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테스트·보증 솔루션 전문기업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이하 스파이런트)이 이더넷을 통해 실제 AI 워크로드를 검증할 수 있는 고밀도 테스트 솔루션으로 일본 IT 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스파이런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일본 IT 전시회 ‘인터롭 도쿄 2024(Interop Tokyo 2024)’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파이런트는 일본 내 파트너인 TOYO Corporation과 협력해 인터롭의 연례 전시회인 어워드의 테스트 부문에서 스파이런트 AI 데이터 센터 테스트 솔루션, 스파이런트 B3 800G 어플라이언스, 스파이런트 옥토박스 WI-FI 7 테스트 솔루션의 특별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마사토시 니시하라 스파이런트 일본 지사 총괄 매니저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의 폭발적인 증가로 새로운 데이터 센터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AI 워크로드를 생성하기 위해 새로운 xPU 서버를 갖춘 실험실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존 테스트 환경에서 이더넷 패브릭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파이런트의 새로운 AI 테스트 솔루션은 AI 환경을 위한 고밀도 400G xPU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다. 스파이런트 플랫폼은 RoCEv2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해 사용이 쉽게 설계됐으며 반복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실제 AI 워크로드에서 학습 환경의 성능을 측정하는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패킷 손실, 높은 지연시간을 초래해 네트워크 정체를 유발하는 실제 트래픽 유형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CCL(Collective Communications Library, 집합적 통신 작업을 최소화해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서 딥러닝 모델의 훈련을 가속화)을 지원하며 AI, 라우징, 스위칭 사용 사례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이다.
니시하라 총괄 매니저는 “스파이런트는 이더넷을 AI 워크로드 애뮬레이션 플랫폼을 사용자에 제공한 최초의 회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AI 환경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가 AI/ML 워크로드에 맞게 진화하는 가운데 인터롭 심사위원들이 자사 솔루션의 중요성을 인정해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800G 분야에서 스파이런트의 리더십을 인정받은 B3 800G 어플라이언스 고밀도 네이티브 테스트 플랫폼은 등급 최초로 IEEE 802.3df 사양을 지원하는 벤더 중립적인 테스트 시스템이다. 특히 네트워킹 업계가 AI/ML을 실행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800G 배포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무선 Wi-Fi 7(IEEE 802.11be)과 레거시 또는 5G 네트워크 장비 및 장치를 테스트하기 위한 스파이런트의 고유한 옥토박스 자동화 무선 테스트베드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반복 가능한 테스트 환경에서 간섭, 트래픽, 메시 핸드오버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제 환경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사용자가 최신 WI-FI의 요구사항을 검증하고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인터롭의 다른 부스에서는 스파이런트와 아비즈 네트웍스가 협력을 통해 네트워킹 3.0 스택을 강화하는 아비즈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비즈는 스파이런트 랜드슬라이드와 결합돼 음성, 비디오, 데이터,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 IoT, 기업과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5G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지능형 트래픽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인터롭 도쿄는 네트워킹 컴퓨팅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전시회 중 하나로 글로벌 공급업체의 최신 첨단 제품,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올해는 지바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3일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