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건설이 공모전을 진행해 미래 건설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증 사업을 거쳐 현업 확대 적용 및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0일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공모전 ‘2024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대건설과 스타트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2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접수기간동안 총 227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심사를 거쳐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6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1개, 스마트 안전 분야 1개, 미래주거 분야 5개, 현업 Needs 해결 1개. 스팅 블록 1개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현대건설과 실증 사업협약 체결후 10월까지 약 4개월과 현업부서와 PoC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서비스에 대한 파일럿 개발,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은 10일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위치하며 엘리자베스강 유역 12만평 부지에 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도 건설된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는 만큼 체사피크시는 입찰·선적·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LS 전선은 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는다. 에너지부의 9900만 달러의 IRA 지원을 포함해 총 1억4700만달러(약 2027억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도시에서의 전기 자급자족을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태양광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무한한 자원인 햇빛을 이용한다는 장점으로 인해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고 있다. 현재 영호남 지역의 넓은 부지에서 관련 설비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수도권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보내는 신재생에너지 전용 송전망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에너지의 공유성, 활용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KERI는 도시 내부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도시는 태양광 인프라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구조물)의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하다. 예를 들어 주위의 각종 건물, 나무 등으로 인해 태양광 모듈의 일부에 그늘(부분 음영)이 생기는 현상이 반복되면 발전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전류가 내부적으로 막혀(핫스팟) 발화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도시용 태양광 모듈은 더 진보된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KERI의 연구는 유연성, 안전성, 효율성을 확보하고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신개념 태양광 모듈 개발이다. 연구팀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에 맞춰 선박 접안 시설을 확충했다. HD현대삼호는 10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야드에서 ‘제2돌핀안벽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회사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돌핀(Dolphin)안벽은 육지에 인접한 바다에 튼튼한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해 연결한 돌출형 시설이다. 일반 안벽과 비교해 좌우로 선박을 댈 수 있어서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최근 발주가 증가하는 LNG운반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일반적인 선박보다 최대 2배 이상 긴 안벽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HD현대삼호는 지난해 7월 ‘제2돌핀안벽’ 조성에 돌입했다. 이번에 준공된 돌핀안벽은 연결도로를 포함해 530m 규모로 선박 건조작업을 지원할 대형 크레인 2기가 장착됐고 안벽 좌우로 2척씩 총 4척의 초대형 선박을 댈 수 있다. HD현대삼호는 안벽 길이가 총 3.6km로 늘어나면서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박이 기존 14척에서 18척으로 확대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HD현대삼호는 공정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친환경 선박의 건조 역량을 강화하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이 207.1GWh로 시장규모(Pack 기준)로는 25.2B$로 집계됐다. 국내 3사는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16%로 2위 삼성SDI는 9.3%로 4위 SK on은 5%로 5위를 기록하며 3사 모두 Top5에 안착했다. 중국의 CATL은 29.8% M/S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고성장세를 보이는 BYD는 11.1% M/S로 3위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6.2%)과 BYD(14.5%)가 1, 2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13.5%로 3위 삼성SDI는 7.2%로 4위, SK on은 4.6%로 6위에 오르며 총 25.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6위, 출하량 기준 5위를 기록했다. 합작사인 PPES는 기존 파나소닉이 공급하던 각형 배터리를 맡으면서 매출액과 출하량 모두 10위로 상승했다. 1~6위 업체들의 실적이 견고한 가운데 CALB, EVE, Guoxuan, PPES의 7~10위권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농업 AI 서비스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AI 기반 농업용 플랫폼의 가능성을 알렸다. 대동은 10일 자사 농업 플랫폼 앱 대동 커넥트에 농업용 GPT 서비스 ‘AI 대동이’를 도입하면서 2분기 신규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동 커넥트 앱은 누구나 농업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농업 GPT 서비스인 AI대동이와 농업정보 커뮤니티를 지난 4월부터 선보이고 사용자를 귀농·귀촌인, 도시농업인 등으로 확대했다. 농업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여러 온라인 채널을 검색하거나 주변 농업인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AI 대동이가 농업 데이터 기반의 전문성 있는 사용자 맞춤 농작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대동 측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2분기 AI 대동이를 통해 들어온 농업 분야 질문은 총 2만7000건으로 △작물 재배와 생장 조건 △농기계 사용법과 기능 △AI, 스마트팜과 관련된 농업 기술 △병해충 관리 등을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대동이는 초보와 전문 농업인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면서 농업 전반의 생산성을 올려줄 것으로 예상했다. 대동은 농업 AI 서비스가 농업 시장에서 고객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중국 베이징 로봇전시회(이하 WRC 2024)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8월 개최되는 WRC 2024는 중국인민공화국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베이징 인민정부, 중화인민공화국공업정보화부(MIIT), 중국과학기술협회(CAST)가 주최하고 중국전자학회(CIE)가 주관하는 행사다.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류옌둥 부총리 등 중국 정부,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 지도자들의 지원을 받는 중요한 행사로도 꼽힌다. WRC는 전시회, 컨퍼런스, 경진대회 총 3개의 행사가 동시 개최되는 로봇 통합 행사로 매년 전시회에서는 중국 글로벌 로봇기업의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로봇 산업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며 최신 로봇기술 연구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 중 전시회에 참가하며 코트라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관은 A홀 A106에 위치하며 참가기업은 나라오토시스, 도구공간, 브릴스, 세인플렉스, 시그봇, 쎄텍, 에이딘로보틱스, 유엔디, 유일로보틱스, 코보시스 총 10개사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에는 이석희 SK온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 10여명과 글로벌 에너지 관련 학계, 산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략 실행에 힘을 더해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우수 인재와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배터리 열폭주 방지 기술 △지질 산업과 기술(Geo Biz & Tech) △탄소 소재(Carbon Materials)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등 5개 세션을 열고 미래 에너지 전략, 배터리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각 세션은 논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그룹 토의, 전문가 주제 발표 등 각기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자리에서 미
[더테크=조재호 기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전년보다 31조원 늘어난 152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기여액 규모 1위를 지킨 가운데 현대차가 10조원 이상 늘어나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업황 호조로 경제기여액이 늘어났고 원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화학 계열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제기여액이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기업이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CEO스코어는 10일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산출할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526조원으로 전년보다 2.1%인 31조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958조원으로 전년 대비 1.7%인 33조원이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이 줄고 내수 부진 등으로 매출액 자체는 줄었지만,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여도는 늘어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100대 기업이 협력사를 통해 창출한 경제기여액은 1277조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해당 기업이 협력사의 원재료나 서비스를 구매한 비용이다. 임직원의 급여,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지능형 CCTV, 실시간 관제 IoT, 진동센서, 통합관제 모니터링 등 DX 서비스 4종을 적용해 운영 안정성, 효율성을 높인다. 유플러스는 충청남도 태안군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이하 육양국)에 스마트 관제 DX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DX 솔루션이 도입되는 태안군 육양국은 현재 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데이콤크로싱이 운영 중이다. 육양국은 해저 광케이블을 육지에 설치된 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환기 등 접속설비를 갖춘 통신국사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육양국은 바다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통신 국사 대비 온도와 습도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인접 국가와 한반도에 일어나는 지진에도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다. 유플러스는 온도, 습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외부인 침입과 화재 등 위급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자체 보유한 DX 관제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DX 관제 솔루션에는 △지능형 CCTV △실시간 원격 관제 IoT △진동센서 △통합관제모니터링 시스템 등 4종이 포함된다. 우선 외부인 출입, 화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능형 C
[더테크=전수연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가 AI와 디지털을 통해 고도화한 글로벌 이용자 서비스 시스템 현황 점검에 나섰다. LG전자는 GPS 기반의 실시간 고객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AI 상담, 원격 진단·조치 시스템, 사용 데이터 기반 제품 진단 시스템, 선제적인 이용자 페인포인트 발굴·개선 시스템 등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정확도·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조 CEO는 지난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 해외의 고객점검 서비스 시스템을 집중 점검하고 “AI와 디지털을 통해 접점을 지속 혁신하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조 CEO는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인 제고를 위해 구축한 조직적인 통합 지원 체계와 DX 성과를 들여다봤다. 지난 2021년 본격 도입한 실시간 고객 상황 관리 시스템 G-CAS(GPS-based Customer Assistant System)가 그 예다. G-CAS는 이용자와 서비스매니저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교통 상황으로 서비스매니저가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 가장 근접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국내 340여 산·학·연이 함께한 K-가스터빈이 제조부터 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올 1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380MW급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해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MW 규모로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ᄄᆞ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한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성능 및 정비일정 보증 등을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중공 이후 10년이다.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종합적 역량이 요구돼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 들이 독점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는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