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KG모빌리티(前 쌍용자동차)가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해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7년만의 상반기 흑자달성이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린 지난 1분기에 이에 2분기 연속 흑자 성적표를 받았다. KG모빌리티가 2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1조53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실적을 종합하면 매출액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이다. 차량 판매량도 6만5145대를 기록했다. 반기 매출 2조원 돌파는 회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실적호조의 요인에는 토레스가 있었다. 해당 차종의 내수 판매가 증가했으며 유럽시장 선적을 시작하면서 내수와 수출 포함 2만8580대 판매고를 올리는 등 회사의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KG 모빌리티는 앞으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흥 시장 개척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베코가 대형 전기트럭과 수소전기트럭의 생산 및 판매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이베코그룹이 지난 6월 이베코와 니콜라의 합작법인인 ‘니콜라 이베코 유럽’의 소유권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베코는 대형 전기트럭(HD BEV)과 수소전기트럭(HD FCEV)에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 ‘FPT 인더스트리얼’과 공동 제작한 전기 액슬(electric axle)을 장착했다. 아울러 ‘프로테라(Proterra)’의 배터리, ‘보쉬(Bosch)’의 연료전지 기술 및 핵심 부품을 탑재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의 두 트럭은 이베코의 대형 트렉터 모델 ‘이베코 에스-웨이(S-WAY)’ 플랫폼을 토대로 한 모듈러 아키텍처를 채택, 연료전지와 배터리 추진 기술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두 트럭 모두 독일 울름에서 생산된다. 국내 출시에 대해서 이베코 관계자는 더테크에 “대형 전기 및 수소전기트럭의 국내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HD BEV는 1회 충전으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홉 개의 팩으로 구성된 738kWh 급 배터리를 탑재했고, 350kW의 충전 출력을 제공해 90분 내 배
[더테크=조재호 기자]기아가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27일 발표한 2분기 잠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26조2440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2.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율 모두 종전 최고치였던 1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기아의 전분기 매출은 23조6910억원, 영업이익은 2조8740억원에 영업이익률은 12.1%였다.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 영업이익률도 작년 4분기 11.3%를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글로벌 판매량도 도매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1% 80만 7772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레저용 차량(Recreational Vehicle, RV) 중심의 판매 호조세 지속되고 EV9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판매 집중 등의 영향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전차종에 걸쳐 안정된 수요를 기반으로 공급 개선이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러시아 등 일부를 제외한 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와 쏘카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협력에 나선다. 모빌리티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IT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는데, 네이버 지도를 위시한 연계 서비스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네이버와 쏘카는 24일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협력을 진행한다. 쏘카는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 향상에 나선다. 아울러 네이버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로 쏘카의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활용해 쏘카의 고객센터 운영 경쟁력 강화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이나 관리 효율성 향상 같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기술 협력과 동시에 쏘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자사 서비스와 연동, 이용자 편익을 증진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의 KTX 승차권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선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의 2공장을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양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34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의 위치는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기존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의 1공장은 당초 23GWh 계획을 33GWh로 확대해 2025년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한다. 삼성SDI는 2공장 건설로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카
[더테크=조명의 기자] 베스핀글로벌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와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스핀글로벌의 차량관제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를 드림에이스의 자사 차량관제 솔루션 ‘액세스(ACCESS)’에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향후 IoT(사물인터넷), IoV(차량인터넷) 등 폭넓은 스마트 모빌리티 관제 솔루션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포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생태계를 갖출 예정이다.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구성하는 필수요건 중 하나인 IoV의 경우, 자동차 내부의 각종 기기와 외부의 네트워크가 클라우드 기반의 무선 통신을 통해 연결되어 차량 자체의 정보 연결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현재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는 차량용 5G 전용망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차량의 실시간 위치 정보와 AI를 통해 상권 유동인구의 소비성향에 적합한 광고 노출 등이 예이다. 이세연 드림에이스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경쟁력 높은 솔루션 개발을 위해 양사 간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협력해 좋은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더테크=문용필 기자]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이차전지에 대한 산업계 전반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차세대 배터리로 떠오르는 전고체전지(ASSB)가 자리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LIB 시장에 다른 분리막 시장 변화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LIB)의 공급량은 올해 687GWh에서 2030년 2943GWh로 4.3배 가량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반면, 전고체전지의 경우 2030년 131GWh로 4%대에 머물 전망이다. 리튬이온배터리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규모인 셈이다. 전고체전지란 쉽게 말해 양극과 음극 사이에 고체 전해질이 들어가는 형태다. 액체 전해질 형식인 리튬이온배터리보다 폭발 위험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관련, SNE리서치는 “배터리 기업들은 전고체전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정부도 전고체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세제 지원, 금융 지원 등 대규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고체전지는 실제로 2
[더테크=문용필 기자] 우주여행은 인류의 오랜 꿈이다. 현재는 다양한 훈련을 거친 ‘선택받은 이’만이 우주선에 오를 수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우주 강국’인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50년 내에 우주관광이 일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봤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20일(현지시간) ‘우주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점’(Americans’ Views of Space)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의 성인 1만3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오는 2073년까지 정기적인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44%였다.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현재의 우주탐사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퓨리서치센터는 “마지막으로 해당 질문을 한 2018년 이후 5% 증가했다”고 전했다. 우주탐사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에는 ‘낭만’만이 존재하는 건 아닌 듯 하다. 44%의 응답자는 미국이 향후 50년 내 다른 국가와 우주에서 싸울 것이라고 봤다. ‘일어나지 않을 일’(will not happen)이라고 본 응답자(54%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나노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소재 기술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행사였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명동의 커뮤니티하우스에서 '나노 테크데이 2023'을 개최했다. 행사는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나비 효과(The Butterfly Effect)'에서 착안해 '나노 효과(The nano effect)'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현대차는 이날 각기 다른 목적과 활용도를 지닌 6개의 나노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기술로는 △ 셀프 힐링(Self-Healing, 자가치유) 고분자 코팅 △ 오일 캡슐 고분자 코팅 △ 투명 태양전지 △ 모빌리티 일체형 탠덤(Tandem) 태양전지 △ 압력 감응형 소재 △ 투명 복사 냉각 필름 등이다. ‘셀프 힐링 고분자 코팅’은 차량의 외관이나 부품에 손상이 났을 때 스스로 손상 부위를 치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셀프 힐링 소재가 코팅된 부품에 상처가 나면 분열된 고분자가 화학적 반응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활용했다. ‘오일 캡슐 고분자 코팅’은 나노 캡슐을 연
[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의 자율운항 선박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의 기술이 부산 바다를 가로지르게 됐다. 오는 2025부터 부산시에서 선보이는 친환경 해상택시에 자사의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하게 된 것. 20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부산시 해상택시 운항사업자인 KMCP와 ‘친환경, 자율운항 해상택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부산 해상택시에 소형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 내비’(NeuBoat NAVI)와 ‘뉴보트 도크’(NeuBoat DOCK)를 탑재할 계획이다. KMCP는 2025년부터 부산 원도심 지역에서 친환경 해상택시 4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뉴보트 내비는 인공지능(AI)기술로 최적의 항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트가 스스로 항해할 수 있는 솔루션. 장애물 자동 회피도 가능하다. 뉴보트 도크는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을 통해 보트의 이안과 접안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뉴보트는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HiNAS)에 이어 개발됐다. 아비커스는 국내 최초로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한 회사다. 지난 2021년 경북 포항 운하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없이 운항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 인하에도 올해 2분기 순익이 20% 늘었다. 매출도 249억달러를 기록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9억2700만달러(약 31조53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9억3400만달러(약 21조4248억원)보다 47% 증가했다. 직전 1분기보다도 7%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제한 매출총이익은 45억3300만달러(약 5조7351억원)로 매출총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보다 682bp, 전 분기대비 1.1% 떨어졌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억5900만달러(약2조8580억원)에서 20% 늘어난 27억300만달러(약 3조4209억원)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률(9.6%)은 지난해 같은 기간(14.6%)보다 493bp 하락했다. 매출 자체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모두 지난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2분기 47만97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86% 늘어난 기록이다. 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사업 합작투자(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하며 충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관련기사: LG-카카오,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만들어질까) 유플러스는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대단지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볼트업(VoltUP)’을 연내 1만기, 2026년까지 5만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엘리베이터TV 관련 국내 최대 기업이며, 해당 제품이 설치된 빌딩에 볼트업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파트 단지별 전기차 충전기·주차 면수·주차 관제 등 인프라 현황 및 입주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각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은 △LG전자, LS일렉트릭 등 충전기 제조사의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