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미국서 신형 자동 개집표기 성능 입증

워싱턴 6개 역사에 신형 자동 개집표기 설치…지하철 부정승차율 70% 감소
미국 시장 확대 박차

 

[더테크=조명의 기자] 교통 전문 솔루션 기업인 에스트래픽은 신형 자동 개집표기로 워싱턴 지하철 부정승차율을 70% 감소시키는 등 성능을 입증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워싱턴 교통국(WMATA)이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에 스윙도어 스타일 배리어(Swing Door Style Barrier) 타입의 자동 개집표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3월 포트 토튼역을 시범역사로 정해 기존 게이트에 스윙도어 스타일 배리어를 프로토타입으로 설치한 후 테스트를 완료했다. 7월부터는 펜타곤 시티역을 시작으로 프로토타입보다 개선된 55인치 배리어를 설치했으며, 지난 1일까지 10개 역사 구축을 마쳤다.

 

최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신형 자동 개집표기가 설치된 6개 역사에서 부정승차율이 70%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개선된 역은 마운트 버논 스퀘어역이다. 15%의 부정승차율이 2%로 감소했다. 애디슨 로드역 부정승차율은 39%에서 11%로 줄었다.

 

에스트래픽에 따르면 신규 설치된 자동 개집표기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조됐다. 이 소재는 유리보다 200배 더 강하면서 무게는 더욱 가볍고 내구성도 우수하다는 것. 튼튼한 경첩이 부착된 것은 물론 사람들이 스윙도어를 강제로 미는 힘을 견딜 수 있도록 더 강력한 모터가 추가되면서 부정승차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여러 지하철 역사에 신형 자동 개집표기를 구축해 부정승차율을 대폭 감소시켰다”며 “부정승차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도시들이 본 사업에 주목하고 있어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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