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D 제조장비 시장, 내년 153% 성장하며 반등”

올해 최저점 찍은 후 내년 매출 78억 달러로 153% 성장 예상
“2026년까지 온건하고 지속적인 회복세 보일 것”

 

[더테크=조명의 기자] 2017년 매출 2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최고점을 찍은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평판 디스플레이(FPD) 시장이 내년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옴디아에 따르면,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시장은 2024년 매출 78억 달러를 달성하며 15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역대 최고 실적은 달성한 OLED 및 LCD 패널 제조장비 시장은 FPD 산업이 성숙해지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정점에 달해 FPD 제조장비 매출은 71% 감소해 사상 최저치인 3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티안마의 TM19 Gen 8.6 LCD, 차이나스타의 T9 Gen 8.6 LCD, 삼성디스플레이의 A6 Gen 8.6 RGB FMM OLED, BOE의 B20 Gen 6 LTPS LCD 공장에 대한 구매 주문이 이뤄졌거나 곧 이뤄질 예정이어서 내년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옴디아는 분석했다.

 

현재 FPD 시장 상황은 패널 제조업체의 대규모 자본 지출에 여전히 불리하지만, 장비 제조업체들은 2024년과 2025년에 패널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기 시작하고 패널 수익성이 개선되어 새로운 공장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패널 제조업체들은 근거리 AR/VR, 자동차, IT, 텔레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급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공장 계획과 기술을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공장 착공부터 장비 입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1년이다. 한국의 경우 LCD 공장 폐쇄로 인해 기존 설비를 OLED 생산용으로 비교적 빠르게 전환할 수 있으며, 구매 주문부터 납품까지 제조 장비의 리드 타임도 1년 정도로 비슷하다.

 

또한 신규 공장 투자 결정은 패널 제조업체가 정부 지원 재정 지원, 시장 상황 및 기술 타당성 확인을 받을 수 있는 지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찰스 애니스 옴디아 디스플레이 연구 실무 책임자는 “현재로서는 2025년 투자 계획에 대한 가시성은 좋지 않다”며 “현재 검토 중인 BOE와 LG디스플레이의 8.6세대 RGB FMM OLED 공장, HKC와 비전옥스의 RGB 포토리소그래피 OLED 공장, 인도 베단타의 LCD 팹, 한국의 WOLED 및 QD OLED 생산능력 확대 등 일부 공장 가동을 가정하면 2026년까지 온건하고 지속적인 FPD 장비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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