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7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갤럭시Z 6시리즈는 퀼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습니다. 해당 칩셋은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방열 시스템도 Z 폴드6는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Z 플립6는 시리즈 처음으로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Z 6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작성된 내용을 번역, 요약하는 노트 어시스트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이 추가됐으며 PDF 형식의 문서에서 흐트러짐 없이 번역을 진행하는 PDF 오버레이 번역은 최적화된 생산성을 지원합니다. AI
[더테크=조재호 기자] 방산침해대응협의회가 중앙대학교와 방산 기술 보호 방안 모색에 나섰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지난 11일 중앙대학교에서 중앙대학교 산업보안연구소와 공동으로 ‘제1회 방산 기술 보호와 국가 안보’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콜로키움은 특정 주제에 대해 발표자와 참가자가 자유롭게 논의하는 토론 방식을 말한다. 최근 증가하는 방산기술 유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주도로 결성된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민ㆍ관 협력 기구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과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기관이 참여했다. 중앙대는 산업보안학과와 융합보안대학원을 중심으로 보안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수출 및 해외 현지 법인 생산 경험이 많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방산업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발표는 임형주 율촌 변호사의 ‘해외 현지 생산 시 계약 주요 사례’와 장항배 중앙대 교수의 ‘해외 현지 사업장 보안 기술보호 가이드라인’, ‘해외 현지 생산 기업 사례’가 진행됐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도 이어졌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와 중앙대학교 산업보안연구소는 우리 방위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서 총 257M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갭라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latte River Power Authority, PRPA)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주 웰드(Weld)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5.6㎡ 규모의 부지에 54만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의 인구 위기 상황을 위해 정부와 협력한다. 카이스트는 11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생·고령화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첨단 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과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 전형 확산 노력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한다. 현재 카이스트는 초고령 사회를 포함한 미래 사회의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류 수명 증가에 대비한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치매·대사·면역 등의 생체 기능 향상 기술 △근력·시력·청력 등 물리적 신체기능 향상 기술 △맞춤형 치료기술 △관련 의료기기 기술 등 고령인구의 생체 기능을 향상해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청노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함께 카이스트에서 진행 중인 관련 연구개발 사업들이 고령자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카이스트는 현재 시행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를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 뿐 아니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에 대한 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MRSA는 미 함정의 MRO를 위해 미국 정부가 민간 조선소와 맺는 협약이다. 미국이 운용하는 함정에 대한 MRO를 위해서는 MSRA를 사전에 체결해야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미국 정부와 맺은 MSRA를 계기로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필리핀 MRO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남미 등 권역별 MRO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미 해군 함정 MRO를 발판으로 미국 군 당국의 신뢰를 구축해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의 신조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동안 18척의 해외 수출 함정을 건조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도시철도 선로를 국산화했다. 일본산 구형 제품을 대체하고 경제성이 높은 만큼 전국 도시철도에 확대 적용될 것이 기대된다. LS전선은 도시철도용 직류(DC)용 강체 전차선로(Rigid Bar, R-bar)를 국산화했다고 11일 밝혔다. R-bar는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바에 일체로 고정시킨 구조물이다. 일자 형태로 도시철도의 터널과 지하 구간 같은 공간에 주로 사용된다. 기존 도시철도는 주로 DC 1500V 전기방식을 사용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DC용 R-bar가 없어 일본산 T-bar와 카테너리 방식을 채택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R-bar는 기존 T-bar 대비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의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터널 건설 비용은 30%, 전차선 교체 비용은 80%까지 줄일 수 있으며 교체 작업과 고장 시 응급 복구도 용이한 편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구형 T-bar는 다른 나라에서 더 이상 도입하지 않는다”며 “국내 도시철도 대부분이 30년 이상으로 노후 선로를 R-bar로 교체하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부산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노선에 시험설비를 구축해 성능과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2024년 차세대 주역 신진연구사업의 선정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젋고 창의적인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미래 성장 사다리형 ‘창의도전 이음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ETRI가 기술료 등 자체수입을 R&D에 재투자한 것이며 △씨앗형 도전연구(분야별 씨드 R&D) △차세대 신진연구(주니어 PL) △신개념 선행연구(일품·우수씨앗 성장) △창의전문연구실(고위험·장기 도전 R&D)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은 ETRI의 차세대 주역인 신진연구자들로부터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체계적인 지원 등 차세대 R&D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에는 총 6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현자 과제 수행 중반임에도 SCIE급 2건을 포함한 저널 5건, 학술대회 9건, 특허출원 7건 등 굵직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ETRI는 올해 연구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진연구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예년보다 많은 7개의 과제에 총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색상 불안정성과 밝기를 확보한 기술을 선보였다. 카이스트는 10일 이정용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높은 색 순도를 지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색 불안정성과 낮은 밝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점차 높은 색 순도를 요구하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발전 방향에 따라 페브로스카이트 LED 중 진청색 LED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색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원인인 이온 이동에 의한 상 분리 현상을 일으키는 할라이드 이온 통로를 막을 수 있는 물질을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막아 이온 이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아울러 해당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의 후보군을 선택해 탄소 사슬의 길이 변화에 따른 성능변화 경향 및 생 안정성 경향을 확인해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보고된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 중 가장 높은 밝기인 2700nit를 보고했다. 이는 햇빛이 강하게 내리비치는 야외 조명환경에서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는 야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와 신뢰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이하 CAMP) 제9차 연례회의를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10일 진행했다.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사이버위협 속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우리나라 정부 주도의 51개국 71개 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본 연례회의에는 카리콤 범죄안보이행기구(IMPASS) 전무이사와 몽골 혁신정책위원회 상임수석고문 등 총 15개국 19명의 국외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석했다. 카리콤은 1973년 7월 4일 차과라마스 조약에 의해 확립된 카리브해 국가 간 통합 공동체로 15개 회원국과 5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제도 문제, 무역 원활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 접근, 운송과 지역 무역 분쟁 해결 등을 진행한다. 이번 연례회의 참석자들은 회원 간 사이버보안 현황 설문조사를 통해 각국의 사이버보안 현황을 공유했다. 그중에서도 태국,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토니아의 사이버보안 사례 공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은 10일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위치하며 엘리자베스강 유역 12만평 부지에 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도 건설된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는 만큼 체사피크시는 입찰·선적·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LS 전선은 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는다. 에너지부의 9900만 달러의 IRA 지원을 포함해 총 1억4700만달러(약 2027억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도시에서의 전기 자급자족을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태양광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무한한 자원인 햇빛을 이용한다는 장점으로 인해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고 있다. 현재 영호남 지역의 넓은 부지에서 관련 설비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수도권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보내는 신재생에너지 전용 송전망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에너지의 공유성, 활용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KERI는 도시 내부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도시는 태양광 인프라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구조물)의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하다. 예를 들어 주위의 각종 건물, 나무 등으로 인해 태양광 모듈의 일부에 그늘(부분 음영)이 생기는 현상이 반복되면 발전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전류가 내부적으로 막혀(핫스팟) 발화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도시용 태양광 모듈은 더 진보된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KERI의 연구는 유연성, 안전성, 효율성을 확보하고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신개념 태양광 모듈 개발이다. 연구팀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에 맞춰 선박 접안 시설을 확충했다. HD현대삼호는 10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야드에서 ‘제2돌핀안벽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회사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돌핀(Dolphin)안벽은 육지에 인접한 바다에 튼튼한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해 연결한 돌출형 시설이다. 일반 안벽과 비교해 좌우로 선박을 댈 수 있어서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최근 발주가 증가하는 LNG운반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일반적인 선박보다 최대 2배 이상 긴 안벽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HD현대삼호는 지난해 7월 ‘제2돌핀안벽’ 조성에 돌입했다. 이번에 준공된 돌핀안벽은 연결도로를 포함해 530m 규모로 선박 건조작업을 지원할 대형 크레인 2기가 장착됐고 안벽 좌우로 2척씩 총 4척의 초대형 선박을 댈 수 있다. HD현대삼호는 안벽 길이가 총 3.6km로 늘어나면서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박이 기존 14척에서 18척으로 확대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HD현대삼호는 공정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친환경 선박의 건조 역량을 강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