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는 최근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사명을 변경한 JLR로부터 ‘올해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JLR의 2023 올해의 공급업체상은 지난 한 해 동안 JLR 글로벌 공급망의 우수 성과와 JLR의 비즈니스, 비용 혁신, 운영 조달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분야는 JLR의 새로운 크리에이터 코드(Creators’ Code) 핵심 가치인 ‘고객 사랑’, ‘단결’, ‘무결성’, ‘성장’, ‘영향력’의 다섯 가지 부문으로, 각 부문별로 최고의 성과를 거둔 공급업체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ADI는 고객에 대한 진정한 배려를 보여준 최고의 공급사로 인정받아 고객 사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JLR 산업 운영을 총괄하는 바바라 베르그마이어 수석 디렉터는 “이 상은 JLR 비즈니스, 특히 지난 한 해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우리 사업에 대한 ADI의 공헌을 기리는 것”이라며 “우리는 공급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며, 성과뿐 아니라 무결성, 정직성,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ADI EMEA 지역 담당 샬리니 팔머 기업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급망 이슈를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유기화합물 제조 기업 금호피앤비화학과 함께 친환경 복합소재 제조기술 확보에 나선다. 재료연은 22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을 금호피앤비화학에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수용액으로 쉽게 분해할 수 있는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이다. 사용 후 분해가 어려운 기존 열경화성 수지와 달리, 에폭시수지 및 경화제의 친수성‧친유성 조절과 반응형 첨가제를 적용한 분리상 미세구조 제어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접착제, 코팅재료, 전기절연재료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경량 고강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의 기지(matrix) 소재로서, 에어모빌리티 구조부품 분야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친환경 열경화성 복합소재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복합소재뿐만 아니라 재활용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976년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전기·전자, 제약 및 도료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소재인 페놀, 아세톤, 에폭시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풍력 블레이드, 압력용기, 항공기 부품 등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와 팹리스 부문을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한다. 내년 1분기부터 자사 파운드리 수익을 집계하는데 파운드리 시장에 작지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텔은 21일 (현지시간) 투자자 대상 웨비나(Webinar)를 진행했다. 내부 파운드리 사업과 향후 로드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데이브 진스너(Dave Zinsner) CFO와 제이슨 그레베(Jason Grebe) 기업 기획 총괄이 진행했다. 인텔은 반도체 사업 부분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분리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반도체 생산을 파운드리 사업부가 수주받는 형식이다. 반도체 제조 기술 관련 부문을 독립된 ‘제조그룹’으로 격상하고 각 그룹의 요청에 따른 추가 비용을 청구해 모두 매출로 기록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 구조와 큰 차이는 없지만 회계상으로 분리된다. 인텔은 내년 기준 내부 물량 만으로 200억 달러의 제조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매출 기준으로 '자사 브랜드'반도체 판매 기업 중 1위는 삼성전자(656억달러), 2위는 인텔(583억달러)이었는데 인텔의 발표대로라면 향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맞춘 ‘EU 소버린 클라우드(EU Sovereign Cloud)’를 22일 출시했다.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을 강조하는 EU에서 공공과 금융, 통신 분야를 향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 전략으로 해석된다. EU 소버린 클라우드는 EU 전역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주권 요건에 대한 제어 능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리전 전체가 EU에 자리하는데 별도의 법인과 함께 지원과 운영을 담당할 직원도 EU에 거주하는 직원들로 구성된다. 오라클은 EU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며 하이브리드·전용리전 클라우드 전략을 보완한다. 생성형 AI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우에도, 클라우드에서 EU 데이터 레지던시 및 주권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AI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뤄 규제 대상이거나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지역의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같은 EU 주권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 및 요구사항이 적용되는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다.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는 규제가 엄격한 산업의 디
[더테크=조명의 기자] ‘제5회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TechCon2023, 이하 테크콘 2023)’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테크콘 2023은 국내 최대 미래 선도기술 전시회 ‘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2023)’의 일환으로, 분야별 융합기술 트렌드를 토대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스마트 기술 전문 컨퍼런스다. 코엑스 그랜드 볼룸 홀에서 약 300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이끄는 미래 유망 기술 및 성장 전략(DX Acceleration)’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AI, 로봇, 보안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미래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컨퍼런스 첫날인 28일에는 로봇 세션과 보안 세션이 진행된다. 로봇 세션은 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의 오프닝 강연을 시작으로, 다쏘시스템 코리아의 이승철 기술대표가 로봇 설계 및 제조에서의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뉴로메카의 최윤서 마스터가 푸드테크와 협동로봇 기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서도 연사로 참여해 이스라엘의 혁신적인 로봇 기술들을 소개한다. 보안
[더테크=조명의 기자] 워크데이가 삼성SDS와 함께 국내 인사 전문가들에게 간소화되고 통합된 HCM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워크데이는 삼성SD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 확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개척하고 고객들에게 한국 시장에 최적화되고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워크데이 구축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7년 동안 관계를 지속해왔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한국 시장 및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HCM 서비스 오퍼링 제공을 강화한다. ‘워크데이 익스텐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상에서 한국형 HR 애플리케이션들을 추가로 공동 개발 및 공급할 수 있게 하여 복리후생 등 국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할 계획이다. 또 삼성SDS의 페이롤 솔루션인 ‘넥스프라임 HCM’ 및 ‘워크데이 타임 트래킹’ 솔루션들과 통합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폴 헤니건 워크데이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총괄사장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국 고객에게 국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더테크=문용필 기자] SK하이닉스가 본격적인 차량용 메모리 사업을 위한 착실한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아직은 ‘미성숙’하다는 평가지만 전장이나 자율주행 등 차량용 메모리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적기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의 레벨2(Capability Level 2) 인증을 획득했다. ASPICE란 자동차용 부품 생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 평가를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을 의미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것은 차량용 낸드 솔루션 제품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UFS(Universal Flash Memory), SSD(Solid State Drive) 등 낸드 제품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시스템과 부품간 호환성‧안정성과 함께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ASPICE 레벨 2 이상의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것.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인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보안 전문인재 육성과 관련, DX(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산학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LG CNS는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앙대와 DX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LG CNS 관계자는 <더테크>에 “이번 협약은 DX 인재 육성 및 선제적 확보를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CNS와 중앙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안대학원에 ‘보안학과(가칭)’를 신설한다. 이는 LG CNS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커리큘럼은 중앙대 보안대학원 산업융합보안학과/산업보안정책학과, 소프트웨어대학 AI학과 교수진과 올 초 신설된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 전문가들이 맡는다. LG CNS는 클라우드 보안과 스마트홈·TV, 자동차 등 IoT 보안 영역의 연구, 전문위원 등 전문가를 투입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시작하는 과정에 선발된 직원들은 2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LG CNS는 향후 보안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추진도 검토할 생각이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클로잇이 아웃시스템즈와 손잡고 로우코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클로잇은 로우코드 플랫폼 전문기업 아웃시스템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 협약을 통해 클로잇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 및 영업네트워크를, 아웃시스템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로우 코드 기술력을 제공하게 된다. 두 회사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과 IT 시스템 고도화를 공동 추진하고,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사업 발굴 및 수행을 위한 영업과 기술 협력, 마케팅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여러 산업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나는 데 비해 디지털 인재와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응해 최근 IT비숙련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이 주목을 받으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도입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을 이용하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전문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지원, 확장할 수 있다. 로우코드‧노코드 접근 방식은 프로세스 자동화를 촉진하
[더테크=조명의 기자] IT 간편 주문·결제 서비스 기업 하인크코리아가 푸드테크 기업 식신과 맛집 매장 데이터 제휴 등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인크코리아는 식신이 보유한 풍부한 맛집 매장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며, 먼저 ‘바로다 오더’ 앱에 관련 데이터를 탑재해 매장 솔루션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식신은 보유한 매장 데이터를 대상으로 바로다 오더를 입점 유치하는 영업을 전개해 바로다 사업 확대에 조력자로 나선다. 하인크코리아에 따르면, 식신의 신뢰도 높은 맛집 매장 정보 데이터와 하인크코리아의 스마트 주문·결제 및 통합 매장관리 솔루션의 결합으로, 바로다 오더 이용 맛집의 증가뿐 아니라 실시간 매장 정보 활용 및 매출 확대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하인크코리아는 QR코드 기반의 주문·결제 및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매장 운영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인 바로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다 오더는 QR코드를 통해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식신은 빅데이터 기반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국내외 의료산업 DX(디지털 전환)과 한국 보건의료서비스 글로벌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KT는 삼성서울병원과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과 의료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의료 시스템 글로벌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환자 사후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AI 공동연구 등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KT가 내년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기관 자문 및 컨설팅 △현지 의료진 교육 △중증 환자 이송 및 사후관리 △2차 소견 의뢰·답변 등에 협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더테크>에 "베트남이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높은 경제 성장성을 갖췄다는 점에 집중해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보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예방·진단·치료·관리 분야의 AI를 공동 연구한다. KT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삼성서울병원은 의료A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웨어러블 장치의 센서 등에 활용 가능한 유연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은 에너지전자재료연구실 김용훈 박사 연구팀이 리튬 이온 박막을 투명 유연 기판에 적용해 고집적‧고유연성을 가지는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19일 밝혔다.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는 인간의 뇌와 유사하게 시냅스와 뉴런으로 구성된다. 이때 정보처리와 저장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시냅스 소자의 개발이 필수이다. 시냅스 소자는 인간의 뇌와 유사하게 뉴런의 신호를 받아 시냅스 가중치(연결 강도)를 다양하게 변조해 정보의 처리와 기억을 동시에 수행하는 특징을 가진다. 연구팀은 유연 기판인 컬러리스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위에 리튬이온을 초박막화해 플라즈마 화학 기상 증착법으로 저온에서 합성한 2차원 나노소재와 접목했다. 10~30㎜의 곡률반경과 700번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는 유연 시험을 실시, 뚜렷한 성능저하 없이 95% 수준의 높은 손글씨 패턴 인식률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AI 반도체 소자 연구는 대부분 단단한 실리콘 기판을 기반으로 소자를 구현해, 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