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AWS(아마존웹서비스)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데이터 기반 모델 맞춤화 방법과 작업 도구를 개선한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특히 AI를 통해 복잡한 프롬프트를 이해하도록 구성돼 개발 작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AWS는 AWS 리인벤트(re:Invent)에서 모델 선택권을 확대하고 사용자가 비즈니스에 적절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돕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의 신기술을 30일(현지시각) 공개했다. (관련기사: AWS, 차세대 프로세서 그래비톤4·트레이니움2 공개) (관련기사: AWS,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스 ‘아마존 Q’ 발표) 아마존 베트록은 LLM(대규모언어모델), AI21랩스, 앤트로픽, 코히어, 메타 등 아마존의 파운데이션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사용자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보안을 지원한다. AWS는 독점(proprietary) 데이터로 모델을 맞춤화하는 방법을 간소화하며 복잡한 작업의 실행을 자동화하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전장치 기반의 생성형 AI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AWS는 기업이 생산성 향상,
[더테크=전수연 기자] LG그룹의 인공지능(AI) 연구 허브인 LG AI연구원이 AWS(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를 도입해 다양한 데이터를 가공, 관리하며 자사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LG AI연구원은 AWS 리인벤트(re:Invent) 2023에서 AI 이미지-투-텍스트 캡셔닝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련기사: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2.0’ 공개) 신규 캡션 솔루션은 3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LG AI 연구원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엑사원은 광고, 패션, 리테일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사용자를 위해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위한 캡셔닝 솔루션을 제공한다. 엑사원의 새로운 제로샷 이미지 캡션 솔루션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인간의 인지 능력과 유사하게 이전의 경험, 지식, 훈련을 바탕으로 본 적 없는 객체나 장면을 자동으로 이해하고 설명한다. 이는 엑사원이 한국어, 영어로 된 이미지와 텍스트를 이해하고 인간에 가까운 추론 능력으로 상세한 이미지 캡션과 키워드를 작성할 수 있게 한다. 광고 산업 종사자는 해당 기술을 통해 제품 설명을 자동화하거나 광고, 마케팅 캠페인을 위한 새로운
[더테크=전수연 기자]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몽고DB(MonggoDB)가 AWS(아마존 웹 서비스) 플랫폼에 자사 서비스를 결합해 자체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돕는다. 몽고DB는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와 아마존 베드록의 통합을 통해 AWS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관련기사: 몽고DB, AWS 아마존 코드위스퍼러 기능 지원 협업)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는 기업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시맨틱 검색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하도록 지원하고 맞춤형 유저 경험을 제공한다. 양사의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사례를 다루고 벡터 서치로 처리한 자체 데이터(proprietary data)를 기반으로 빠른 응답이 가능한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 사히르 아잠(Sahir Azam) 몽고DB CPO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미래 비즈니스 대비를 위해 생성형 AI를 모색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자체 데이터 보호와 AI 구동 시스템 정확도를 우려하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자사 AI 기술로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 확대에 나선다. 라이너는 서울 서초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Personal AI for Everyone’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29일 개최했다. 라이너는 이날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는 라이너 코파일럿,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에 대해 소개하고 △서비스 성장 지표 △AI 기술 △제품 비전과 목표를 설명했다. 자율 AI로 알려진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도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자율 수행하는 인공지능이다. 라이너는 고차원 문제에 대해 AI가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작은 단위로 문제를 분리해 해결한 뒤 답을 내기 때문에 생산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라이너는 지난 8월 AI 에이전트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를 선보였다. 또 기자간담회에서 원화윤 라이너 PO는 라이너 코파일럿과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라이너는 미국 구독자의 비율이 약 55%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다음으로 발표에 나선 허훈 라이너 테크 리드는 AI 에이전트의 기본 개념 설명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하 딜로이트)이 2024년 생성형 AI 시장 전망과 통신,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탑재할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2024년 생성형 AI 시장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포함해 통신산업, 반도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산업을 분석한 ‘첨단기술, 미디어 및 통신(TMT) 2024 예측(Technology, Media, & Telecom 2024 Predictions)’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련기사: 도시의 미래 비전...'디지털화 및 자동화') 이번에 발간된 TMT 2024 보고서는 △생성형 AI △지속가능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스포츠 △통신, 첨단기술 4가지 주제에 대해 모두 19개 장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의 경우 딜로이트는 2024년 생성형 AI 전용 반도체칩 시장 규모가 미화 40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 대부분은 2024년을 기점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포함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성형 AI를 적용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가 얻을 수 있는 추
[더테크=전수연 기자] 메타(Meta)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되는 선거 관련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 메타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2024년부터 적용될 메타 플랫폼의 국가 선거 기간 광고 정책 등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메타는 내년 미국, 인도, 멕시코, 유럽연합 등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많은 인구가 선거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 때문에 플랫폼에서의 선거 접근 방식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메타는 자체 정책과 보호 장치가 적용될 방법을 설정하고 있다. 최근 나이지리아, 태국, 터키의 주요 선거와 올해 미국 주 지방 선거에서 플랫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메타는 플랫폼 내 선거 관련 무결성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사회 문제, 선거, 정치에 관한 광고 승인 절차와 면책조항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광고주는 경우에 따라 AI나 기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정치, 사회 문제 광고를 만들 경우 항목을 공개해야 한다. 이는 광고에 실제 사람이 하지 않은 말과 행동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되거나 변경된 이미지·비디오·오디오가 포함된 경우다. 또한 광고가 존재하지 않는 인물, 사건을 묘사하거나 실제 사건의 영상을 변경하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유무선 및 방송통신네트워크 개발 기업 인포뱅크가 UMS(Unified Messaging System, 통합 메시징 시스템)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위한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인포뱅크는 기업 메시징 전문 사업부 아이메시지(iMessage)가 농협의 UMS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UMS는 문자 메시지(SMS/LMS), 카카오톡 알림톡, 앱 푸시, RCS(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포뱅크는 △메시지 발송 채널 통합 △통합 관리자 페이지 제공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안정 및 효율성 있는 UMS 플랫폼 아키텍처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대량 메시지 발송 트래픽을 지연이나 유실 없이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통합 메시지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자와 기업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홍승표 인포뱅크 아이메시지 사업부 대표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작한 인포뱅크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이번 농협 UMS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시작으로 디
[더테크=전수연 기자] KT SAT가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개발한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통해 해양통신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KT SAT는 미국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Star_link_)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29일 밝혔다. (관련기사: KT, UAM·위성통신 주제로 ‘6G 이슈리포트’ 발간) 스타링크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설계·운영하는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KT SA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KT SAT는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하고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스타링크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링크 도입으로 해양통신 분야의 큰 성장을 예상했다. KT SAT는 선박이 한 번 출항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업무와 여가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정지궤도의 연속, 안정된 통신, 저궤도의 저지연, 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해 선박 이용자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
[더테크=전수연 기자]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이 다양한 글로벌 리튬 자원 개발을 통해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으로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주요 원료를 국내에서 첫 상업 생산하게 된다. 또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Hyper NO 공장을 증설해 글로벌 친환경차 소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Pillbara Minerals)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이 회사는 2024년까지 호주 광석리튬 기반 연산 총 4만3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준공한 제1공장은 연산 2만1500톤 규모로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수산화리튬 4만3000톤(전기차 약 100만대)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글로벌 친환경차 및 고급가전용 철강 수요 확대에 대
[더테크=전수연 기자]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가 독일에 유럽 테크니컬 센터를 열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DN솔루션즈는 최근 독일 도르마겐에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헝가리 등의 고객사 및 협력사 200여명을 초청해 유럽 테크니컬 센터 오픈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관련기사: 생산성 향상된 '4세대 수직형 머시닝센터' 공개) 조 폴 DN솔루션즈 유럽 테크니컬 센터장은 “테크니컬 센터는 유럽 시장에 특화된 하이엔드 및 자동화 장비 중심으로 전시 기기를 구성했다”며 “실시간 가공 시연을 비롯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DN솔루션즈 유럽 테크니컬 센터는 약 300평 규모로 메인 전시룸, 세미나실, 미팅룸, 부품 수리 및 판매숍 등으로 구성됐다. 메인 전시룸은 5축기 존, 복합기 존, 자동화 존 3개 테마로 꾸며졌다. 메인 전시룸에는 DN솔루션즈의 새로운 5축기 라인업인 DVF 시리즈(DVF 4000, DVF 5000, DVF 6500), 차세대 복합 가공기 푸마 SMX 2100ST·푸마 SMX300ST·푸마 TT2100SYYB, 협동로봇 코보솔과 갠트리 로더·로봇셀 등이 장착된 푸마 DNT2100M·푸마 TW2600M·Lynx 2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자사 문서 기술에 AI를 접목한 스마트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를 소개하고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 문서 시장 노하우를 집약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AI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컴은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자사 AI 사업 전략 및 기술 소개 간담회를 28일 진행했다. (관련기사: ‘한컴 어시스턴트’ 발표, 한국판 코파일럿 목표) 이날 한컴은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마음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정립해 고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컴은 문서편집에 AI를 접목하기 시작했고 해당 기술을 문서가 아닌 다른 영역까지 확장하도록 고민했다. 변성준 한컴 대표이사는 “아래 한글 탄생 이래 한글문서가 가진 엄청난 데이터 가치에 대해 다시금 재발견했다”며 “방대한 문서 데이터뷰에서 AI가 마음껏 활용되도록 구축하는 게 사명이 됐다. 이를 통해 AI 기업으로 진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자세한 기능 소개가 이어졌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한컴을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채택한 방식으로, 한컴의 SDK 라인업은 문서 기술 기반 한글, 한셀, 오피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난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이를 심리학 용어로 설명하면 회복탄력성, Resilience의 번역명으로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정신력을 말한다. 되돌아온다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회복할 수 있는 실패는 성장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KAIST가 이달 초 실패를 주제 삼아 전시, 교류, 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2023 실패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일상에서 포착한 실패의 순간들’이라는 사진전과 학생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뛰어난 이공계 인재들이 모인 곳에서 ‘실패’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특색있는 행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안혜정 카이스트 실패연구소 연구조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망한 과제 자랑대회’를 비롯해 실패주간은 어떤 행사인가요. 실패주간은 실패에 대한 관점을 다양화하고 구성원들의 유연성과 도전 정신 함양을 목표로 하는 KAIST 실패연구소의 다양한 활동과 연구 결과를 모아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 실패주간은 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