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4 Turbo’ 공개, 성능 올리고 비용 낮춰

오픈AI의 첫 개발자 회의에서 최신 AI 모델 공개
멀티모달 기능 강화하고 비용 낮춰…올해 4월까지 정보 업데이트

 

[더테크=조재호 기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처음 진행한 개발자 회의에서 새로운 AI 모델을 신규 모델은 커스터마이징된 GPT를 구축할 수 있는 미세조정 기능과 함께 멀티모달 기능을 강조했다. GPT 가격 인하 정책도 발표됐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회의’(OpenAI DevDay)를 통해 최신 AI 모델인 GPT-4 Turbo(터보)를 공개했다.

 

GPT-4 터보는 2023년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단일 명령으로 300페이지 분량 이상 규모인 128k 토큰 컨텍스트 길이의 입력을 지원한다. 이전 GPT-4는 2022년 1월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GPT-4 대비 질문은 3배, 답변은 2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했다.

 

개인화 혹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돕기 위해 Assistants API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코드 해석기와 검색, 함수 호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도우미를 구축할 수 있다. 오픈AI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GPT-4 터보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음성 등의 다채널 소통이 가능한 멀티모달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자사의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3’(DALL·E 3)가 포함되고 음성 전환 기능인 TTS(Text To Speech)도 6가지 사전 설정 음성과 함께 모델 변형을 제공한다.

 

GPT-4 터보는 개발자 미리보기를 시작으로 조만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GPT 모델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인 GPT 스토어가 이달 말부터 지원된다. GPT 스토어는 검증된 제작자의 제품부터 선보인다.

 

한편, 이번 개발자 회의는 지난 2022년 11일 챗GPT 공개 1주년을 맞이해 열린 행사다. 오픈 AI는 회사 창립 후 처음으로 개발자 회의를 개최했으며, 샘 알트만 CEO와 함께 오픈AI의 최대 파트너사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도 깜짝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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