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편에 이어...) [더테크=문용필 기자] 스케일드애자일의 프레임워크(SAFe)가 적용됐을 때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종이나 산업 분야가 있을까요. 혹은 생산기업에서 이를 도입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특별한 업종과 산업은 없습니다. 금융과 제조, 통신, 서비스, 의료, 심지어 공공영역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담당자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이 SAFe에 대해 교육받고 외부전문가 도움을 받거나 내부 전문가(컨설턴트)를 양성해 SAFe가 제시하는 로드맵대로 DX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이야기로 넘어갔다. 김 대표는 애자일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어질리티(Business Agility)의 핵심도 결국 DX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을 활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시장 변화의 새로운 기회를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비즈니스 어질리티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흔히 이야기하는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X)도 DX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봤다. 아울러 “조직의 디지털 능력을 기르는 것은 단순하게 무언가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
[더테크=문용필 기자] 아마도 2010년대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조직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화두가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었고 이와 함께 ‘애자일’이라는 표현이 유행했다. 그렇다면 애자일(Agile)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민첩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애자일은 정형화된 업무계획에서 벗어나 말 그대로 민첩하고 유연하게 비즈니스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됐지만 이제는 업종에 관계없이 애자일이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애자일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기업이 바로 스케일드애자일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의 프레임워크, SAFe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자일 워크플로우다. 그리고 스케일드애자일은 올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다만 표면적으로 보면 아직 국내에서 ‘애자일’이 완벽하게 보편화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 이에 더테크는 스케일드애자일의 한국지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욱 대표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케일드애자일이 현재 애자일 프레임워크 분야에서 가장 큰 글로벌 기업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지사가 설립된 지는 얼마 안됐는데요. 간단하게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上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下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上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上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上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전문가 중 한 명인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통
다양한 국내 테크‧ICT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이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습니다. 더테크는 전시회에 참여한 몇몇 기업의 부스를 찾아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 혹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편집자 주> [더테크=전수연 기자] 바야흐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시대. 그리고 그 조류에서 이제는 쉽게 접하게 된 용어 중 하나가 바로 LLM(초거대언어모델)이다. 이번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LLM을 부스에 내건 업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생소한 표현이 하나 눈에 띄었다. AI전문기업 포티투마루의 부스에서 접한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다. RAG은 LLM에 미리 질문과 관련 자료를 교육 시켜 정확한 답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이에 포티투마루라는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부스에서 만난 이는 박주식 이사. 우선 회사의 핵심 기술에 대해 묻자 박 이사는 “현재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든다. 2018년 스탠포드 기계 독해 경진대회에서 인공지능이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기술로 공동 1위를 했다”며 “그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上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下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上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上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下 [더테크=조재호 기자]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업계의 전동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테크의 발전에 기반한 것이지만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이수현 박사(연수책임자 박성규 박사, 책임연구원)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주관한 2023년도 출연(연) 박사후연구원 연수성과 공모전에서 연수성과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출연(연) 박사후연구원 연수성과 공모전은 박사후연구원의 R&D 기획력 향상 및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신진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도전형 연구아이디어 및 연수성과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7월 말 접수를 해 8월 중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이번에 결과를 발표하고, 21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수현 박사가 제출 및 발표한 주제는 3차원 나노플라즈모닉 핫스팟 구조를 통한 고감도 라만 검출 플랫폼 개발 기술이다. 이 박사는 연구계획으로 △전기화학적 방법을 이용한 고감도, 고밀도를 갖는 내부 플라즈모닉 핫스팟을 제작 및 평가하고, △신호 증폭 효과의 이론적 해석과 검출 메커니즘을 확보하는 한편, △질병 및 유해물질의 비표지식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연수 결과, △상보적 특성을 갖는 혼성화 DNA 기반의 고감도 병원균 검출 기술을 개발
[더테크=조명의 기자] 오나인솔루션즈 코리아는 ‘aim10x Executive Council’에 그래핀랩 윤종상 부사장이 새롭게 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aim10x Executive Council는 오나인솔루션즈가 세계 최대 기업의 운영 리더들이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고자 구성한 비즈니스 자문 위원회이다. 해당 위원회에 속한 멤버들은 오나인솔루션즈의 ‘aim10x 웨비나’, ‘Masters of Digital Transformation’ 팟캐스트, ‘aim10x Innovators Network’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대한 조언과 인사이트를 고객과 공유하고 있다. 그래핀랩의 CFO 및 펠리클 개발총괄을 겸하고 있는 윤종상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경영혁신 책임 임원을 역임했으며 30년 이상 차세대 SCM 혁신과 다양한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주도한 바 있다. 현재는 그래핀랩에서 그래핀 필름 양산화를 통해 반도체 EUV 노광설비용 펠리클 소재와 투명면상발열체 및 여러 응용 분야를 혁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디지털 계획 및 의사결정 혁신, SCM 혁신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최근 각종 산업 및 제조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있어서 각광받는 기술 중 하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다. 실제 현장에 존재하는 장비와 설비를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첨단 기술이지만 개발에 고비용이 요구되고 국내에서 뚜렷한 표준 모델이 제시되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이를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제조 디지털 트윈 표준 모델 및 연동 가이드라인 1.0’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제조현장에서는 사업별 목적에 따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그래서 목적이 바뀌면 소프트웨어를 다시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은 사전 시뮬레이션 뿐만 아니라 현장의 실시간 변화에 따른 예측과 제어기능까지 확산됐기 때문에 기존 방식대로의 개발에 부담이 계속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TRI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의 주요골자가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성 극대화’인 이유다. 아울러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디지털
"수소 분야의 CES를 만드는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박영균 H2 MEET 2023 조직위원회 수석위원이 생각한 전시회의 비전은 명확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수소는 글로벌'이라는 아젠다를 다시 한번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박 수석위원은 덧붙였다. (관련기사: ‘친환경 에너지’ 시너지 확인된 수소‧배터리 한마당)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 사흘간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와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 (K-BATTERY SHOW 2023)이 진행됐다. 올 한해를 산업계를 주도한 에너지 경제 산업 전반의 흐름을 느껴볼 수 있었던 행사였다. 이와 관련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온 박영균 수석위원을 만나 행사의 궁금점과 향후 전시회의 비전을 들어봤다. H2 MEET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H2 MEET는 2020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전시회입니다. 수소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다룹니다. 대한민국의 수소 산업이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급속도로 확대되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을 비롯한 전 분야로 확대됐습니다. 이번 4회차 전시회를 맞이해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수
[더테크=문용필 기자] 김장환 현대자동차‧기아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이하 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의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 전무는 오는 2025년부터 2년간 FISITA의 회장직을 맡게된다. 취임 전까지는 현 회장인 마이크 앤더슨 GM부사장과 함께 당선인 자격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FISITA는 전세계 38개국의 자동차 공학회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학술기관 연합체다. 지난 1948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FISITA회장은 전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고 FISITA 주관 국제 학술대회에도 주요 연사로 참가한다. 현대차‧기아는 김 전무가 미래모빌리티의 핵심 동력원이 될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리더로서 폭넓은 네트워크 연구 경험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미국 미시간대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의 친환경에너지랩장과 배터리개발센터장을 역임했다. 김 전무는 “미
[더테크=조재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 거점인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하고 현지에 있는 임직원들과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세계 4위 인구수와 니켈 매장 및 채굴량 1위인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현대차그룹이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해외 시장 중 하나다. 앞서 정 회장은 8월 인도를 방문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기사: “퍼스트 무버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인도 방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 기업인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7일(현지시간)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현지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공조 강화를 비롯해 전기차와 배터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 Karawang New Industry City)에 위치한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는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이다.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김영섭 KT대표가 ‘KT의 새 수장’으로서 글로벌 데뷔전을 가졌다. 7일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이하M360 APAC)에서다. (관련기사: ‘KT 새 선장’ 김영섭 대표, 취임 일성은 ‘고객 가치’) 김 대표는 이날 기조 연설에서 미래 디지털 사회에서 통신사업자(Telco)들이 추구해야 할 노력과 국가 디지털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제시했다. 이날 김 대표의 연설에는 통신사업자들의 그간 행보에 대한 성찰이 담겼다. 그는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 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고 봤다. 아울러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역량을 축적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헬스케어, 에너지 등 영역에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