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강릉시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의 노선을 확대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 자율주행차의 운행 확대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롯데정보통신은 강릉시와 2026년 12월까지 약 32km 구간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자율주행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B형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승인 받았다. 차량은 SAE(미국자동차공학회,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기준 레벨4 수준인 운전석 없는 15인승 차량으로, 현재까지 약 3년간 강릉시와 세종시, 순천시 등 지자체의 시내 도로를 누적 15000km 이상 주행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더테크에 “기존에도 강릉시에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 중이었다. 이번 계약은 강릉시에 새로운 노선 확장을 위해 체결됐다”며 “자율주행차는 관광객이 주로 다니는 노선에 배치했다. 관광객은 어플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모빌리티 차량제어 기업 에스유엠과 함께 각각 운전석이 없는 셔틀 형태 B형 자율주행차, 기존 차를 개조한 A형 자율주행차를 통해
[더테크=조명의 기자] 오비고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9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62%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오비고는 이번 2분기 흑자 전환은 글로벌 고객사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국내 현대차, 제네시스 등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시를 통한 신규 로열티가 일부 반영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현대차그룹 및 지난 6월 체결한 엘지유플러스와의 대규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개발 계약을 포함한 커넥티드카 플랫폼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비고는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공략을 목표로 자율주행시장에 맞는 차량용 자체 앱스토어와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수익 창출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비고는 르노, 닛산,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토요타, 미츠비씨 등 국내 및 글로벌 완성차에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견고한 로열티 매출 증가세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실적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OEM사들
[더테크=조명의 기자] 윈드리버는 11일 스마트 주행 솔루션의 향상을 위해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은 중국 소재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컴퓨팅 솔루션 공급업체로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OEM들은 호라이즌의 ‘저니(Journey)’ 시리즈 컴퓨팅 솔루션과 윈드리버 클라우드-투-엣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완전히 통합된 ADAS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개발 및 통합을 간소화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시장에서 임베디드 승용차 ADAS 및 자율 주행 솔루션의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는 호라이즌은 독자 개발한 저니 시리즈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자율 주행의 모든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라이즌과 윈드리버는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실시간 운영체제(RTOS) VxWorks, 안전 인증을 받은 Type 1 하이퍼바이저 기반 멀티테넌트 플랫폼인 윈드리버 헬릭스 하이퍼바이저, 윈드리버 리눅스, 윈드리버 스튜디오 등 윈드리버 소프트웨어를 호라이즌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SK C&C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복합 기술인 교환형 배터리팩으로 전기 이륜차 개척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도 개발해 클라우드 기반의 BaaS (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SK C&C는 9일 이륜차 전문기업 DNA모터스에 고성능 교환형 배터리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DNA모터스는 1978년 대림자동차로 시작해 2018년 대림오토바이를 거쳐 지난해 DNA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기 이륜차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 전동화 추세에 따라 국내 시장도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동화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른 조치 중 하나다. 이번 사업에 앞서 양 사는 지난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에 맞는 교환용 배터리팩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배터리팩 양산 준비를 끝냈다. SK C&C의 기술력이 더해진 DNA모터스의 신규 전기 이륜차 ‘ED-1B’는 기존 제품 대비 상온과 저온 환경에서 각각 8.1%와 7.8% 이상 높은 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6%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올해 인도 타밀나두주와 업무협약을 맺어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어 정의선 회장이 현지 기술연구소와 공장, 주 정부 면담 등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그룹의 인도 기술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을 방문하고 타밀나두주 수상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부터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의 첸나이에 공장을 운영해왔다. 인도 기술연구소는 국내 남양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인도 현지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판매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엔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시작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시험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머지않은 미래에 전기차 격전지가 될 인도에서 전동화 탑티어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인도 전기차 시장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미래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해외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 명과 현대차 관련 부문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고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다. 현대차는 전년도 대비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해 총 6개의 미래 핵심 기술 분야와 관련된 미주·유럽·아세안 지역 박사 과정 학생들을 초청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했다. 컨퍼런스는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 AI연구소(BDAII)의 임직원이 동행해 전문적인 기술에 대한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드론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하고 드론 서비스 개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8일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드론데이터 획득부터 실시간 전송, 실시간 AI 분석까지 가능한 DNA+드론 플랫폼 기술로 실시간 드론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테스트베드가 ETRI 보유기술의 공개와 더불어 드론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론은 현재 조종사의 가시권 범위 내에서만 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비가시권 드론 임무 수행 및 실시간 지능화 임무 수행도 필요해 드론 통신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그동안 연구진에게 통신 음영지역의 발생, 비행 시 통신성능의 저하, 촬영 영상 전송용량의 한계 등 요인은 드론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다. ETR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 어디에서나 드론 통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5G 이통통신을 드론 통신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음5G를 활용한 드론전용 5G 상공망 통신시스템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은 공중 지향 안테나로 드론비행 고도에 최적화된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모딜리티가 첫번째 해커톤을 진행한다.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국내 기술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고 혁신 서비스 탄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하는 넥스트모빌리티 해커톤 ‘네모톤(NEMOTHON)’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네모톤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개최하는 해커톤이다. 내비게이션 API와 SDK 등 자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한다. 네모톤은 4인 이하 개인 또는 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 자격 제한은 없다. 참가자들은 8월 13일까지 네모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그리고 같은 달 21일까지 개발 기획안, 개발 로드맵 등을 담은 예선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본선은 예선통과자를 대상으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양일간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진행된다. 시상은 총 1700만원으로 △1등 팀에 1000만원, △2등 팀에 500만원 △3등에 200만원 3팀을 선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커톤 참가자들을 위해 8월 16일 데모데이(DEMO DAY)를 진행한
[더테크=문용필 기자] 막강한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업체들이 자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약진하는 모양새다. 아직은 비(非) 중국 지역에서 테슬라나 폭스바겐, 현대차같은 다른 강자들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NE리서치가 8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비중국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BEV+PHEV, 상용차 포함)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23%의 점유율로 1위를 나타낸 가운데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가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반기 36만 7000대에서 올해 59만 6000대를 인도해 6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19.9%에서 23%로 뛰어올랐다. 2위 폭스바겐은 34만 1000대의 인도량으로 41%의 성장률을 보였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보다 점유율(12.4%→10.8%)은 다소 줄었지만 22.2% 성장했다. 4위는 현대‧기아차였다. 지난해 25만 2000대에서 26만 6000대로 5.6% 성장세를 나타냈다. BMW는 5위를 차지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전기차 대국’ 중국의 업체들이었다. 6위를 차지한 지리자동차(Geely)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0.2% 오른데 불과했지만 44.8%의 비교적 큰 성장
[더테크=조명의 기자] 옴디아가 최근 커넥티드 카 시장이 올해 1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구글, 애플 등을 포함해 여러 기업들이 향후 10년 동안 해당 시장에서 잠재적인 수익을 기대하며 포지셔닝할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에 따르면, 향후 10년의 초반부에는 9억 대 이상의 커넥티드 카가 도로를 달리고 유료 TV 셋톱 박스 및 태블릿과 같은 인기 있는 소비자 제품 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커넥티드 카에서 실내 전면과 후면에 비디오‧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크기가 커지는 스크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글과 애플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자의 차량 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자동차 환경 내에서 핵심 게이트키퍼가 되려고 하고 있고, 아마존은 미디어 소비를 위해 Fire TV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에 대응해 자동차 OEM은 운전자를 자체 생태계 내에서 유지하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차량과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전체 소비자 경험을 제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서 반복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추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모든 신차 판매에는 차내에서
[더테크=문용필 기자]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전기차종의 생산과 관련 기술의 진보에 따라 이같은 증가추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는 약 616.1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 434.7만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7%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전기차 인도량(BEV, PHEV, 상용차)을 살펴보면 1위 시장인 중국은 357.1만대로 전년동기(250.2만대)에 비해 42.7% 증가했다. 점유율은 58%로 절반을 넘었다. 북미시장은 49.5만대로에서 75.8만대로 53.2%나 증가했다. 점유율은 3위(12.3%)다. 유럽의 경우 중국에 이어 점유율 2위(23.5%)를 차지하긴 했지만 중국이나 북미에 비해선 성장률(26.4%)이 다소 저조했다. 점유율도 0.9% 감소했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올해 초부터 유럽 보조금 혜택 축소 및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의 증기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폭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상반
[더테크=조명의 기자] 티유브이슈드 코리아(TUV SUD Korea)는 오는 9월 ISO/SAE 21434 사이버보안 전문가 레벨 1 자격 취득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은 차량의 디지털화, 상호 작용 및 자동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품질 요구 사항에 직면하고 있다. 차량 및 그 구성 요소는 사이버보안을 고려해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ISO/SAE 21434:2021는 자동차와 같은 운송 수단에 임베디드 시스템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및 전자 기술의 자동차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표준이다. ISO21434 구현을 통해 제조업체와 개발자는 운송 수단 내의 소프트웨어와 전자 기술의 보안 취약성을 최소화하고 해결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동차와 운송 수단 산업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자 하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며, TUV SUD 공인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가 자격 취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가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시험에 합격하면 TUV SUD 공인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가 자격이 부여된다. 1일차 교육에서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사이버보안이 주는 영향과 자동차 사이버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