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4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메타(Meta)의 최신 LLM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는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LLM인 라마3(Llama 3)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라마3는 사전 훈련과 미세조정을 마쳐 80억 개(8B)와 700억 개(70B) 매개변수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두 모델은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MMLU)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 표준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으며 추론, 코드 생성, 지시 수행에 있어 전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라마3는 15초 이상의 토큰으로 훈련됐고 이는 라마2 대비 7배 이상 많으며 코드량은 4배 더 많습니다. 라마3의 사전 훈련에는 일상 질문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코딩, 역사 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이 사용됐습니다. 아울러 메타는 오픈소스인 라마3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개발, 사용을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지시 미세
[더테크=전수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SNS X(트위터)의 신규 계정에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자동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악성봇(Bot)과 트롤(악성 이용자)이 넘치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규 X 계정에 소정의 이용료를 부과하는 게 방법”이라며 “현재 AI는 봇 테스트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봇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X에서 자동으로 글을 올리고 이용자가 가상의 인물, 대상인 것처럼 가장해 운영하는 계정이다. 최근 정보 조작, 잘못된 정보 확산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머스크는 또 다른 사용자에게 보낸 답글에서 “새 계정은 이용료를 내지 않고 계정을 만든 이후 3개월이 지나면 글을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머스크는 X가 언제부터 어느 정도의 이용료를 부과하거나 3개월이 지난 후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한편 X는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필리핀에 한해 검증되지 않은 신규 이용자에게 연간 1달러의 이용료를 부과해왔다. 이 지역에서 X를 이용하는 신규 가입자들은 게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5주차 ‘주간 Tech Point’는 X의 신규 구독자 서비스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X CEO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설립한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자신의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에서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이탈하고 있는 X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는 미국 내 X의 사용량이 2월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줄어든 X 이용자는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센서타워는 2022년 10월부터 X의 미국 상위 100개 광고주 중 75명이 더 이상 플랫폼에 광고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될 그록은 xAI가
[더테크=전수연 기자] 일론 머스크 X CEO가 지난해 설립한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자신의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 CEO는 X에서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알리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이탈하고 있는 X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는 미국 내 X의 사용량이 2월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줄어든 X 이용자는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다. 센서타워는 2022년 10월부터 X의 미국 상위 100개 광고주 중 75명이 더 이상 플랫폼에 광고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록을 제공한다면 다른 플랫폼으로 이탈이 줄어들 것으로 해석된다. 그록은 xAI가 개발한 LLM 그록-1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xAI는 초기 테스트에서 중학교 수학 문제, 코딩 테스트 등 다른 모델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특히 머스크는 “몇 가지 측면에서 현존하는 모델 중 최고”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아울러 xAI는 그록이 은하수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로이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창업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0일(현지시간) 자사 칩을 처음으로 두뇌에 이식한 사지마비 남성이 생각만으로 온라인 체스 게임을 할 수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뉴럴링크는 이날 엑스(X)에 “제품 텔레파시의 임상시험 시연-생각만으로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 컨트롤”이라는 설명과 함께 스트리밍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에서 놀런 아르보(Noland Arbaugh)는 8년 전 다이빙 사고로 척수 부상을 당해 어깨 아래부터 마비가 진행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컴퓨터 체스 게임을 좋아하며 움직임을 머리로 생각해 컴퓨터 커서를 움직여 체스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놀런은 머스크의 영상에서 이식 수술을 언급하며 “수술은 매우 쉬웠습니다. 저는 하루 만에 퇴원했고 인지 장애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뉴럴링크를 통해 다시 게임을 할 수 있게 됐으며 8시간 동안 연속으로 게임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칩 이식은 매우 초기 단계인 점과 조절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최대화하기 위해 뉴럴링크와 많은 학습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럴링크는 지난 2021년 4월 유튜
(中편: AI 위험성 완화를 위한 기업·기관들의 움직임) [더테크=전수연 기자] 챗GPT의 등장 이후 다양한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AI 기업 ‘xAI’의 출범 소식을 전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xAI 멤버들의 라인업도 화려했습니다. 이고르 바부슈킨은 구글 딥마인드와 오픈AI에 재직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친 그렉양은 X(트위터)를 통해 xAI의 공동창립자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회사 측은 트위터를 합병한 모회사 ‘X 법인’과는 별개의 회사이지만 X와 테슬라 및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7월 2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오픈AI에 대해 신고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수립 △국내 보호법 준수 △개인정보위의 사전 실태점검 적극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권고를 의결했습니다. 이는 올해 3월 오픈AI의 챗GPT 플러스 서비스에 접속한 전 세계 이용자 일부의 성명, 이메일, 결제지, 신용카드 번호 4자리 등이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유출 원인은 서비스 속
[더테크=전수연 기자] KT SAT가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개발한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통해 해양통신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KT SAT는 미국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Star_link_)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29일 밝혔다. (관련기사: KT, UAM·위성통신 주제로 ‘6G 이슈리포트’ 발간) 스타링크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설계·운영하는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KT SA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KT SAT는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하고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스타링크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링크 도입으로 해양통신 분야의 큰 성장을 예상했다. KT SAT는 선박이 한 번 출항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업무와 여가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정지궤도의 연속, 안정된 통신, 저궤도의 저지연, 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해 선박 이용자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
[더테크=조재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챗봇 서비스가 공개됐다. 약간 반항적이며 재치 있는 답변을 통해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 머스크 CEO는 X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액세스와 함께 약간의 유머 등 몇 가지 측면에서 “현존 최고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X와 xAI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생성형 AI 모델 서비스 ‘그록(Grok)’를 선보인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록은 챗GPT처럼 텍스트 기반의 대화형 AI다. 그록은 xAI가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그록-1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xAI는 초기 테스트에서 중학교 수학 문제와 코딩 테스트에서 다른 모델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록 공개에 앞서 “몇 가지 측면에서 현존하는 모델 중 최고”라는 트윗을 남겼다. 그록은 공감적으로 이해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조어인데, 미국 공상과학 소설가 로버트 A. 하인라인이 ‘낯선 땅의 손님’에서 등장하는 화성어를 영어로 표기한 것이다. 화성에 대해 진심인 머스크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명명법으로 보인다. xAI는 그록을 소개하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모델로 한
[더테크=문용필 기자]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해 정리하고 심지어 요가까지 한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보다 진일보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1분 18초 분량인 옵티머스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다른 설명없이 그저 ‘테슬라 옵티머스’라고만 했다. 옵티머스에 대한 머스크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해당 영상은 테슬라 유튜브 계정에도 실렸다. 실제로 영상 속 옵티머스는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마치 춤을 추듯 양 손을 움직이며 등장한 옵티머스는 탁자에 놓인 파란색, 초록색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해 정리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영상은 자막을 통해 “옵티머스는 이제 스스로 팔과 다리를 조정할 수 있다. 시력과 관절 위치 인코더만을 사용해 공간에서 사지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며 “신경망은 시각만을 사용해 온보드에서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마치 요가를 하듯 스트레칭을 선보이는 옵티머스의 모습이다. 한발로 서기까지 했다. 인도의 인사말인 ‘Namaste’를 재치있게 자막으로 사용해 요가 자세임을 암시한 것은 덤이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는 걸까. 최근 글로벌 IT업계의 또다른 이슈였던 ‘머스크 Vs. 저커버그’ 현실 대결 성사 여부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당사자 중 한 명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향해 진지하지 않다고 일침을 놓은 것이다. 저커버그는 14일(현지시간) 스레드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일론이 진지하지 않다는 건 우리 모두 동의할 테니 이젠 넘어갈 때(time to move on)가 됐다”고 머스크를 공개 저격했다. 자신이 공개적으로 시합날짜를 제안했고, 세계 최대의 이종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도 ‘자선경기’로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머스크가 날짜를 확정짓지 않았다는 것. 그러면서 “일론이 진짜 시합날짜나 공식적인 이벤트에 진지하다면 나에게 연락할 방법을 알 것”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메타의 스레드 출시를 앞두고 촉발된 두 거물의 신경전은 실제 ‘현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화이트 회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일론이 엄마’ 말렸는데 ‘UFC 회장’ 등판한 머스크 Vs. 저커버그) 급기
[더테크=문용필 기자] ‘또 다른 의미’에서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머스크 Vs. 저커버그’의 현실 매치가 조금씩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당사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고 이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화답’했기 때문이다. 다만, 두 CEO간의 자존심을 건 ‘키보드 배틀’에 그칠 가능성도 아직은 배제할 수 없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저크 대 머스크 경기’는 X에서 생중계된다”며 “모든 수익금은 재향 군인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싸움을 준비하면서 하루 종일 역기를 든다”며 “운동할 시간이 없어 그냥 갖고다닌다”고 실제 경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저커버그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머스크의 게시물을 자신의 스레드(Threads) 계정에 퍼온 후 “나는 오늘도 준비돼 있다. 머스크가 처음 도발해왔을 때 나는 8월 26일을 (경기날짜로) 제안했는데 그가 답을 안줬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X를 ’중계 매체‘로 선언한 데 대해서는 “자선을 위해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더 신뢰가 가는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맞섰다. X의 라이벌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가사 내용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지만, 일론 머스크의 소식을 접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오래된 노래 제목이 있다. 힙합그룹 허니가 불렀던 ‘X라는 아이’라는 곡이다. 머스크가 지휘하는 X코퍼레이션과 스페이스X, 그리고 새롭게 설립된 xAI에 이르기까지, 알파벳 ‘X’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가 지난 1999년 창업했던 온라인 은행의 명칭도 ‘X.com’이었으니 두말하면 입 아플 터다. 그런데 트위터의 로고까지 X로 바꿀 줄은 꿈에도 몰랐다. ‘파랑새’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에 X가 들어섰다. 24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전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랜드 변화가 있을 것임을 공지했지만 서비스 이용자는 물론. 그 존재를 아는 이들 모두에게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올 만한 소식이다. 브랜드 로고를 바꾼 이유는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CEO의 공식 트위터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X는 오디오, 비디오, 메시징, 결제/뱅킹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