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메디슨, 뉴로로지카(이하 삼성)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 2023(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RSNA 2023)에 참가해 영상의학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선보였다.
삼성은 이번 학회에서 AI, 반도체, 디스플레 및 카메라 관련 기술을 영상의학과 접목한 기능들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겸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은 AI를 접목한 영상 진단 장비와 앞선 IT기술을 활용해 영상 화질 개선과 함께 사용 편의성,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진단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도 글로벌 의료진단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카메라 기술을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에 도입해 방사선사의 촬영 워크플로우를 개선한 AI 촬영보조 솔루션 ‘에이스 GC85A(AccE GC85A)’의 ‘비전 어시스트(Vision Assist)’ 기능을 시연하고 유럽의 실사용고객을 초빙해 유용성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흉부 소견을 자동 감지해주는 디지털 엑스레이용 AI 진단보조기능인 ‘온 디바이스 CAD(On-device CAD)’와 ‘에스 인핸스(S-Enhance)‘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초음파 진단기기 부분에서도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인 너브트랙(NerveTrack) 등 AI 기반 진단 보조기능을 선보였다. 개발 완료 단계에 진입한 ’장 초음파‘ 특화 기능과 ’간 진단‘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초음파 라이브 스캔 존에서는 삼성 가전 제품을 활용한 스캔 환경을 선보였다.
아울러 삼성이 올해 6월 소아 전용으로 출시한 ’L3-22‘프로브도 의료진의 이목을 끌었다. 26mm의 헤드 사이즈를 지닌 L3-22는 신생아에게 적합한 사용성과 동시에 넓은 주파수 대역을 갖춰 소아의 근골격계, 복부, 두부 등 다양한 검사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활용 신기술인 광자계수검출기(Photon Counting Detector)가 적용된 이동형 CT기기도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