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OLED 점유율, 매년 두배 이상 성장할 것

차량의 전동화 진행에 따라 OLED 디스플레이 중요성 재고
2026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OLED 점유율 10% 육박

 

[더테크=조재호 기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전동화와 더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6년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점유율은 약 8.9%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대만의 시장 조사기관인 트렌트포스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에 따르면 해당 시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총공급량이 2억4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OLED 점유율은 지속 상승해 2022년 0.1%에서 2026년에는 8.9%까지 급증할 것으로 봤다.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점유율은 0.6%로 집계했다.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패널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완성차 제조업체도 차량의 전동화 진행에 따라 고사양 디스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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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성차 시장은 전기차의 유행과 더불어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미래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구현하는데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고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크기와 무게, 전력 효율, 무게 측면에서 장점을 지닌 OLED 패널이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테스트 및 인증에 약 2~3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패널 제조업체와 완성차 제조업체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OLED 패널은 초대형, 롤러블, 투명 제품을 출시하면서 완성차 제조업체의 하이엔드 차량용 디스플레이 요건을 충족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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