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올해 국내 항공·방산 분야 기술 지원 강화해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시간 단축 위한 MSC 나스트란, MSC 에이팩스, 아담스 도입
항공분야 배후산업 MRO 분야용 CAE ‘시뮤팩트 애디티브’통해 종합적인 지원 제공

 

[더테크=조재호 기자] 헥사곤이 최근 관심이 높아진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 프로젝트의 전체 제품 생명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헥사곤은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의 설계, 엔지니어링과 제품 생산 후 품질 검사 및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에 이르는 솔루션 도입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전문인력을 배치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13~2017년 대비 2018~2022년 방산 수출 규모가 75% 이상 급성장하면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정세 변화로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이 사상 최대인 2조2400억달러(2996조원)로 급증한 데 이어 2024년에도 군비 증가 추세가 예상되면서 국내 방산 기업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 브라이언 한국 헥사곤 사장은 “전 세계적인 방산업계의 수요 증가에 국내 방산업체들이 헥사곤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업체들이 MRO 분야와 같은 유망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별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맞추려면 국내 제조사들의 설계, 개발, 시운전, 양산 및 품질 관리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효율화 및 시간 운용이 필수적이다.

 

헥사곤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구조 안정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MSC 나스트란(MSC Nastran)’을 비롯해 주요 항공기 제조사에서 널리 쓰이며 검증된 모델링 및 구조해석 솔루션 ‘MSC 에이펙스(MSC Apex)’을 보유했다. 아울러 다물체 동역학 시뮬레이션 솔루션 ‘아담스(Adams)’는 기능 검증을 위한 가상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를 지원한다.

 

한편, MRO산업은 통상 납품의 1.5~2배 규모 시장으로 평가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동화와 무인화를 견인할 로봇·디지털 설비 도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헥사곤의 CAE 소프트웨어 ‘시뮤팩트 애디티브(Simufact Additive)’는 노후 항공기 수리를 위한 적층 제조에 활용되어 항공기부품 수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했다.

 

헥사곤은올해 국내 주요 방산 및 항공 업체와 기술 세미나를 비롯해 하공 분야 케이스 스터디, 국방 항공 웨비나를 개최해 항공우주 제조 분야의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10년간 항공우주학회의 특별회원사로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고,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기술 연구 교류를 지속해 관련 학계와의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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