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다. 1986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이후 36년 만에 기록한 기념비적 성과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1일(현지시간) 최근 뉴욕 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한 해의 마무리를 ‘누적 판매 1,500만대’라는 이정표로 장식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 시작됐다.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면서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현대자동차는 2007년에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어섰다. 그로부터 7년 뒤인 2022년 12월 ‘누적판매 1,500만대’라는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자동차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1
[더테크 뉴스] 이엠코리아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보잉 B737 계열 항공기의 착륙장치(Landing Gear)에 대한 정비조직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엠코리아는 5년간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항공기 착륙장치 수리공정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착륙장치에 대한 국토교통부 정비조직인증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정비조직(Repair Station) 인증(2022.10)을 확보한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착륙장치 정비조직이 됐다. 현재 이엠코리아에서 정비·수리가 가능한 항공기 착륙장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B737 계열의 B737NG (B737-600, B737-700, B737-800, B737-900) 기종의 착륙장치다. 이엠코리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성장 잠재력이 높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MRO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MRO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을 발표했으며, 이엠코리아의 미국 연방항공청(FAA) 정비조직인증 확보를 계기로 정부 정책의 항공정비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향후 국내 운항사들의 해외정비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삼수
[더테크 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1.5MW급 LNG·수소 혼소 힘센(HiMSEN)엔진’에 대한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LNG·수소 혼소엔진은 디젤 연료와 LNG·수소 혼합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각종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엔진으로, 수소엔진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엔진은 성능시험에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규제 가운데 최고 등급인 티어 3(Tier 3)를 충족, 이산화탄소 및 메탄 슬립(완전 연소되지 않고 배출되는 메탄) 저감효과가 탁월함을 입증했다. 특히 LNG·수소 혼소엔진을 액화수소운반선에 적용할 경우 선박 운용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증발가스(BOG: Boil off gas)를 연료로 재사용, 항해 중 손실되는 수소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그룹은 9월 가스텍에서 힘센엔진을 적용한 수소운반선 시스템에 대한 DNV 선급 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증명한
[더테크 뉴스] 미디어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시행하는 ‘2022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우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AI 제품과 서비스가 필요한 ‘수요기업’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기업’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2022년 약 350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약 30개 과제가 ‘우수’로 마무리됐다. 미디어젠은 2021년 ‘AI 감성 보이스 봇(Voice Bot) 기반의 비대면 고령 친화 돌봄 서비스 개발’ 우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글로벌 영어 학습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와 함께한 ‘초분절음 AI 발음평가 엔진 탑재를 통한 글로벌 영어 학습 서비스 고도화’ 사업도 우수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도 3년 연속 참여해 AI 데이터 구축부터 솔루션 개발·공급까지 AI 기업으로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2년 연속 AI 바우처 우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요기업 아이포트폴리오는 디지털 리딩 글로벌 서비스 ORC(Oxford Reading Club) 학습 4단계에
[더테크 뉴스] 엔비바가 유럽의 기존 고객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10년간의 연료 공급 장기 보증 계약을 신규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엔비바는 연간 80만미터톤의 산업용 목재 펠릿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며, 일정한 선행 조건에 따라 2027년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토마스 메스 엔비바 사장 겸 최고 경영자(CEO)는 “유럽의 전력 생산 고객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재생 가능 에너지부터 탄소 저감이 어려운 분야의 화석 연료 기반 탄소의 대체재까지 엔비바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고급 고객이 참여하는 시장의 규모가 빠른 계약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 계약에 따른 배송은 약 4년 뒤에 시작되며, 이는 유럽의 고객들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을 경쟁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회사의 ESG 기반 사업을 이해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제품의 품질, 신뢰성 및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과 견고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바가 최근 체결한 다른 장기 계약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이번 계약의 조건은 목질 바이
[더테크 뉴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가 처음으로 100조원 시대를 열게 되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96%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수행된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102조 1,352억원으로 전년(93.1조원)대비 9조 636억원(9.7%)이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96%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투자는 기업 등 민간부분에 의해 주도되고 있었으며, 민간·외국에서 투자한 금액은 78조 403억원으로 전체 총 연구개발비의 76.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단계별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기초연구에 15조 1,002억원(14.8%), 응용연구에 21조 4,704억원(21%), 개발연구에 65조 5,647억원을(64.2%)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개발연구를 중심으로 연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주요국 대비 기초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15.1%), 일본(12.3%)과 비슷하고, 프랑스(22.7%),
[더테크 뉴스] LG화학이 재영텍과 손잡고 북미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21일 서울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재영텍과 240억원 규모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2023년 말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재영텍은 공장 설계 등 기술 관련 사항을 담당한다. 양사는 북미에 공급망을 확보한 현지 업체들과도 협력해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재영텍은 2016년 설립된 경상북도 구미 소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이차 전지 업체가 쓰고 남은 리튬 폐기물(스크랩)이나 다 쓴 전지에서 고순도의 리튬을 뽑아내는 기술력을 갖췄다. 기존 업계에서는 배터리를 액체에 담가 녹이며 망간·코발트·니켈 등을 순차적으로 뽑아내고, 마지막에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여러 물질을 녹이고 나면 액체에 불순물이 생겨 리튬의 순도가 낮아지는 점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다. 재영텍은 기존 공법과 달리 전지 소재에 열을 가해 리튬을 먼저 추출하고, 망간·코발트·니켈은 후공정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한
[더테크 뉴스] 지난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2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전년(5,526개사)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매출액과 종사자수, 영업이익 등 실적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흥건설, HMM[011200], 태영, OCI[010060] 등 205개 중견기업이 지난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07개)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전체 기업수는 전년 대비 줄었으나 중소기업 467개가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등 중소에서 중견으로, 중견에서 대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52.7조원으로 제조 및 비제조 업종 모두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특히 전기장비, 기계, 화학 등 제조업 매출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107개) 대비 증가한 115개(+8개, 비중 1.7%→2.1%)이며 매출액 3천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은 전년(4,943개) 대비 줄어든 4,789개(△154개, 비중 89.4%→87.4%)로 나타나 초기 중견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한 대규모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고용 인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충북도와 청주시와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투자액 4조 원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설비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생산라인의 경우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이 같은 LG에너지솔루션 투자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해결 TF팀을 운영하여 행정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충청
[더테크 뉴스] 국토교통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초광역권 동반 성장과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특히 국토부는 1시간 생활권 완성과 부울경에 특화된 산업 거점 육성을 구축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함께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협력회의에서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하고,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및 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를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그간 일부 공구에 기술형 입찰 유찰 등으로 지연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6월 설계에 착수한 만큼 속도감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최대시속 260㎞의 준고속열차인 KTX이음(EMU)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중앙선 안동부전 구간을 ‘24년 연장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19일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가 에너지난을 맞은 유럽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에어컨 시스템이다. 기존 연료를 쓰는 보일러 대비 효율이 높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적어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에 에너지난이 닥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난방비와 친환경 에너지를 찾는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 EHS가 기존 보일러의 대체제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11월 유럽 EHS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인 118% 성장했으며,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신규 유통 확보를 통해 매출이 각각 30배와 10배나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 높은 에너지효율(SCOP)을 갖춘 ‘EHS MONO HT Quie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단계 저소음 모드를 탑재했으며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터보 플래시 인젝션 기술이 적용돼 날씨가 추운 날에도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로 난방과 온수를 이용하
[더테크 뉴스] 특허청은 중소기업이 특허 수수료 감면 제도를 보다 폭넓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증명서류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에 대해 특허 출원료, 심사청구료 등을 50~70%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특허 수수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허청은 불편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의 경우 증명서류를 제출받지 않고 직접 시스템에서 중소기업 여부를 확인해 수수료를 감면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한 바 있다.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이력이 없는 기업의 경우, 수수료 감면을 받기 위해 기타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하는 중소기업의 기준 및 각종 증명서류가 복잡하고 다양할 뿐만 아니라 관련 규정의 잦은 개정 등으로 인해 직접 증명서류를 제출하는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허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이 증명서류를 쉽고 정확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관련 규정 및 증명서류 발급처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 특허청 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