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AI 및 워크로드용 데이터 플랫폼 기업 WEKA가 대규모 데이터를 단일 저장 매체로 제공해 데이터 조작·관리를 돕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한 GPU도 부담을 덜 수 있어 기업의 활용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WEKA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지사 설립을 발표하고 한국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29일 진행했다. WEKA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엣지, 코어,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 전반에 걸쳐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리란 즈비벨 WEKA CEO는 WEKA가 AI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능 집중적인 워크로드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WEKA는 데이터 관리와 저장에 사용되는 솔루션을 자사 고유 모델로 출시했다. WEKA의 데이터 플랫폼은 정체된 데이터 사일로를 동적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변환해 GPU를 지원한다. 이에 대해 즈비벨 CEO는 “데이터 플랫폼의 특징은 단일한 저장 매체로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에서 동일하게 구현된다”며 “사용자는 여러 운영과 구동 시 통합된 형태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 플랫폼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매출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부분에서 흑자 폭을 늘렸다. HD현대는 26일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7232억원, 영업이익 66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3% 늘었다. 특히 순이익은 1863억원에서 5952억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조선·정유 부문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 자체는 감소했지만 정유·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건설기계 등 주요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부문이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유·건설기계·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외환경 변화에 맞는 전략적인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분기보다 8.1%감소한 5조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더테크=조재호 기자]삼성 SDS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전반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클라우드와 물류 플랫폼 성장세가 눈에 띈다. 삼성 SDS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3% 늘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50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57.3% 성장해 분기 최고 매출액인 4707억원을 달성했는데 분기 최초로 IT서비스 비중 30%를 넘어섰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SC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 사업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사업 수주와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1조6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I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동차 전지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대폭 늘었다. 삼성SDI는 26일 오전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면서 2023년 3분기 매출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지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801억원(10.8%) 증가했고 영업이익 699억(12.3%)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신규 라인 조기 증설 완료에 따라 프리미엄 차랴에 탑재되는 P5 매출이 확대되며 분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ESS 전지는 4분기 신제품 대기 수요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용 수요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았지만 자동자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IT 전방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디
[더테크=조재호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한화오션과 조선 및 해양 OT 보안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급격히 늘어난 선박의 사이버 피해를 방지하고 국제선급협회(IACS)에서 마련한 보안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관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한화오션과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오션 서울 사무소에서 진행된 체결식은 이철우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스템스 코리아 대표와 유척근 한화오션 선장기본설계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한화오션의 선박 개발 역량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으로 급격히늘어난 선박의 사이버 피해를 방지하고 IACS에서 마련한 보안 규정인 UR E26과 UR E27을 준수하기 위해 안전한 선박통합보안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양사는 △중앙집중형 사이버보안 컨설팅 △위험 평가 시스템 개발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트 등 선박의 사이버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스템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M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인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양자 기업 ID Quantique(IDQ)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QaaS(QKD, Quantum Key Distributor) as a Service)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관련기사: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내성 가진 '암호기술 유심' 출시) (관련기사: "양자정보 기술에 품질 측정 가능한 검증 단계 마련") QaaS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상암동에 위치한 에퀴닉스의 SL1 데이터 센터에 QKD 환경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사례는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가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등 데이터 센터에 적용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에퀴닉스의 데이터 센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CP(Contents Provider)사와 CP사의 서비스 이용자 등 많은 사용자의 보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2024년 초 개소 예정인 에퀴닉스의 국내 제2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향후 글로벌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보호하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다소 저조한 성적표였지만 2분기보다 개선된 내용으로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3분기 매출 9조662억원과 영업손실 1조7920억원, 순손실 2조 184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률은 20%, 순손실률은 24%로 직전 분기보다 손실 폭을 줄였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I용 메모리인 HBM3와 고용량 DDR5, 모바일 D램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3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는 1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의미를 뒀다. 매출 증가 추세에 대해서도 D램과 낸드 판매량 증가와 함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품별로 보면 D램은 2분기 대비 출하량이 20% 늘면서 ASP도 10% 상승했다. 낸드도 고용량 모바일 제품과 SSD 중심으로 출하량 증가했다. A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다만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양사의 평가가 갈렸다. MS가 4% 전후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알파벳은 6%가량 하락했다. 이러한 차이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과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3분기(7~9월) 매출 565억2000만달러(76조33002억원)와 주당 2.9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전망치 545억달러와 주당 2.6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늘었고 순이익은 222억9000만달러(30조1026억원)로 27% 증가했다. 특히 애저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 부문 매출이 242억6000만달러(32조7631억원)로 19% 상승했다. MS의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4%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날 공개된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은 766억9000만달러(103조5698억원)의 매출과 주당 1.5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월가의 예상치인 759억7000만달러, 주당 1.45달러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7세대 모바일용 D램 최고속도를 경신한 제품의 성능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섰다. 생성형 AI의 소형·경량화 추세에 따라 스마트폰에서도 활용이 기대되는 시점. 플래그십 스마트폰 AP에 하이닉스 D램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현존 모바일용 D램 최고속도인 9.6Gbps(기가비트)를 구현한 LPDDR5T가 미국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이전 7세대 LPDDR5X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회사는 지난 1월 LPDDR5T 개발을 완료하고 협력 파트너사인 퀄컴과 호환성 검증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검증 완료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유력 통신칩 제조사인 퀄컴을 비롯해 주요 모바일 AP 기업에 검증을 마친 만큼 앞으로 LPDDR5T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범위가 급속히 넓어질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LPDDR5T는 글로벌 고객사의 초고성능 모바일 D램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제품으로 기존 LPDDR5X이후 SK하이닉스가 선보이는 자체 규격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이 소재 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재료연은 AMDC(Asian Materials Data Committee) 참여기관과 함께 정부의 글로벌 협력 강조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료연은 한·중·일·베트남간 심포지엄인 AMDS(Asian Materials Data Symposium) 2023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주관하에 소재 데이터 공유 협력을 통한 글로벌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AMDC 참여기관은 국립소재과학연구소, 베이징과학기술대학, 베트남소재연구소, 다이텍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데이터 구축과 활용 및 전파에 대한 정보 교환에 대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함게 참여기관은 기관별 보유 데이터 동향과 정기적 국제 교류를 통한 데이터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AMDS 2023 행사는 아시아 4개국이 참여해 소재 데이터 구축 현황과 활용 사례 등이 공유됐으며 세계 연구기관과 해외 연구자 등이 참석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액은 직전 2분기보다 소폭하락했지만 영업이익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LG엔솔은 25일 오전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3년 3분기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은 미국 IRA 세액 공제 2155억원이 반영됐는데 새엑 공제액은 이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 상승했지만 2분기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1%, 2분기 대비 58.7%로 크게 상승했다. 앞서 언급한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 (관련기사: LG엔솔, 3분기도 성장세…영업이익 전년比 40% 상승) LG엔솔은 이번 깜짝 실적에 대해 유럽 수요 약세와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조정 및 상반기 원재료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를 비롯해 미국 GM과 합작법인 1기를 비롯해 북미 신규 라인의 생산성 증대와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엔솔은 중장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의 암호 해독 공격에도 내성을 가진 보다 안전한 유심을 출시했다. 유플러스는 보안칩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ICTK Holdings)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tography)와 물리적 복제 방지(Physical Unclonable Functions) 기술이 동시 적용된 산업용 PQC PUF-USIM(퍼프유심)을 상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련기사: 6G 위성 네트워크 '양자컴퓨터'로 최적화된다) (관련기사: ‘XR부터 스마트시티까지’…LGU+가 그리는 ‘6G 세상’) 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내성을 갖는 암호 기술이다. 격자, 다변수 다항식, 코드, 해쉬 등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유플러스는 지난해 PQC와 PUF 기술을 동시 적용한 M2M 단말용 eSIM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산업용 USIM(LTE, 5G) 2종을 상용화했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이전에는 eSIM에만 양자내성암호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이 동시 적용됐었다”며 “새롭게 개발된 퍼프유심은 단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