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발광 소재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9일 전날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비발광 소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곧바로 시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함열공장은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발광소재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서 약 18km 떨어진 함열 생산단지 2만5976㎡ 부지에 6006㎡ 규모로 마련됐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 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OLED 비발광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을 직접 생산한다. 내년에는 비발광소재인 퀀텀닷(QD) 잉크 제조공장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필러는 고분자 OLED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며 대형 프리미엄 TV에 적용된다. 회사는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소재업체가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솔루스아이테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는 외부환경으로부터 OLED 소자를 보호해주는 인캡 소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더테크=조재호 기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전동화와 더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6년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점유율은 약 8.9%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대만의 시장 조사기관인 트렌트포스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에 따르면 해당 시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총공급량이 2억4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OLED 점유율은 지속 상승해 2022년 0.1%에서 2026년에는 8.9%까지 급증할 것으로 봤다.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점유율은 0.6%로 집계했다.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패널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완성차 제조업체도 차량의 전동화 진행에 따라 고사양 디스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IAA 2023, 미래 모빌리티의 향연 속 한국 기업은?) 최근 완성차 시장은 전기차의 유행과 더불어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미래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구현하는데 핵심 성장
[더테크=조재호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OLED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국내 기업들은 접고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투명 패널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부스 중앙에 배치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3)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Let’s Play! Display!’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172개사 582부스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생산기술과 완제품 전반을 비롯해 모빌리티와 XR 등 체험 테마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는 'OLED'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참가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OLED 점유율은 지난 2018년 41.7%에서 2022년 72.4%로 30.7%P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은 74.8%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자의 시선을 붙잡은 곳은 XR과 모빌리티 중심의 테마존이었다. 테마존에서는
[더테크=조명의 기자] 2017년 매출 2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최고점을 찍은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평판 디스플레이(FPD) 시장이 내년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옴디아에 따르면,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시장은 2024년 매출 78억 달러를 달성하며 15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역대 최고 실적은 달성한 OLED 및 LCD 패널 제조장비 시장은 FPD 산업이 성숙해지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정점에 달해 FPD 제조장비 매출은 71% 감소해 사상 최저치인 3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티안마의 TM19 Gen 8.6 LCD, 차이나스타의 T9 Gen 8.6 LCD, 삼성디스플레이의 A6 Gen 8.6 RGB FMM OLED, BOE의 B20 Gen 6 LTPS LCD 공장에 대한 구매 주문이 이뤄졌거나 곧 이뤄질 예정이어서 내년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옴디아는 분석했다. 현재 FPD 시장 상황은 패널 제조업체의 대규모 자본 지출에 여전히 불리하지만, 장비 제조업체들은 2024년과 2025년에 패널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기 시작하고 패널 수익성이 개선되어 새로운 공장 투자가 촉진될
[더테크=조재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적자만 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영업손실액 규모가 5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4조739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 4조4110억원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810억원, 순이익은 –69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상반기는 거시 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소비 여력 축소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2분기 들어 산업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이 점진적으로 나타나 패널 구매가 증가하는 국면을 맞았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컨퍼런스콜 자료에서 OLED TV 패널을 포함한 중대형 제품군 패널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가 혁신을 진행하고, 재고 관리 강화, 운영 효율화 등의 비용 감축 활동을 통해 지난 분기보다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OLED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CFO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마트폰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 제품에 확대 적용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가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19일(현지시각) OLED 패널 수요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예상은 주요 브랜드 TV와 스마트폰 등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탑재하던 OLED가 노트북과 태블릿 등 전자 제품군 전반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도 올해 OLED 패널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기술의 발전으로 디스플레이 변색(Screen burn-in) 내성이 개선되고 생산가가 하락하면서 프리미엄급에서 보급형 모델까지 OLED 패널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예상 수치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두 업체 모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기존 LCD를 밀어내고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외한 TV나 노트북, 태
[더테크=조명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 부문이 비발광 소재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북 익산시 함열 단지에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비발광 소재 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지난해 12월 비발광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솔루스첨단소재는 발광 분야에서 다수의 독자 특허를 확보하며 OLED 재료, 기능성 신소재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21년부터는 고분자 인캡슐레이션 재료·QD(퀀텀닷) 잉크 등 비발광 소재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함열 공장에서는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High-end Encapsulation) 재료’를 만든다. 필러는 TV 제품에 적용되며,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의 경우 현존하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해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된다. 향후에는 태블릿PC와 같은 IT 기기와 시장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차량용 제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새공장에서는 생산 전 단계에 거쳐 ‘인 라인(in-line)’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원재료 투입부터 제조, 최종 제품 출하 등 제조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