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SIMTOS 2024와 SKT 40주년

[주간 Tech Point] 3월 다섯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5주차 ‘주간 Tech Point’는 X의 신규 구독자 서비스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X CEO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설립한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자신의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에서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이탈하고 있는 X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는 미국 내 X의 사용량이 2월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줄어든 X 이용자는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센서타워는 2022년 10월부터 X의 미국 상위 100개 광고주 중 75명이 더 이상 플랫폼에 광고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될 그록은 xAI가 개발한 LLM 그록-1을 기반으로 구동됩니다. xAI는 초기 테스트에서 그록이 중학교 수학 문제, 코딩 테스트 등 다른 모델을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머스크는 “몇 가지 측면에서 현존하는 모델 중 최고”라는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X 이탈 방지?'...머스크, 프리미엄 구독자에 AI 그록 제공)

 

오는 4월 1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2024(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24, 이하 SIMTOS 2024)’에 앞서 더테크가 박재현 전시운영·홍보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SIMTOS 2024의 주요 키워드에 대해 박 팀장은 “SIMTOS 2024의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보 공유, 산업 활성화, 벨류-업을 꼽을 수 있다”며 “정보 공유는 전시 마케팅의 기본이자 핵심 역할이다. 또 생산제조 트렌드 변화에 맞춰 떠오르는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제품과 기술 소개도 지난 전시회 대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SIMTOS 2022와의 차이점에는 생산제조 기술별 전문관을 ‘전문관·특별전’으로 재구성하고 산업 전반에 화두로 떠오른 자동화·스마트화·지능화 관련 품목의 유치가 확대됐습니다.

 

또한 로봇·디지털제조 전문관은 ‘로봇·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M.A.D.E in SIMTOS)’으로 승격해 독립된 특별전시회로 마련했다는 점이 SIMTOS 2024의 가장 달라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생산제조기술의 미래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글로벌 디지털제조혁신 컨퍼런스’가 전시회 내내 제2전시장 7·8홀과 3층 세미나룸에서 진행됩니다. 참가업체의 신제품과 신기술 발표회도 오픈 세미나 스테이지에 마련됩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SIMTOS 2024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부터 특별전시회인 M.A.D.E in SIMTOS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테크니컬 가이드 투어와 전시회장 전반을 둘러보며 미션을 진행하고 경품까지 획득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등이 준비 중입니다.

 

(관련기사: "6년만에 정상 개최된 심토스, 산업계 갈증 풀길")

 

 

중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기업의 시스템 반도체와 운영체제를 단계적으로 배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정부 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부용 PC·서버 공급 가이드라인을 지난해 12월 말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외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 사용을 제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를 포함한 OS, 서버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까지 자국 제품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같은 날 중국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프로세서 목록을 발표했는데 화웨이와 중국 국영 기업인 페이펑 등 18개 제품 모두 중국산이었습니다. 이 센터의 평가를 받으려면 제품 연구개발 관련 문서를 공개해야 하고 중국 내에서 설계, 개발, 생산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로 인텔, AMD, MS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인텔은 전체 매출 540억 달러 중 중국 비중이 27%로 최대 시장이며 AMD는 230억 달러의 매출 중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중국 정부 기관, 美 반도체-OS 퇴출 움직임)

 

SK텔레콤(이하 SKT)이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았습니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어왔습니다.

 

이동통신을 통해 국민들의 삶이 편리해졌으며 스마트폰·장비·플랫폼 등 ICT 생태계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SKT는 대한민국 이동통신과 ICT 발전 역사의 중심에 있습니다.

 

SKT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 같은 New ICT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또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서는데도 기여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40년의 원년이 될 올해 SKT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CTAA(Global Telco AI Alliance, SKT·도이치텔레콤·이앤그룹·싱텔그룹·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함께 결성한 텔코 중심의 공동 개발·사업 협력 추진 중)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SKT는 엔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갈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이동통신 40주년으로 맞이한 'AI 시대', SKT 개발 박차)

 

 

애플(Apple)이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AI 앱 스토어를 발표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애플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애플이 6월 WWDC에서 AI 전용 앱 스토어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습니다.

 

매체는 벤 라이츠 멜리우스 리서치 기술 연구 책임자의 인터뷰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는 “애플이 6월에 새로운 AI 앱 스토어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존 앱 스토어와 같이 애플이 만든 AI 앱과 다른 개발자의 AI 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이츠 책임자는 “애플이 AI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AI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계획을 가졌을 수 있다”며 “많은 리더들이 생태계를 구축하고 구성원들이 일하도록 설득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애플은 앱이 소비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아이폰, 아이튠즈가 그 예시”라며 “아이폰을 통해 타사 앱들을 개선했고 AI 분야에서도 같은 일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 중인 자사 기기에 중국 바이두 AI 모델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파는 아이패드, 아이폰 등에 바이두의 AI 모델 ‘어니봇’을 결합하려는 방안입니다.

 

(관련기사: '아이폰에 중국 AI 탑재'...애플, 바이두와 관련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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