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와이즈스톤-CAS,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데이터 기본법 기반으로 유통 및 거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
내달부터 심사 방식 협의 후 9월 중 인증 서비스 제공 예정

 

[더테크=조재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씨에이에스와 와이즈스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3개 기관을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데이터 품질인증제도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을 기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의 내용 및 구조와 데이터 구축·보안 등의 관리체계를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본격적인 인증에 앞서 3사는 인증 절차를 협의 후 빠르면 9월부터 정형 데이터부터 관리체계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부와 인증 기관 3사는 품질인증제도가 시행되면 기업이나 기관의 데이터 품질 수준 진단이 가능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관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데이터 품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유통·거래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종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 AI융합시험연구소 데이터진흥단 수석은 더테크에 “이번 제도는 데이터를 생성하고 취급하는 기업의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내용과 구조, 보안 등의 관리체계 전반을 심사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수석은 “인증기관 3사가 8월 중 구체적인 서비스 절차를 협의해 9월부터 정형 데이터부터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후 AI 학습용으로 쓰이는 비정형 데이터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과기부에서도 인증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TTA는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AI·데이터·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표준화 및 관련 시험검증을 주도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 과기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품질검증을 맡아왔다. AI를 활용하는 제조, 교통, 재난안전, 농업,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약 800종의 데이터에 대한 품질검증을 수행했다.

 

와이즈스톤은 소프트웨어(SW)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품질 컨설팅부터 관리 솔루션, SW 시험성적서 발급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9년 국내에서 데이터 품질 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지난 2020년부터 데이터 품질 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을 진행했다.

 

씨에이에스는 정보기술(IT) 감리법인으로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비롯해 보안 컨설팅과 데이터 품질 컨설팅 등을 수행했다.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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