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 앱 수익 45억달러, 사상 최고치 기록해

센서타워, ‘소셜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 발행
글로벌 소셜 앱 수익 1위는 틱톡, 한국은 유튜브

 

[더테크=조재호 기자] 소셜 앱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 앱 수익 순위를 살펴보면 ‘틱톡’의 성과가 단연 압도적이며 한국은 유튜브의 강세가 계속됐다.

 

모바일 시장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28일 전 세계 소셜 앱 추세를 살펴볼 수 있는 ‘소셜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소셜 앱의 수익은 다운로드 둔화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1분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45억달러(6.2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수익도 전년 대비 20% 증가해 170억달러(23.5조원)에 육박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후원의 강력한 수익 창출 능력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틱톡’의 인앱구매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20억달러(2.7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소셜 앱 수익 1위의 기록이다. 성장률 부문에선 230% 상승세를 보인 ‘인스타그램’이었다.

 

전세계 및 주요 국가의 소셜 앱 수익 순위에서 ‘틱톡’의 성과가 눈에 띈다. 글로벌,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에서 수익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일본, 중남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 소셜 앱 시장에서 틱톡은 수익 3위 성장률 2위에 올랐다. 한국 시장 수익 1위는 ‘유튜브’가 차지했다. 한국 소셜 앱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른 주요 시장과 달리 아이돌 소셜 앱 ‘리슨’과 ‘bubble with STARS’가 수익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틱톡은 글로벌 누적 인앱구매 수익 140억달러(19조원)를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비게임 앱으로 등극했다. 아울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 앱과 비슷한 다운로드 수를 보였지만 수익 방면에서는 여타 앱을 압도했다.

 

틱톡의 지난 3월 수익은 4.5억달러(62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틱톡의 수익 중 중국 iOS 시장 비중은 50%에 육박하며 미국이 20%, 유럽 15%로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수는 중남미가 18%를 차지하고 중국과 미국이 각각 12%, 8%를 차지했다. 아울러 1회 다운로드당 결제 금액은 중국이 11달러, 미국이 6.4달러, 유럽의 2.7달러였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틱톡은 최근 인기 모바일 게임의 주요 광고 플랫폼이 됐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틱톡이 사용자 규모 성장의 병목현상을 빠르게 돌파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리포트는 최근 소셜 앱의 다운로드와 수익 추세 등 주요 소셜 앱의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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