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모듈·부품 전문 계열사 ‘모비언트’ ‘테크젠’ 신설

현대위아, 자동차 모듈 및 핵심 부품 제조 계열사 설립
모비언트·테크젠 법인 설립 절차 거쳐 2024년 2월 출범 예정

 

[더테크 뉴스] 현대위아가 자동차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를 전담할 계열사를 신설한다.

 

현대위아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모듈 전문 제조사 ‘모비언트(MOVIENT)’와 부품 제조 계열사 ‘테크젠(TECZEN)’의 설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모비언트는 자동차 섀시 모듈과 플랫폼 모듈 등의 제조를, 테크젠은 엔진과 등속조인트 등 핵심 부품 제조를 담당한다.

 

두 계열사는 법인 설립 등의 준비 절차를 거쳐 2024 2월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모비언트와 테크젠 모두 지분 100%를 보유할 예정이다.

 

모비언트는 주요 생산품인 자동차 모듈(Module)과 편리한(Convenient)의 합성어로 자동차 모듈로 편리한 생활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크젠은 기술(Tech)과 정점(Zenith)을 의미하며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 기술의 정점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대비해 생산 계열사 출범을 결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제조 전문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공급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계열사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사들이 제조 부문을 분리 운영하면서 전문성을 높인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위아는 두 계열사를 통해 자동차 모듈과 부품 제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제조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자체적 영업 및 구매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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