이 높아진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 프로젝트의 전체 제품 생명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헥사곤은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의 설계, 엔지니어링과 제품 생산 후 품질 검사 및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에 이르는 솔루션 도입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전문인력을 배치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13~2017년 대비 2018~2022년 방산 수출 규모가 75% 이상 급성장하면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정세 변화로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이 사상 최대인 2조2400억달러(2996조원)로 급증한 데 이어 2024년에도 군비 증가 추세가 예상되면서 국내 방산 기업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 브라이언 한국 헥사곤 사장은 “전 세계적인 방산업계의 수요 증가에 국내 방산업체들이 헥사곤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업체들이 MRO 분야와 같은 유망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6500톤급 K-구축함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의 기본 설계 종료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DDX는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방사청으로부터 수주해 설계에 착수한 지 3년 만이다.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은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로 대한민국의 차기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국방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 개발을 진행해온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이번 기본설꼐를 근간으로 KDDX는 대한민국 함정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플래그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본설계를 완료한 KDDX는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했다.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 체계를 적용했다. 이 통합 전기식 추진 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탑재됐다. 병력절감형 플랫폼도 구현했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현 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이하 ADEX 2023)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총 34개국 550개 업체 2320개 부스 규모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중 전문관람(Business Day)은 개막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일반관람(Public Day)는 21일부터 이틀간이다. 항공우주, 방위산업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DEX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제품의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른바 ‘K-방산’ 및 항공우주력 현시를 통한 자긍심 고취 및 안보의식 제공의 목적도 있다. 한국군과 미군의 항공기‧지상장비와 민간 우주발사체, 무인기, UAM 등이 전시된다. (관련기사: ‘ADEX’에 현대차그룹 방산 총출동… UAM 국내 데뷔) 전시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발전 및 협력 세미나’ ‘항공소재 국산화 개발성과 보고 및 기술교류회’ ‘국내외 위성항법 서비스 현황 및 발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위아와 현대로템, 기아, 슈퍼널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에 참가한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ADS와 신형 화포를, 현대로템은 미래 지상무기체계를, 기아는 수소 드론과 신규 군형 차량을 선보인다. 아울러 UAM 업체인 슈퍼널의 국내 데뷔전도 진행된다. 서울 ADEX 2023은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해 2009년부터 지상 방산 분야까지 아우른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다.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네 회사는 현대차그룹 통합 전시관을 꾸려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 Anti Drone System)와 신형 화포를 공개했다. ADS는 우리 군의 작전 환경을 고려해 소형전술차량에 ADS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전파를 교란해 드론을 격추하는 방식에 원격사격무기통제체계를 구축해 드론을 직접 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다. 여기에 레이더와 광학장치를 장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드론 식별률과 명중률을
[더테크=조명의 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외형 성장 및 손익 구조 개선을 목표로 사업재편을 단행한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주력 사업인 MLC(통신장비용 부품)사업과 함께 전기자동차용 방열기판 사업, 방위산업용 MCP(다층 세라믹 PCB)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중점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인버터용 스페이서 일체형 방열 기판은 2020년 국내 완성차 업체와 검토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 향상된 방열 특성과 열응력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을 국내 완성차 업체에 제안했다. 그 결과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초 국내 완성차 업체와 2건의 신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25년에 신규 개발 제품이 적용될 양산 차종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신축과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전기자동차 인버터용 방열기판 사업은 2015년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해 세라믹 방열기판 제조에 관란 핵심기술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전력 모듈용 방열 기판에 실장되는 고가의 복합재료 스페이서를 단일 재료인 Cu 페이스트를 이용한 스페이서 일체형 방열 기판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2014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