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반도체 기술을 신속 정확하게 심사하기 위한 ‘반도체심사추진단’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특허청은 이날 정부대전청사(대전시 서구)에서 ‘반도체심사추진단(이하 추진단)’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주요국 최초로 반도체 기술을 전담하는 심사조직으로, 반도체 설계부터 소재·부품·공정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기술 전 분야에 대한 특허출원을 심사하게 된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반도체 분야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심사처리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기존의 경력 심사관과 신규 채용된 반도체 전문 심사인력들을 반도체 기술 분야 심사에 집중 투입하여 신속한 심사처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술의 조속한 권리화가 실현된다면 더욱 치열해진 반도체 산업에서 우리기업의 국제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추진단이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심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생산기지를 점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전장·가전·TV의 생산성, 품질 고도화, 공급망, 원가구조 개선, 안전환경 등 오퍼레이션 고도화 전략을 직접 챙겼다. 조 사장은 LG전자 현지법인 직원들에게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또 “기회는 탁월한 고객경험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의 첫 번째 방문 국가는 베트남이다. 3일 호찌민에서 열린 경영회의에서 아시아 지역 법인장들과 생산 효율화, 신제품 양산성 검증, 품질관리, 원자재·물류비, 협력사와의 상생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는 “생산 과정 중 품질에 조금이라도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과감하게 노출시키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물동·재고 관리는 물론 체계적인 교
[더테크 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을 처음 방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과 인근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이날 한화솔루션 측에선 김동관 부회장과 이구영 큐셀 부문 대표 등이 해리스 부통령과 백악관 관계자를 맞이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지난 2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법안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성과 등을 소개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달튼 공장을 방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3월부터 20여 개 주에서 입법 성과를 알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부문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모범 사례로 달튼 공장을 꼽은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며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기업들이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액 공제를 제공했고 달튼
[더테크 뉴스]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개선됐다. 설비투자규모 전망지수는 101.8로 부정 전망에서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경기 전망 지수는 직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94.1로 조사됐다. 경기전망조사는 중견기업 620개사를 대상으로 분기별 경기·경영실적 등을 직전분기와 비교하여 해당 분기를 평가하고 다음 분기를 전망한 결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직전 분기보다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생산 전망지수는 99.9로 긍정(100)에 근접한 지수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으나 자동차(106.8,)와 1차금속(100.6)의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설비투자규모는 101.8로 직전분기 부정 전망(98.9)에서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이는 2021년 3분기(102.3) 이후 가장 높은 전망지수다. 특히, 1차금속(105.8), 자동차(103.8) 업종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견기업은 2023년 2분기 평균 설비가동률을 80.5%로 전망했다. 중견기업의 경영애로 요인으로
[더테크 뉴스]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주력 기술 분야에서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5년간 160조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7년까지 100개 미래 핵심기술 확보 목표로 5년간 민간에서 156조원, 정부 4조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고 민관 연구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정부는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기술패권 경쟁과 자국 산업 보호주의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3대 분야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앞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로 향후 우위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민‧관 협업 기반의 선제적인 R&D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더테크 뉴스] 올해 1~2월까지 테슬라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이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Model 3/Y의 판매량이 성장률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60.5%의 고 성장세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2.3%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로는 푸조, 지프, 피아트 등이 속한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전년 대비 14.1% 성장하였다.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4xe와 랭글러 4xe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달 5위로 떨어졌던 현대기아는 작년의 판매량 수준을 회복하며 4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독일의 보조금 감축 및 폐지로 현대기아와 다임러 그룹 판매량에 악영향을 받으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니 전기차 시장 공략 성공으로 고성장을 이룬 SAIC의 경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MG-4, HS, ZS의 판매 호조를 통해 올해 2월 역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SN
[더테크 뉴스] SK텔레콤은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망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가상화해 양자키를 제공하는 자동 자동 제어·운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제조사나 통신사, 국가가 다를 경우 양자암호통신망의 연결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SKT가 개발한 통합 기술로 다양한 제조사·이통사·국가 간 양자암호통신의 연결이 가능 해졌다.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에 자체 개발한 최적 경로 알고리즘을 적용, 양자암호통신 통합 가상망에서 다양한 경로를 계산해 양자키를 자동으로 암호화 장치들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해당 기술을 국가 시험망인 코렌에서 성공적으로 실증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망을 가상화해 자동 제어·운용하기 위해서는 양자암호장비와 소프트웨어 제어 플랫폼 간 표준이 중요한 요소다. SKT는 해당 기술 개발 및 실증 완료한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사와 사례 공유를 통해 표준화를 추진했다.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을 위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 두 개의 표준화 과제를 제안했고 지난 3월 ETSI산하 ‘산업표준그룹(ISG) QKD’에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더테크 뉴스] 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리튬화합물 제조 선두업체 야화(Yahua)와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의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리튬 생산업체 독일 벌칸 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t 공급 계약 체결했다. 또한 호주 라이온타운과 5년간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 정광 70만t 확보했으며 세계 1위 리튬 보유국 칠레의 대표 리튬 업체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 t 공급 계약 체결 등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 북단에 위치한 모로코는 미국, EU와 FTA 체결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쓰인다.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배터리 업계에서는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해외 ‘B2B 고객 전용 e스토어’ 서비스를 독일에서 3일(현지시간) 신규로 개시하며 대상 국가를 총 30개국으로 확대했다. 삼성 B2B 고객 전용 e스토어는 중소 규모의 사업자들에게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안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까지 제공하는 삼성닷컴 내 서비스다. B2B 고객 전용 e스토어의 매출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가 지난해 2월 말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이 서비스를 통한 1~2월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0월 미국·영국·프랑스·호주·튀르키예 등 5개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중동 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서비스를 구축한 지 1년 6개월 만에 30개국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할부·인보이스 거래 등 결제 옵션을 다양화하고 기업 전용 할인과 구매 금액 기반 할인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매한 제품에 맞는 기술 지원도 이루어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 제품도 TV·모니터·에어컨·냉장고 등에서 노트북·태블릿·휴대폰 등 모바일 제품에 이르기까지 삼성
[더테크 뉴스] ㈜두산이 차세대 소재와 기술을 통해 연성동박적층판(FCCL) 확장에 나선다. ㈜두산은 3일 美 고분자 소재 제조사 아이오닉 머티리얼즈와 액정고분자를 적용한 고기능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CP는 액체 상태이면서 액정성을 나타내는 고분자로 전기전자, 통신 항공우주 분야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다. 절연성과 치수 안정성이 우수하고 성형가공이 용이하다. 내열성이 높고 접착력이 좋아 접합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CP로 만든 필름을 FCCL에 적용할 경우 별도의 접착층이 필요없어 두께가 얇은 칩 패키지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고주파 대역으로 갈수록 전기적 신호 소실이 적어지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통신 제품에도 적합하다. ㈜두산은 올해 연말까지 LCP 필름을 적용한 FCCL 개발을 완료하고, 차세대 모바일 전자기기, 5G·6G 통신 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LCP 필름, LCP 기반의 FRC 등도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CCL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PFC, 5G 안테나 모듈 등 다양한 첨단 소재
[더테크 뉴스] 국내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해외기업에 비해 1~1.5단계 뒤처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한국무역협회는 '국내외 기업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기업 515개사와 해외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 ▲정착(36.6%) ▲적용 중(27.6%) ▲활발히 진행 중(23.6%)’이라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국내기업은 ‘디지털 전환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응답은 3.5%에 불과했고 ▲적용 중(39.8%) ▲도입 시작(26.0%) ▲준비 중(22.9%)’이라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국내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의 경우 43.9%가 ‘시작은 했으나 진행이 더디다’고 응답하였고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간 진행 격차는 1.5~2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43.1%)’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대기업 중 60.8%는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견기업(44.8%)과 중·소기업(각각
[더테크 뉴스] SK이노베이션이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현안에 대한 대화를 진행하며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준 사내이사 선임 ▲김주연, 이복희 사외이사 선임 ▲박진회 감사위원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김준 사내이사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임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성공적 이끌며 회사의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재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외이사 한 명을 더 증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주연, 이복희 두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박진회 감사위원은 금융회사 CEO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전반에 조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기주총 이후 김준 부회장과 SK온 지동섭 사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주주와의 대화’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 당일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