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AI EXPO KOREA 2024는 일상에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한눈에 확인하고 체험해볼 수 있던 무대였다. 단일 인공지능(AI) 행사로서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5대 AI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제7회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이하 AI EXPO KOREA 2024)’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글로벌 AI 워크로드를 선도하는 11개국 30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전시회장은 입구부터 매우 붐볐다. 지난해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이전 전시회가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였다면 이제는 산업과 일상과 본격적으로 접목된 AI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부스를 연 기업들의 모습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 AI 관련 전시회가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대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모습이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무대였다. 부스마다 상담을 진행 중인 바이어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반적인 산업전시회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소프트웨어 위주의 전시회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형 설비나 기계음 혹은 실체화된 제품의 모습이 여타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대한제강과 함께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했다. LG CNS과 대한제강은 30일 부산 대한제강 본사에서 합작법인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아이모스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철스크랩은 철과 스크랩의 합성어로 고철, 쇠, 부스러기 등을 뜻한다. 양사는 철스크랩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이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모스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도금과 도색이 안 된 파이프 등 가공되지 않은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자전거, 농기구 등 생활고철로 대표되는 경량 등 한국산업표준(KS, Korea Industrial Standards)에 맞춰 철스크랩 등급을 구분한다. 철스크랩의 등급에 따라 가공·정제 과정도 달라지며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 형태다. LG CNS와 대한제강은 긴밀한 협력을 거쳐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대한제강 현장에도 적용했다. AI
[더테크 뉴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하노버메세 2024를 통해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며 산업 자동화에 대한 비전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산업 혁신 전시회인 하노버산업 박람회 2024(Hannover Messe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산업 자동화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IEC61499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범용 자동화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이하 EAE)’를 선보였다. EAE는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할 수 있는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개방형 플랫폼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AE 출시 이후, 자동화에 대한 선구적인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확장 가능한 단일 산업 자동화 환경을 개발하고 있다. 다음으로 산업 자동화 시스템 구
[더테크=이지영 기자] 다쏘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과 버추얼 트윈 기반의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3사는 버추얼 트윈 기반의 설계·생산의 일원화와 함께 효율 샹상과 혁신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조선업의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 고품질을 포함한 높은 건조 효율성을 갖추기 위해 협업한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건조 1위 기술리더십을 강화하고 조선해양산업이 직면한 최첨단·친환경 선박 개발, 제한된 인력, ESG 요구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다쏘시스템은 세계 주요 조선소에서 검증한 3D익스피리언스 기반 조선해양 전용 솔루션과 프로세스를 활용해 HD현대중공업의 디지털전환을 진행한다. 정운성 다쏘시스템 코리아 대표이사는 “HD현대중공업의 전문지식과 노하우에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조선해양 솔루션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은 대한민국 선박 제조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SAP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공유하고 해외 스마트 팩토리 동향을 살펴보며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SAP는 23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제조업계의 생산성·효율성·정밀성을 개선할 공급망 솔루션의 AI 혁신을 공개했다. 데이터에서 확보한 AI 기반 인사이트는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제품 개발 및 제조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SAP의 공급망 솔루션의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AI 기반 의사 결정 최적화 △제품 개발 간소화 △장비 이상 징후 감지 △현장 대응력 향상 등이 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기업은 공급망, 노동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SAP는 공급망 및 제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AI 솔루션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2024 IDC 인포브리프 '공급망 및 운영에서 AI의 중요성'에 따르면 공급망 임원의 63%와 운영 임원 52%가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된 AI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000명 중 51%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A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및 물류 서비스 등 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래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공급된 배송 로봇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럽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일반적인 테이크아웃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고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로봇 전면에는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 주행 서비스로봇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건설·농기계, 국방 무인차량(UGV) 등으로 오프로드 자율주행 시 먼지, 진흙, 눈, 비 등과 같은 이물질을 인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제거할 수 있는 오프로드 환경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기계연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산업기계DX연구실 이한민 실장 연구팀은 산악 지형, 물가, 눈길 등 오프로드 무인 차량에 적용되는 센서 보호모듈과 센서 신호 보정 기술, 주행 가능 영역 인식·주행 제어 기술 등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유관 기업에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향후 굴착기, 덤프트럭, 수색 차량 등 산업기계, 국방 분야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돼 사람이 운영하기 힘든 환경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 중 센서 보호·세정 모듈 기술은 오프로드 자율주행 시 센서 표면에 튈 수 있는 흙탕물, 진흙 등에 세척액을 분사하고 실시간 와이퍼로 닦아내 오염 발생 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 또 주행할 때 발생하기 쉬운 먼지, 눈, 비 등 입자 크기가 작은 신호를 제거하는 센서 신호 보정 기술을 통해 기상 악화 등의 비구조화된 오프로드 자율주행을 더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에스코와 AI·빅데이터 기반의 도시가스배관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스코는 서울·경기 도심 지역 약 3500km의 배관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유플러스와 IoT 원격모니터링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주요 파트너사다. 현재 도시가스 안전 관리는 배관에 일정 수준의 전류를 흘려 부식을 방지하는 ‘전기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지하철, 고압선 등 고전압이 발생하는 장소 주변에 설치된 배관의 경우 외부 간섭으로 인해 부식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지역에 특화된 배관 진단용 신규 IoT 디바이스 개발에 협력하고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 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과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유플러스는 에스코와 함께 AI 기반의 통합 관제·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AI 전류 유입 패턴을 학습해 외부 전류가 배관에 간섭할 수 없도록 방지하고 각 배관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 기회 발굴·확보에 나선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는 SM+를 통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 서비스 시장은 2023년 약 4조2천억
[더테크=조재호 기자] LG CNS가 FPT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DX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마곡 LG CNS 본사에서 베트남의 글로벌 IT기업 FPT그룹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G CNS와 FPT그룹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력의 첫걸음으로 FPT그룹의 자회사인 FPT텔레콤에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의 고객상담센터(Contact Center) 서비스 강화 △네트워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LG CNS는 CRM 시스템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리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CRM은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잠재 고객 발굴을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마케팅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FPT텔레콤의 고객상담센터에 AI 기반의 대화형 챗봇, AI 상담 어시스턴트 등 AI기술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 시간 및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 아울러 FPT그룹 내 타 계열사들로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LG
[더테크 뉴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 2024’에 참가해 신규 스마트 구조광 스캐너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될 스마트 구조광 스캐너 ‘스마트 스캔 VR800’은 자동화 스캔 셀에 최적화된 스캐너다. 해당 모델은 업계 최초로 듀얼 스트레오 카메라와 기계식 광학 줌인 프로젝션 장비를 결합한 멀티카메라 설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한 빠른 스캔 영역 전환과 최고 등급의 정확도를 제공한다. VR800은 로봇 또는 코봇 기반의 자동화된 검사 시스템에 통합 활용할 수 있으며 자동자 제조를 비롯해 금형, 캐스팅, 적층 제조 등의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헥사곤은 관람객이 제조공정 전반에 걸친 생산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밀 부품 가공 및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프로덕션 소프트웨어 △공작기계 프로브 △CT데이터 분석 및 품질 검사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부스에 상주한 솔루션 전문가들이 제품 설명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브라이언 헥사곤 코리아 사장은 “글로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제조 현장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엑셀로가 국내 제철소의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 Heat DX 전문기업 엑셀로가 25일 국내 일관제철소에 ‘송풍지관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재해없는 안전한 사업장 실현을 위한 제철소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팩토리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고로용 송풍지관은 1400°C에 달하는 초고온의 공기를 내부로 불어넣는 설비로 고로 조업 중 발생하는 고온과 압력, 진동에 의한 설비 손상이나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잠재적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설비의 온도를 직접 측정해 위험에 노출될 여지가 있었고 내부 온도를 측정할 수 없었다. 이번에 제철소 적용에 성공한 시스템은 엑셀로가 개발한 ‘고온 면 센서’의 적용했다. 송풍지관 내외측 전면 온도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적용해 사무실 안에서 원격으로 설비 상태의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 아날로그 측정 방식의 디지털 전환이다. 엑셀로의 시스템을 통해 제철소는 고온 설비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추출과 분석, 활용이 가능하다. 각 설비의 에너지 손실률과 온도, 침식 등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