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고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기초과학연구원 단장)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규영 교수는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 경로가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 같은 연구에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폐물 배출능력이 떨어지는 뇌막 림프관 기능 저하를 함께 확인했다. 고규영 교수는 “뇌막 림프관을 통해 배출되는 뇌척수액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한다. 이 때 노폐물이 너무 많이 뇌에 쌓이면 치매 같은 뇌퇴행성 질환이 발생하므로, 이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면 치매 방지 및 진행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뇌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네이처’, ‘사이언스’ 등 최고 권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고규영 교수는 림프관 경유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하기 위해 지방산을 핵심 연료로 활용한다는 사실도 최초로 규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암세포가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쓴
[더테크=문용필 기자]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이하 STK2023)이 28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은 물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로봇,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테크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많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컨퍼런스가 함께 마련된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헬스케어 관련 업체들의 부스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비롯해 K-의료의 첨병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공모한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컬러버스, 스카이랩스, 바임컨설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참여했다. 정부는 메타버스와 헬스케어 서비스의 융합으로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이번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했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각국의 육성책이 강화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주관기관으로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는 병원 홍보나 의료교육, 의료진 협업을 위해 활용된다. 이에 컨소시엄은 다양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분야는 컬러버스에서 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간을 위한 동물의 일방적인 희생, 동물실험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동물실험의 대체제로 주목받는 ‘오가노이드’(Organoid)와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일본 학계에서 ‘장기칩’(Organ on a chip) 기술을 발표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요코가와 교토대 교수와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신장 기능의 일부를 장기칩으로 재현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이 개발한 장기칩은 세계의 유로가 나란히 있는 구조로 가로 3cm, 세로 2cm, 두께 0.5cm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든 신장 세포와 혈관 세포를 각각의 유로에 넣어 실제 신장과 마찬가지로 단백질과 당을 주고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요미우리 신문은 “인간의 신장 기능을 어디까지 재현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지만, 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토 유즈루 쓰쿠바대학 줄기세포생물학 교수의 평가를 덧붙였다. 전자회로로 만든 ‘장기칩’은 인공으로 만든 세포(Organoid)를 주입하는 실험 장치로 질병의 원인 규명이나 신약 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다. 논문에서 다룬 신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미국 덱스콤의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 혈당관리 시스템의 글로벌 사업을 추진한다. 주사바늘이 없는 패치를 활용한 측정 시스템으로 혈당관리가 한결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2일 미국 샌디에이고 덱스콤 본사에서 덱스콤과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기술 역량과 덱스콤의 CGM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덱스콤의 CGM은 센서접착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센서가 간질액의 당수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피를 뽑는 과정이 없어 감염이나 부작용이 적고 패치를 붙이고 있는 동안 혈당을 지속해서 관찰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023년 4분기에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덱스콤의 차세대 CGM 기기인 ‘G7’과 기존 G6에 연동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덱스콤과 함께 글로벌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당뇨인이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
[더테크=조명의 기자] 면역항체 전문 바이오 기업 애드바이오텍이 진셀바이오텍과 손잡고 나노바디 항체 대량생산에 나선다. 애드바이오텍은 진셀바이오텍과 식물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나노바디 항체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노바디(VHH)는 기존 항체의 1/10 정도로 크기가 작아 조직 침투성이 강하고 구조적 안정성이 높다. 애드바이오텍은 나노바디 항체 기술을 이용해 축산, 수산 등 다양한 항체제품을 개발해오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지난해 나노바디 항체를 함유한 제품으로 중국 내몽고대학에서 진행한 송아지 로타바이러스 방어효과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새우용 나노바디 항체도 중국, 태국,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임상실험 결과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약 5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송아지 설사 예방 시장에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진셀바이오텍은 재조합 단백질 대량생산 플랫폼과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을 비롯해 식물 시스템, 파키아 시스템, 대장균 시스템을 이용한 재조합 단백질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 테크노파크와의 컨소시엄을 토대로 동물용 의약품 생산시설(KvGMP) 시설을 구축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가 보다 확대된 심혈관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오는 7월 말 진행될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적용될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기능이 지난 5월 美 FDA에 이어 최근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연속적인 불규칙 심장 박동이 감자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측정되는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실신이나 혈전 생성으로 인한 뇌졸중, 심장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발작성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에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관찰이 중요한 증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에 혈압 측정과 심전도 측정, 심박수 측정 기능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기능 추가는 지난
[더테크=조재호 기자] 당뇨병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당뇨환자는 약을 먹는 것만큼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KT에서 이러한 당뇨 환자의 식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인공지능(AI) 기반 식이관리 솔루션 ‘AI 푸드 태그(Food Tag)’가 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KORAIA CC)의 인공지능 품질/테스트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I 푸드 태그는 사진 속 음식의 종류와 영양 성분을 알려주는 식이관리 솔루션이다. AI 영상 기술로 레이블이 없는 대용량 이미지 데이터로 학습한 사전학습 모델을 적용해 비슷한 색과 모양의 음식을 인식한다. 한국인공지능센터의 검증 결과에 따르면 KT가 개발한 ‘AI 푸드 태그’는 인공지능 품질/테스트 인증 과정에서 1000종의 음식 이미지를 약 96%의 정확도로 분류했다. 음식 종류를 구분하면서 영양성분과 칼로리 정보도 분석하는데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의 식단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이번 솔루션을 의료 파트너사와 함께 ‘연속 혈당 및 라이프로깅 기반 당뇨 관리 XR트윈 기술개발’ 국책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뇨 환자가 쉽고 편리하게 식단을 관리하도록
[더테크=조명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서울특별시 주관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추진 지원용역’의 주사업자로 선정돼 ICT 기반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라이프시맨틱스가 지난 2월 취약계층의 의료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실시한 ‘잇(IT)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디지털치료기기, 의료 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하며 비대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사업의 주사업자로서 △비대면 상담서비스 인프라 구축 △복약지도, 운동, 영양관리 등의 콘텐츠 구축 △혈압, 혈당, 산소포화도, 악력기 등 측정 장비를 통해 비대면 상담을 지원하고, 화상장비를 활용한 그룹별 건강교육(라이브 클래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만성질환으로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환자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의료 격차를 줄이고, 이들이 액티브 시니어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스스로 건강관리
[더테크=조명의 기자] 제이앤피메디는 구독형 의약품 안전성 관리 솔루션 ‘메이븐 세이프티(Maven Safety)’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의약품 안정성 관련 규제가 점점 강화됨에 따라 DB 관리(안전성 자료 관리) 소프트웨어 도입 필요성은 높아졌으나, 초기 구축 및 유지 비용이 높아 많은 기업들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앤피메디에 따르면, 메이븐 세이프티는 별도의 제품 설치 없이도 프로젝트 규모에 맞춰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하는 구독형 SaaS 솔루션으로 구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고가의 소프트웨어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 규모의 기업들은 간편하고 손쉽게 국제 표준 서식에 맞춰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기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던 기업들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메이븐 세이프티는 △규제기관 보고 최적화 △협업 기반 세이프티 데이터 관리 △임상연구 생산성 확대 등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 규제기관 보고를 위한 E2B(R3) 양식에 맞춘 데이터 입력 기능을 제공하며, 클릭 한번으로 데이터 보고를 위한 XML 파일 변환이 가능하다. 입력한 데이터는 DB 형태로 기록돼 체계적인 관
[더테크=조명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자회사 뉴트라시맨틱스는 뉴트리션 사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손문기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손문기 사외이사는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석‧박사를 마친 식품 분야 전문가다. 1996년 보건복지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실장을 시작으로 식약청(현 식약처) 식품안전기준팀장, 식중독예방관리팀장, 식품관리과장, 식품안전정책과장, 식품안전국장 등 식약처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하며 국내 식의약 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 뉴트라시맨틱스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자사의 R&D, 제조, 비즈니스 개발 등 뉴트리션 사업 전반에 있어 손 사외이사의 경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주 뉴트라시맨틱스 대표는 “식의약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해 온 손문기 전 식약처장을 사외이사로 모시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손 사외이사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뉴트라시맨틱스가 수행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신테카바이오는 24일 AI 기반 신약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신약 토탈 솔루션 서비스는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와 STB CLOUD, 슈퍼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 유효물질 탐색 △자동 선도물질 생성 △자동 독성/대사/약동학 예측 기술 △의약품 라벨링을 위한 유전자 바이오마커 예측을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단백질 표적에 대한 딥러닝 분석 및 자동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 2년 내에 유효물질(HIT)부터 동물실험까지 마친 전임상(pre-clinical) 전단계의 후보물질까지 생성해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토탈 솔루션을 통해 전임상 전까지 최소 5~7년의 기간을 2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 및 스크리닝 3~4년, 최적화 1~3년, 비임상시험·독성시험 1~3년, 임상시험 5~6년, 상용화 1~2년 등 단계별로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전통적인 신약개발 방식에서 전임상 전까지 1000만 달러(약 1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나, 자사 솔루션은 서비스 범위 대비 낮은 수준인 2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