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4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컴퓨트 E5 인스턴스(Oracle Cloud Infrastructure Compute E5 instances)의 출시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오라클은 고객사가 신규 인스턴스를 통해 가격과 성능의 균형을 잡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는 코어 수와 메모리 용량, 로컬 및 원격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기타 리소스 등 구성 요소를 직접 선택한다. OCI 컴퓨트 E5 인스턴트는 3가지 맞춤형 옵션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서버용 서비스인 ‘스탠다드’와 AI 모델 학습, 날씨 예측, 유전자 서열 분석 등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복잡한 작업에 적합한 ‘HPC’,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 등의 구동 등의 구동용인 ‘고밀도-IO’로 나뉜다. 고객사는 OCI의 버스트 가능(burstable) 및 선점형(preemptible) 인스턴스와 같은 구체적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만큼 배포 내역을 맞춤화할 수 있다. 수요 변동에 맞춰 사용량을 확장하거나 리소스를 회수해 다른 곳에 사용하는 등 컴퓨트 리소
[더테크=문용필 기자] ㈜LS가 양극재 핵심 기술 소재인 ‘전구체(선행물질)’ 사업을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원료가공부터 전구체와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완성될 전망이다. ㈜LS는 엘앤에프와 손잡고 ‘엘에스-앨엔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사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이 혼합된 화합물인데 전구체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들 수 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전기차와 가전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 양산 돌입 시기는 오는 2025년에서 2026년이다. 이후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에는 12만톤을 생산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잡았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유망기업과 함께 전구체 생산라인을 갖추게 됨에 따라 LS그룹은 체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LS MnM이 제련 과정의 부산물과 광신원물, 공정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생성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스타트업 업계 불황에도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뤼튼은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38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유치에 뒤이은 것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신규 투자사는 KDB 산업은행, Z벤처 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이다. 이 가운데 Z벤처캐피탈(ZVC)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둔 일본 기업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ZVC의 투자 참여로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뤼튼의 일본 현지 AI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뤼튼은 일본에서 생성 AI 기술 기반 채팅 플랫폼과 모바일 메신저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뤼튼은 GPT-4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자체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AI 포털 서비스 ‘뤼튼(Wrtn) 2.0’을 운영한다. 뤼튼 2.0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플러그인 플랫폼을 구현하며, 외부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뤼튼은 지난 5월
[더테크=전수연 기자]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AI 로봇 및 코딩 챗봇 체험을 통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LG CNS는 최근 경북 영덕 강구중학교를 방문해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 이날 강구중학교, 병곡중학교 학생 약 60명이 프로그램에 잠여했다. 학생들은 △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을 배우고, 서비스를 직접 만들었다. AI 물류로봇 수업은 LG CNS가 도심물류센터 MFC(Micro Fulfillment Center)에 적용한 핵심 DX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스마트소터(Smart Sorter) 등 물류로봇과 AI 카메라에 직접 AI 코딩 작업을 수행해 작동시켰다. AGV는 물건을 종류별로 정해진 창고에 옮기는 무인운송로봇이며, 스마트소터는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분류하고 AGV로 옮기는 로봇이다. 또 AI 카메라는 이미지를 학습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역할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AI 챗봇 수업에서 여러 감정에 반응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각각의 감정 키워드를 코딩으로 훈련 시키고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보다 정교한 ‘나만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반도체는 현대 기술 사회의 근본이다. 산업 경제의 필수재이자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다뤄지는 주요 자산이다. 이러한 반도체의 수요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도 핵심 산업인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 학계에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있었다. KAIST(이하 카이스트)가 반도체공학대학원(Graduate School of Semiconductor Technology)을 설립한 것. 산업자원통상자원부와 대전시의 지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10개의 소자·소재·장비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연구기관도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더테크>는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이끌고 있는 최성율 대학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 원장은 반도체의 양자 도약(Quantum Jump, 퀀텀 점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 먼저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설립한 취지가 궁금합니
[더테크=문용필 기자] LS전선과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국내 해상전력망 산업 발전을 위해 뭉쳤다. 향후 국내 해상 그리드 산업을 뒷받침할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상그리드협회(이하 KOGIA)가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창립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회장사인 LS전선을 비롯, 20개 주요 전력 기자재 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초대 회장을 맡은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KOGIA 출범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국내 해상풍력과 전력계통 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해상그리드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전력산업과 기자재 업체 육성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KOGIA는 해상 그리드 관련 국내 기자재 산업을 보호하는 한편, 중소 부품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자재 업체의 일감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국내 기자재 산어 성장과 보호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협회 측은 밝혔다. 아울러 해상 풍력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해상그리드 구축 혁신,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를 개설한다. 에퀴닉스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호르 지역에 확장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내년 1분기 중 쿠알라룸푸르에 첫 데이터센터를 개소할 계획을 1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로 진출한 현지·글로벌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 디지털 인프라 용량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시장 조사 기관인 시너지리서치(Synergy Research)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 조직 내부에서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에 위탁하는 방식) 시장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11%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에퀴닉스는 이번 데이터센터 개설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아세안 코로케이션의 허브이자 말레이시아 정부의 디지털 비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레미 도이치(Jeremy Deutsch) 에퀴닉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말레이시아 기업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 신뢰할
[더테크=조명의 기자] 세일즈포스는 기업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 상에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향상된 생산성과 보안, 고객경험 창출을 지원하는 ‘AI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AI 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의 생성형 AI인 아인슈타인 GPT의 ‘트러스트 레이어’에 기반하며, 기업이 생성형 AI를 채택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레지던시, 보안, 규정준수와 관련된 각종 페인포인트 해소를 지원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AI 클라우드의 핵심은 세일즈포스 내에서 주간 1조 건 이상의 AI 기반 예측을 제공하는 CRM 기반의 AI 솔루션인 아인슈타인이다. 이를 통해 이메일 작성, 고객 문의 대응, 커머스 채널에서의 제품 추천 등 부서별 업무 자동화는 물론, 개발 부서를 위한 코드 자동 생성, 버그 예측 및 수정 제안을 통해 직원경험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에 대한 직원 및 기업간 신뢰의 격차가 존재하며 기업의 리더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우려하는 점을 언급하며, AI 클라우드의 아인슈타인 GPT 트러스트 레이어가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서 분리해 데이터 거버넌스와 제어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AI 클
[더테크=조명의 기자] 아이티센 계열사 콤텍시스템이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콤텍시스템은 이를 위해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유비씨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콤텍시스템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5G 특화망뿐만 아니라 산업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DX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보는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하면 사람이 직접 가지 않고도 현장에서의 작업 절차를 미리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다양한 산업계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비씨는 산업 현장에서 기계,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이기종의 설비를 국제 산업표준 기술(OPC-UA)로 코딩 없이 연결하는 플랫폼 ‘FLEXING CPS(Cyber Physical System)’를 자체 개발했고, 이를 통해 3D 디지털 트윈 구축을 지원한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회사, 한국전력 등 대기업의 DX 사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는 “콤텍시스템은 시스템 통합(SI), 네트워크 통합(NI)
[더테크=조명의 기자] 산업용 메타버스‧디지털트윈 기업 이안이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메타버스 엑스포 2023’에 참가해 산업용 디지털 트윈 협업 플랫폼 ‘DTDesigner(디티디자이너)’를 선보인다. 디티디자이너는 3D 설계 및 최적화 단계부터, 변경 검증관리, 시공 후 정산 및 시설 유지보수와 운영까지 산업 시설의 라이프 싸이클 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DTD square(디티디스퀘어) ▲DTD AR(디티디에이알) ▲DTD on(디티디온) ▲DTD builder & DTD guide(디티디빌더&디티디가이드)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디티디스퀘어는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 설계 변경 및 협업을 도와주는 메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 트윈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디티디에이알은 모바일 환경에서의 AR 시공 현황 통합 관리가 가능하게 하고, 디티디온은 원격 사무실과 현장에서의 원격 연결을 통해 실시간 업무 협업을 지원한다. 디티디빌더&디티디가이드는 태블릿, AR장비, VR장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AR 기반 매뉴얼 제작을 할 수 있
[더테크=조명의 기자] 올거나이즈가 기업이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내부에서 AI 거대 언어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인 ‘알리 LLM 옵스(Ops)’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거나이즈에 따르면, 알리 LLM 옵스는 오픈소스 LLM(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해 기업이 사내 구축형으로 LLM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거나 데이터 유출을 걱정하는 기업들을 위해 출시됐다. 알리 LLM 옵스를 활용하면 올거나이즈의 자연어 기반 인지 검색 솔루션인 알리(Alli)에서 노코드 기반 LLM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잘 맞은 언어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개발 현장에 노코드로 바로 반영 가능하다. 비개발자 역시 단시간 안에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UI를 갖췄으며 회계·인사·마케팅 등 직무별 업무 자동화 LLM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알리 LLM 옵스에서 기업들은 돌리, 스테이블LM, 블룸 등 파라미터 30억~1760억 개의 오픈소스 거대 언어모델을 기업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오픈AI의 GPT나 구글의 바드 등을 선택해 SaaS
[더테크=조명의 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외형 성장 및 손익 구조 개선을 목표로 사업재편을 단행한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주력 사업인 MLC(통신장비용 부품)사업과 함께 전기자동차용 방열기판 사업, 방위산업용 MCP(다층 세라믹 PCB)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중점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인버터용 스페이서 일체형 방열 기판은 2020년 국내 완성차 업체와 검토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 향상된 방열 특성과 열응력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을 국내 완성차 업체에 제안했다. 그 결과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초 국내 완성차 업체와 2건의 신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25년에 신규 개발 제품이 적용될 양산 차종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신축과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전기자동차 인버터용 방열기판 사업은 2015년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해 세라믹 방열기판 제조에 관란 핵심기술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전력 모듈용 방열 기판에 실장되는 고가의 복합재료 스페이서를 단일 재료인 Cu 페이스트를 이용한 스페이서 일체형 방열 기판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2014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