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지난 1분기 포스코DX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 모든 경영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DX는 27일 매출 4066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4.6%, 영업이익 66.7%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의 사업 기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시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DX는 그동안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는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이라는 상징적인 성과와 함께 흑자 전환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이어 지난달에는 기존 업역 중심의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포스코DX’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글로벌 DX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과 ‘Drive to eXcellence, 스마트 기술로 미래를 혁신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선포하며 미래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포스코DX는 올해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와
[더테크 뉴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한 최종 관문을 넘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건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산하 5개 기업(이하 신고회사)이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신고회사들은 지난해 12월 16일 대우조선해양과의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3일 후 이를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공정위는 그간 신고서 보완요청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26일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인수건이 함정 부품 시장과 함정 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가진 기업간의 수직결합에 해당되기 때문에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면밀한 심사를 진행해왔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승인결정은 나왔지만 공정위는 경쟁제한 효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조건을 내걸었다. △함정 탑재장비의 견적가격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하거나 △대우조선해양 경쟁사들이 방위사업청을 통해 신고회사 측에 함정 탑재 장비 기술정보를 요청할 때 이를 부당하
[더테크 뉴스] 드라이브 제조기업 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NORD DRIVESYSTEMS, 이하 노드)는 지난해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노드에 따르면, 2022/2023년도 전환 직전에 처음으로 매출 10억 유로를 돌파하고, 직원 수를 4900명으로 늘렸으며 전 세계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거노트 자프 노드 세일즈 매니저는 “2022년은 매우 성공적인 해이자 동시에 위기의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공급망의 병목현상에도 불구하고 항상 고객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드는 지난해 증가하는 에너지 비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특허받은 DuoDrive 및 고효율 IE5+ 모터 등과 같은 에너지 절감 드라이브 솔루션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NORD ECO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가장 효율적인 드라이브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노드 그룹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과제에 초점을 두고 내부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 직원 교육
[더테크 뉴스] 그야말로 ‘반도체 빙하기’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였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이야기다. DS(반도체) 부문의 영업손실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 전날 ‘시장 2위’ SK하이닉스가 3조원대의 영업손실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까지 좋지않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반도체 해빙기’가 언제쯤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26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 매출액은 63조7500억원으로 전분기(70조4600억원) 대비 9.5%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4조3100억원) 대비 무려 3조6700억원 줄어든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발표된 잠정실적과 비슷한 수치였다. 당시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은 매출액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이었다. ‘어닝쇼크’의 주된 배경은 다름 아닌 DS부문이었다. 해당 부문의 매출액은 13조7300억원이었는데 이는 전분기(20조700억원) 대비 32%,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49%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액은 4조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더테크 뉴스]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 지멘스(Siemens)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학동 부회장은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 그룹 부회장과 만나 면담을 나눴다. 양사의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는 설명이다.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지멘스는 공장 자동화·에너지·발전·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코의 입장에선 구동 모터와 제어설비를 공급하는 공급사인 동시에 자사의 풍력 타워용 후판제품을 구매하는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 면담에서 포스코는 2021년 론칭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수송 저장에 적용되는 그린어블(Greenable) 브랜드를 소개하고 지멘스의 친환경 프로젝트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그린어블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 저장할 때 적용되는 포스코의 친환경·고기능 철강제품 및 솔루션을 통합한 브랜드이다. 지멘스도 포스코에 고성능 제어시스템 공급을 제안하는 등 기존 비즈니스의 확대를 논의했다. 또 공동 관심 분야인 스마트팩토리와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학동 부
[더테크 뉴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은 연료전지 표면의 미세한 결함을 생산공정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3D 측정기술로, 단 한 번의 촬영으로 표면 형상의 결함을 찾아낼 수 있어 제조공정을 멈추지 않고도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표면 형상의 실시간 3D 측정에는 원샷 패턴 주사방식이 활용된다. 물체 표면에 촘촘한 복합 격자무늬 패턴을 지닌 빛을 조사한 후, 반사돼 변형된 패턴을 분석해 흠집이나 손상 등의 3차원 정보를 얻어내는 측정법이다. 이 방식은 표면의 반사율이 낮거나 다양한 패턴이 섞여 있는 형태의 경우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가령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금속분리판의 경우 표면이 울퉁불퉁한 스테인리스(SUS) 소재로 되어 있어 산업현장에서 실시간 3D 검사가 어렵다. KRISS 광영상측정표준팀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패턴주사 방식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신개념 딥러닝 네트워크 DYnet++에 수천 개 이상의 표면 형상 측정데이터를 학습시켜, 빛 반사율이 낮거나 복잡한 형태의 표면도 실시간으로 3D 형상 측정을 할 수
[더테크 뉴스]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 기업 알테어가 제품 개발 시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조 해석 시뮬레이션 ‘알테어 심솔리드 클라우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알테어는 알테어 심솔리드 클라우드를 출시함에 따라 지오메트리 편집과 메싱 등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전문 지식이 필요한 전처리 작업을 단순화해, 평균적으로 며칠 이상 걸리는 작업을 몇 분으로 줄이고 복잡한 어셈블리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소프트웨어 설치나 대규모 컴퓨팅 리소스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설계 및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웹 브라우저에서 구조 선형 및 비선형 정적, 모달 진동, 열 응력 해석 등 다양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바로 수행할 수 있다.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기술도 지원한다. 전체 어셈블리와 각 파트 영역에 대한 오차율을 줄이기 위해 자유도 및 기저 함수를 추가한 반복 해석을 수행해 정확성을 높였다. 이외에 자동화된 모델 연결, 광범위한 물성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알테어 심솔리드 클라우드는 산업기계 및 장비 제조, 중장비, 소비재,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더테크 뉴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1분기 매출 5조881억, 영업손실 3조4023억(-67%)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2조8639억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 이후 사상 최대적자다. 어닝쇼크(earning shock)의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다. 메모리 수요 절벽과 가격 하락 추세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됐다. 지난 4분기도 1조89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만 5조원이 넘는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하강 국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실적 부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에 시장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감산은 현실화 된 상황이다. 2위 제조사 SK하이닉스와 3위인 미국의 마이크론이 지난해부터 감산을 시작했고
[더테크 뉴스] 포스코가 삼성전자와의 더욱 단단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기술 협력 역시 강화하기로 한 것. 이를 통해 글로벌 경기불황에 함께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25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한종희 부회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났다. 양사는 앞서 체결한 장기 공급계약을 포함해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포스코와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지난달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에 대해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가전사업 도약을 위해 포스코가 해외법인 통합 공급망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 양사가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대비 약 25% 수준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공급하던 냉연·도금재와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제품은 물론이고 앞으로는 포스코스틸리온을 통해 컬러강판 제품도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통합한 공급망을 활용하면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와 생산 안정화에
[더테크 뉴스] 영국의 팹리스(설계 전문) 반도체 기업 Arm이 반도체를 제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중인 인텔과 협업 관계를 맺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조사를 겸하려는 의도보다는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각) 일본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의 Arm이 새로운 반도체 칩을 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rm은 ‘솔루션 엔지니어링 팀’을 꾸려 시제품(prototype)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을 이끄는 캐보크 캐치시안은 퀄컴에서 SoC(System on a Chip)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을 설계했다. 일각에서는 Arm이 파운드리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Arm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사에 설계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심이다. 실제로 Arm이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라이선싱과 로열티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중 라이선싱 매출은 지난해 대비 65% 증가한 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지닌 팹리스 기업인 Arm이 퀄컴과 애플, 삼성전자 같은 파트너 혹
[더테크 뉴스] 리튬 금속 전극 표면의 품질을 상승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전해질 첨가제의 도움 없이 이종 원소가 이종 원소가 리튬과 합금화될 때의 반응 여부와 원리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합금 상태도를 활용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은 금속 플루오라이드(MxFy) 화합물을 사용해 금속 표면은 내화학성이 좋은 리튬 플루오라이드 보호층으로, 내부는 리튬 원자의 이동성이 향상된 리튬 합금으로 이뤄진 전극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리튬 금속은 높은 용량과 낮은 구동 전압으로 이상적인 차세대 음극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지 구동 시 전기화학적으로 증착된 리튬의 불균일한 수지상 형성 및 전해질과의 부수적인 반응으로 인해 수명이 짧고 전기적 단락에 의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리튬을 전착할 때 발생되는 새로운 리튬 표면은 지속적으로 유기 전해질과 반응해, 리튬 전해질에 손실을 입힌다. 또 이로 인해 형성되는 두꺼운 피막층이 성능을 크게 저하시킨다. 연구팀은 리튬 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먼저 낮은 열처리 조건에서도 리튬과 활발히 반응하는 금속 플루오라이드의 성질을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리튬 플루오라이드는 표면
[더테크 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한 총 3억 8,827만 톤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억 3,267만 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5,560만 톤이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울산항은 각각 2.1%, 1.7%, 4.3%, 0.8% 감소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30만 TEU로 집계됐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415만 TEU를 기록했다. 철광석·제분공업 생산품의 수출입 증가세로 대(對)중국 수출입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수입은 소폭 감소했고 수출은 소폭 증가 했다. 또한, 환적물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0.3% 감소한 309만 TEU를 처리했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559만 TEU)에 비해 1.0% 증가한 564만 TEU를 처리하였다. 이는 중국, 일본 등 물동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