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엔씨소프트와 새로운 게임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AI·클라우드 및 생산성을 망라하는 글로벌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임원진 면담 및 실무 미팅을 갖고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이번 만남은 △새로운 게임 경험을 위한 게임 개발 단계 전반에 AI 기술 적용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이 논의됐다. 양사는 글로벌 협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TPU를 제공해 엔씨소프트의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의 개발 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바르코를 한층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사 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생태계 구축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영역에서 밀접하게 협업해온 고객”이라며 “AI 및 생산성 등 보다 많은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욱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