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 개발자 돕는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공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한 새로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발표
몽고DB 아들라스 포 인더스트리로 빠른 아키텍쳐 구축

 

 

[더테크=전수연 기자]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몽고DB(MongoDB)가 생성형 AI 및 시맨틱 검색(정확한 검색 결과를 위한 기술) 도입을 간소화하는 기능과 제품을 공개했다.

 

몽고DB는 연례 개발자 행사 ‘몽고DB 로컬 뉴욕(MongoDB local NYC)’에서 기업이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기능·파트너십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은 △AI 이니셔티브 출범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 및 새로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공개 △애플리케이션의 생성형 AI 및 시맨틱 검색 도입을 간소화하는 벡터 검색 기능을 포함한 몽고DB·몽고DB 아틀라스의 신제품과 기능 △몽고DB 아틀라스 포 인더스트리 및 몽고DB 아틀라스 포 파이낸셜 서비스 출시 △몽고DB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의 정식 출시 등이다.

 

데브 이티체리아(Dev Ittycheria) 몽고DB CEO는 “몽고DB 아틀라스의 새 기능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라며 “고객이 비즈니스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힘으로 선진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몽고DB는 개발자의 생성형 AI 활용 가속화와 신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한다. 몽고DB 아틀라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 확장할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조직의 형태나 규모와 관계 없이 빠른 구축을 돕는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개발자는 버텍스 AI(Vertex AI), 대규모언어모델(LLM) 간 통합의 이점을 누리고 전문적인 퀵스타트 아키텍처 리뷰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몽고DB 관계자는 <더테크>에 “개발자는 아틀라스 벡터 서치와 버텍스 AI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버텍스 AI는 고객 데이터에서 임베딩을 생성하기 위한 API를 제공한다“며 ”PaLM 텍스트 모델과 결합해 시멘틱 검색 분류와 이상점 탐지, AI 기반 챗봇, 덱스트 요약 같은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몽고DB는 AI 기술 구축을 추진 중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몽고 DB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MongoDB AI Innovators Program)’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에 몽고DB 아틀라스 크레딧, 파트너 에코시스템(Partner Ecosystem)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출시기간을 앞당기기 위한 고투마켓(go-to-market)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몽고DB 아틀라스의 △생성형 AI로 관련성 높은 정보 검색과 개인화를 지원하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MongoDB Atlas Vector Search)’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검색 워크로드에 대한 전용 리소스를 제공하는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MongoDB Atlas Search Nodes)’ △복잡한 데이터의 신속한 스트리밍을 위한 ‘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MongoDB Atlas Stream Processing)’ △몽고DB 시계열 데이터 컬렉션 확장, 효율성 개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서 데이터 쿼리, 워크로드 격리를 위한 ‘몽고DB 아틀라스 데이터 페더레이션(MongoDB Atlas Data Federation)’의 신규 기능 등이 발표됐다.

 

기업은 새로운 기능을 통해 조직 전반에서 단일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유형의 워크로드를 표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몽고DB는 NoSQL 데이터베이스에 새 기능을 추가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도 공개했다. 신규 기능은 코드형 인프라(IaC)로 AWS 기반 몽고DB 아틀라스(MongoDB Atlas on AWS)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코틀린(Kotlin) 기반 서버 사이드(server-side) 구축이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 지원이 추가됐다.

 

또 몽고DB 아틀라스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MongoDB Atlas Kubernetes Operator)의 기능 간소화, 파이썬(Python)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파이몽고애로우(PyMongoArrow) 라이브러리 정식 출시 등도 새롭게 발표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선호하는 툴을 단일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해 빠르고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몽고DB는 레거시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몽고DB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을 위해 오라클(Oracle),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MySQL, PostgreSQL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에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를 연결해 간단히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할 수 있다.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는 데이터 분석 후 아틀라스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연속 동기화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고객은 몽고DB 아틀라스 포 인더스트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에게 아키텍처 디자인을 검수받고, 산업별 기술·파트너십 교육을 받아 지식 액셀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 서비스 업계를 위한 첫 버티컬 솔루션 세트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 기관은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인더스트리 프로그램으로 기존 사내 뱅킹 시스템의 기능을 현대화하고, 소프트웨어 툴을 통합할 수 있는 컴포저블 아키텍처를 구축과 시장 출시를 앞당기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몽고DB는 제조·자동차·보험·의료·리테일 등 다른 산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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