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AWS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기술 혁신' 이어진다

아마존웹서비스, AWS 유니콘 데이 2024 열고 다양한 성장 사례 공유
트래블월렛, 쏘카 등 주요 스타트업 서비스 생성형 AI와 SaaS 등으로 확장돼

 

[더테크=전수연 기자] AWS(Amazon Web Services)가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 한 스타트업의 성장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생성형 AI, SaaS 등의 기술뿐만 아닌 보안, 회복탄력성 등이 강조됐다.

 

AWS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AWS 유니콘 데이 2024’를 20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키노트 세션은 이기혁 AWS 동아시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협업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전략’이었다.

 

최근 AWS는 폭넓은 서비스, 도구, 역량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성형 AI 개발, 도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이 총괄은 “아마존은 작년 3분기 엔트로픽에 큰 투자를 했다. 따라서 클로드3 발표 이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밝힌 투자 방향에는 생성형 AI, SaaS, 딥테크 등이 언급됐다”고 전했다.

 

AWS는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스타트업(AI, 로보틱스, 소재, 장비, 배터리)을 지원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에서 데모데이를 갖는 등의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서 김태현 AWS 한국 스타트업 SA 총괄은 ‘고객사와 함께하는 AWS 클라우드 여정’ 키노트 세션을 발표했다.

 

김 총괄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사용자와 트래픽은 늘어나게 된다”며 “따라서 장애, 보안이 취약해졌고 기업의 많은 데이터를 아키텍처에 반영할 경우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은 각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아키텍처를 설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AWS는 200개가 넘는 아키텍처를 상황에 맞게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중 AWS 프론티드 서비스는 풀스텍 웹, 앱을 AWS에서 개발하고자 할 경우 정적 웹 호스팅을 지원한다. 또 UI를 개발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통해 피그마 디자인 컴포넌트를 마련했다.

 

최근 백엔드 서비스는 가상서버와 함께 컨테이너 기반의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AWS는 완전 관리형 오케스트 서비스, 서버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프로그램 코드를 실행할 때만 가동되는 람다로 이용할 수도 있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할 때 아마존 오로라 서비스를 지원한다. 트래픽에 따라 자동으로 즉시 확산되기 때문에 기업의 운영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총괄은 “아키텍처를 지속 개선하기 위해 모니터링, 축적도 중요하지만 클라우드 워치 기능 역시 필요하다”며 “다양한 로그, 매트릭을 수집하고 알람, 대시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최근에는 사용자 세션에서 실시간 클라이언트 데이터 수집과 디바이스, OS 정보 확인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키노트 세션 이후에는 이병희 트래블월렛 CPO의 ‘AWS와 클라우드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트래블월렛 사례를 통한 기술 혁신 인사이트’ 발표가 진행됐다.

 

트래블월렛은 원하는 외화를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트래블월렛은 △인프라 구축 및 변경의 신속성 △사업 다변화에 따른 유연한 인프라 환경 필요 △코로나19 이후 이용자 폭발 증가에 대한 대비 △금융 프로세싱 능력 향상 등의 고민을 안고 있었다.

 

이를 위해 트래블월렛은 AWS EKS 기반의 멀티 클러스터 환경을 구축하고 필요에 따라 노드를 유연하게 활용해 서비스를 확장했다. 사업 다변화면에서는 SaaS, Paas 기반의 클라우드 토탈 금융 솔루션을 도입하고 VISA 클라우드 커텍트 기반 프로세싱 사업을 확장했다.

 

이용자 증가로 인한 안정성 문제는 AWS 서포트 플랜과 네트워크 써드 파티 HSM을 AWS Private Link로 해결됐으며 외부 의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자체 프로세싱 모델로 전환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쏘카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여정을 위한 쏘카의 성장이야기’를 공유했다.

 

지두현 쏘카 서비스 엔지니어링 총괄은 “쏘카는 기술 기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시장을 재편하고자 했다”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자동차가 소유가 아닌 이동 수단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는 이러한 비전을 통해 향후 자율주행 등의 기술 발전뿐 아닌 규제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 총괄은 “스타트업에서 투자를 받고 발전하면서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다만 제한하고 싶은 부분은 기술에 매몰되지 않고 가치 검증과 검증을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 총괄은 “쏘카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로토타입 등으로 데모해볼 수 있는 단계까지 작업하고 있다”며 “AWS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사업의 방향성을 검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2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