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中 최초 단일복합정 에이즈치료제 품목허가 승인

국내 개발 기술 의약품이 거대한 중국 에이즈치료제 시장 진출…시장점유 속도↑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

 

[더테크 뉴스]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는 자사가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KM-023’이 단일복합정(ACC008)으로도 중국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즈치료제 KM-023은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 된 후 ‘ACC007’과 ‘ACC008’의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ACC007은 장수아이디가 2021년 6월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부터 중국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ACC008은 ACC007과 에이즈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기존 약물인 테노포비르(TDF), 라미부딘(3TC)의 약물을 3 in 1 단일복합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다른 항에이즈 약물을 복용할 필요 없이 ACC008만 1일 1정 복용하면 돼 환자의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ACC008은 중국 내에서 에이즈치료제로 생산된 유일한 단일정제 약물이면서 기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우위의 유효성, 가격경쟁력, 복용편의성 등 시장 선점의 여러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다.

 

KM-023은 카이노스메드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도입 후 추가개발을 통해 중국에 기술이전 및 파트너사를 통해 품목허가를 성공시킨 Best-in-Class 약물이다.

 

글로벌 에이즈치료제의 연간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약 26조 원)로 2028년까지 455억 8000만 달러(약 6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노스메드의 중국 파트너사 장수아이디(Jiangsu Aidea) 사가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에이즈치료제 시장은 2022년 약 1조 원 규모에서 2027년 2조 1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CC007은 자비부담 시장에 진출했으며 건강의료보험 목록에도 등재돼 전체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의료보험 시장에도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ACC008의 시판이 시작되면 시장 확대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해 매출 로열티 규모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품목허가 성공으로 기술이전에서 매출로열티 확보라는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고 있고, 단일복합정 품목허가를 계기로 중국 에이즈치료제 시장점유율 40%를 목표로 빠른 시장 안착과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 홍콩, 대만을 시작으로 에이즈 치료가 필요한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국가의 시장 개척에도 힘써 로열티 규모를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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