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오프라인' 오가는 메타버스 이르면 연말 출격

칼리버스, 초실감형 메타버스 업그레이드해 국내 공개
고도화된 메타버스 콘텐츠 위해 다양한 협업 진행

 

[더테크=전수연 기자]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이지만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 이야기다.

 

칼리버스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PC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모바일 버전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1월 'CES 2023'을 통해 하이퀄리티 VR버전을 선보인 지 5개월만의 일이다. 

 

칼리버스의 메타버스는 사물의 질감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빛 반사 그래픽에 메타버스에서만 가능한 콘텐츠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더테크>에 “칼리버스는 현재 상용화 중인 타 메타버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제페토나 로블록스는 게임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인데 비해 칼리버스 메타버스는 초실감형 기술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와 모바일 버전이 공개됐다면 일반인들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정식 출시 시기에 대해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칼리버스는 이번 행사기간 전후로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감형 메타버스 고도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우선 가상쇼핑 영역을 보면, AI 기반 3D 스캔 전문 기업 리빌더AI와 스마트 스캔 모델링 솔루션을 통한 디지털트윈 생성시스템 구축에 착수하기로 했다. 기존의 사물 스캔 어플리케이션 대비 향상된 비주얼 퀄리티와 처리속도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메타버스 내 스마트 의료케어 서비스에 착수한 것도 차별화된 포인트다. 헬스온클라우드와 손잡고 버추얼 주치의 상담 및 진료예약 서비스, 심리상담 등 스마트 의료를 실현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와의 협업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이 이뤄진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가상공연 콘텐츠 제작과 관련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가상공연을 시청하는 시청자의 음성과 함성을 초고속으로 실시간 처리하고 공유해 더욱 실감나는 체험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의 오픈쎄서미 미디어와 협약을 맺었다. 

 

게임분야의 경우엔, 개발사 이기몹과 VR디바이스와 PC를 넘나드는 실감형 게임 공급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이기몹은 플레이스테이션 건그레이브 시리즈를 통해 언리얼 기반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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