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US오픈 생성형AI로 분석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IBM과 미국 테니스 협회(USTA)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US 오픈 디지털 플랫폼에 왓슨x 기반 팬 기능을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IBM과 USTA 디지털 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기능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테니스 팬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IBM은 경기 종료 후 몇 분 이내에 모든 남녀 단식 경기의 AI 생성 “매치리포트(Match Report)”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치리포트는 기업을 위해 특별설계된 IBM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래니트(Granite) 13B를 비롯해 IBM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watsonx)의 기술, 그리고 USTA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및 편집 지침을 바탕으로 선수의 경기력, 통계 및 하이라이트 분석을 담은 장문의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

 

콘텐츠는 USTA 편집진의 검토와 논평을 거친 이후, 전후 상황과 해설을 반영해 US오픈 앱과 USOpen.org에 업데이트된다. USTA는 매치리포트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 17개 코트에 걸친 254개 본선 단식 경기의 7개 라운드 전부에 대해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게 됐다.

 

IBM의 AI 해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돌아왔다. 2023년 처음 도입된 AI 해설은 남녀 단식 경기 요약 하이라이트 영상에 자동화된 영어 음성 및 자막을 제공한다. 올해 IBM은 Granite 13B LLM을 포함한 왓슨x를 활용해 보다 표현력이 풍부하며 상황에 맞는 해설을 생성하고, 경기 종료 후 몇 분 만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팬들은 경기 전/후와 실시간으로 상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IBM 슬램트래커(IBM SlamTracke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남녀 단식 경기에 대한 승리 가능성 예측, 포인트별 분석, IBM 왓슨x를 기반으로 한 경기 미리보기 및 요약이 제공된다. 생방송 경기의 경우 현재 플레이를 거의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3D 그래픽이 새롭게 추가됐다.

 

조나단 아다셰크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회장은 “30년 이상의 혁신을 바탕으로 구축된 IBM과 USTA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모든 분야의 기업이 그래니트와 같은 모델과 왓슨x와 같은 AI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라이어슨 USTA 디지털 전략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전 세계 팬들에게 대회가 열리는 3주 동안 벌어지는 모든 경기를 종합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편집 팀은 다른 스토리라인과 인터뷰에 집중할 수 있어 가장 포괄적인 보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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